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쓰는 소설 전개 어떡해야할지 모르겠는데 봐줄 사람 있냐??? 도와다오..

을현1.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09 17:12:38
조회 121 추천 0 댓글 19
														

7ceb8973b0876cf637ea98a518d60403cb82cd63664e4de5da

“그래서, 이 돈을 안 받으시겠다고?”

“예, 그렇다니깐요.”

노인네가 답지않은 강짜를 부린다. 흥정을 하는 것도 아니고, 돈을 퍼주는데 왜 거절하는지 이해가 안되는 모양.

그렇지만 여간 꺼림칙한게 아니라서.

“강일선이. 자네는 참말로 이상해. 아니, 막말로 이 미국땅에서 열이면 열 백이면 백 이 제안을 거절하던 사람이 하나도 없었는데 도대체 왜?”

“아하하.”

“내 다시 말하지만은, 이건 절대로 손해 보는게 없는 일이야. 특히 자네같이 눈썰미 좋은 심마니한텐 거저먹는 거나 다름없지.”

“생각을 해보게. 삼이 어디쯤에 있을지, 크기에 모양은 얼마나 될지. 주변에 길은 어떻게 나있는지 다 알고서 캐는 삼이 얼마나 쉽게 캐지겠나?”

“이 모든 정보를 우리쪽에서 주겠다는 거야. 캐온 삼 가격을 후려치겠다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싯가의 배는 쳐주겠다고 약속도 한 참이지.” 

“이건 대외비인데, 이게 자네한테만 꺼낸 소리도 아니야? 우리 쪽에서 따로 풀 사람만 100명이 넘어. 따지자면 중대급 프로젝트가 진행되고있다, 이 말이지. 그런데 이런 대형 프로젝트의 주역이 되고 싶은 마음이 정말로 없다고?”

바로 그게 문제라는 겁니다, 이 영감아.

상식적으로, 이런 정보를 곱게 넘겨주는 심마니가 어딨나? 

구광자리는 자식 며느리한테도 안 알려주는게 약초꾼 생리인 법인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그리고 땅 속 삼의 크기에 모양은 어떻게 알고? 직접 캐봤다 다시 파묻어보기라도 했나?

 결정적으로, 좋은 삼 한 뿌리는 값을 못 매긴다고들 하지만, 사람 100명 풀어 캐게 시킬 가치가 있느냐고 물어본다면 영 아니올시다 소리가 나올거다.

그런데 그 돈지랄을 해대며 캐내야할게 진짜 삼이라는 보장이 있나?

냄새가 난다. 까딱 잘못했다간 총맞고 비명횡사할 구린 냄새가.

그러나 이 모든 생각을 눈 앞의 아쉬운 티 팍팍 내는 노인에게 곧이곧대로 말할 순 없는 노릇이기에, 호흡을 가다듬고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물론 사장님께서 제 형편을 많이 봐주신 거래라는것은 압니다. 정말 파격적이지요. 사실 이쯤되니 제가 이 거래를 왜 꺼리고 있는건지 분간이 안 가기까지도 합니다.”

“그렇지!”

“-그렇지만, 이 건은 영 아닌거 같습니다.”

“아니! 왜?”

“우선은 거래의 형식이 기존과 반대로 되어 있습니다. 대저 심마니가 삼을 파는 방식이라 하면 먼저 갖은 노력끝에 캐낸 삼을 가격을 감정받고, 적당한 구매처를 찾아 파는 형식이 되겠지요. 미리 캘 삼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물건을 나중에 내놓는 방식은 저에게 맞지 않습니다.”

“그거야 이번 일이 특수한 경우잖나…”

“예, 그렇지요. 그렇지만 제가 이 계약을 거절하려는 이유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그래, 그 이유나 들어봅세.”

이쯤되니 무슨 말을 하나 들어나보자 싶어보이는 반응을 내비치는 영감. 좋은 징조다.

“무엇보다 제게 신경쓰이는 점은, 삼이라는게 그런 식으로 캐는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런 식으로 캐는게 아니라니? 그게 무슨 말인가?”

그리 말하는 노인의 얼굴엔 약간의 의문과, 커다란 불신이 녹아있었다. 내가 허튼 소리를 한다고 여기나보지.

그러나 난 조금의 거짓도 말하지 않았다.

“말 그대로입니다. 본디 삼은 아무 산이나 올라도 운만 좋으면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활엽수가 많으면서, 북동·북서쪽으로 경사진 서늘한 응달에 자랄 확률이 높죠. 사장님께서 말씀하신 산-“



~~~~~~~~~~~~~



대충 여까지 적었는데 얘가 결국 영감탱이가 말하는 산에 가서 삼 캐다가 위기에 놓여야하긴 하거든?


근데 강일선이 이 씹새가 자꾸 삼캐러 안가려고함.


난 얠 보내야하는데.너무 완고하다고.


이거 어캐해야할까.


속마음으로 거절하는 이유 떠올렸던거부터 다 지우고 무작정 알겠다고 했다가 큰일나는 전개로 틀어야하나.


도와다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술 마시면 실수가 많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4/14 - -
7516721 하루히 토라도라 사쿠라장 빙과 렛츠고 [4] 콜라탄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27 0
7516720 세계유일 sss급 헌터의 히든스킬이 <불혹>인거임 [3] ㅇㅇ(223.38) 04.13 22 0
7516719 내 자궁 ㅈ댓다 [10] 유동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77 0
7516718 아재밋걸의 극한은 결국 이거잖아. [6] 그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67 1
7516717 마트캐셔는 주인공 아재인거 보다 맨날 이대남 패는게 나오던데 감놔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22 0
7516716 붕스팸 내 카스둥이나 보고가라 [3] 린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28 0
7516715 오늘 설빙갔더니 대기번호 ㅁㅅㅁㅅ [2] 홈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32 0
7516713 마트캐셔 주인공은 그냥 외면 내면이 다 추악한게 문제임 나는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23 0
7516711 아재 meat girl 투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12 0
7516710 남자가 생각하는 중년간지는 킹 브레드레이긴 하지 [2] 이세계고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22 0
7516709 내 유튜브 알고리즘 진격거 쇼츠로 도배됨 aa(39.7) 04.13 9 0
7516708 트랄랄래로 트랄랄라<<그때 그시절 엽기 팥죽송 감성이래 [1] 와구와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16 0
7516706 갑자기 이모션레스 섹스 보고싶네 [1] 재미교쓰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22 0
7516704 나 양주 먹어보고 아 술 싫어하는구나했단말임 [3] alembic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22 0
7516703 3박 4일 여행 하루 늘었는데 그냥 도쿄에 하루 더 추가할까?? baseso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7 0
7516702 아재밋걸은 사랑은 비가갠것처럼이 제일 좋았ㄷ [1] 모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11 0
7516701 장리 이 미친년 파이즈리 구멍 뭔데 시발 자꾸 눈길감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32 0
7516700 40대 sss급 독신중년헌터와 ts판갤러의 썸씽이 ㅇㅇ(223.38) 04.13 6 0
7516699 정신문제는아닙니다 [3] 썬컷1.9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24 0
7516698 불법 바이럴 화교분탕들의 메건 연애썰 날조 - 현무아재 ㅇㅇ(39.7) 04.13 15 0
7516697 밤만 되면 쓸데없는 상념에 잠기네 감놔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7 0
7516696 생각해보면 괴수 8호도 아재 주인공이었나 [4] 다이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24 0
7516695 세피리아 재밌음 에포캣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7 0
7516694 부사관이랑 아재밋걸 하는건 어떰 쀼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10 0
7516693 이정도면 약간 홈즈우리인듯 [4] 콥등이0.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22 0
7516691 마트캐셔는 주인공이 속으로 결혼해주세요 하는장면이 [2] 엘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37 0
7516690 판던파팸만봐 [5] BBam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23 0
7516689 아니근데 마트캐셔 주인공 얼굴만 더 미형이었어도 무명소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25 0
7516688 아래 프리실라맨도사맨 이거 외국이름이라 그렇대 [1] baseso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18 0
7516687 그래도 마트캐셔 나름 열풍을 몰고 오긴 함 [4] 폭유밀프모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44 0
7516686 나이들운명 그저 농쭉할뿐~ [3] 인포그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12 0
7516685 이게 4월 중순의 날씨...? [2] 전자강시좀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24 0
7516684 그런데 ㄹㅇ 모하비랑 그 사람 저거 개웃기네 [3] 홈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69 3
7516683 Tq 트랄랄래로 트랄ㄹ라라 뭔지 찾아봤다가 1시간 녹았어 [13] 와구와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54 0
7516682 중년미라는게 존재한다는건 엄연한 사실임 [2] ㅇㅇ(223.38) 04.13 16 0
7516681 ...고량주 왤케 맛있음??????????? [13] alembic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47 0
7516680 난 20대 남자보고 10대 여자가 동급생 남자는 어린애로 보인단것도 [2] 망아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35 0
7516679 아재밋걸은 소꿉친구전형이 좋음 [2] 김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18 0
7516678 어제 밤에 함박눈이 왔음... 말 안됨... [1] 콜라탄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11 0
7516677 여캠한테 돈 쓰는거 안 아깝나? 검선반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11 0
7516676 아니 마트캐셔 작화가 익숙한데 [3] α센타우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48 1
7516675 글고보면 조폭보스는 손을 씻어도 보스놀이는 계속하려하겠구나... [2] 빵케이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25 0
7516674 씻발 머전너무춥네 [2] olbersi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13 0
7516673 씨,발 마비노기 모바일 농쭉이들왜케귀여움??? [6] 재일교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42 0
7516672 사츠키 포켓몬 콜라보곡 정말 맘에 안드는구만 에포캣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9 0
7516671 깡패 출신 신부는 없을만하네... [2] 콥등이0.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32 0
7516670 결국 아재밋걸이라는거 아재한테 영포티남이 투영될 요소가 없어야 ㅇㅇ,(58.29) 04.13 22 0
7516669 아니 이거 본명이라는데 대체 머냐...? [14] 모하비배달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132 0
7516668 가테 날잡고스토리깨볼까 항상 생각만함... [4] 인포그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16 0
7516667 ts돼서 거지이대남에게따먹히기 vs 의사영포티의신부되기 ㅇㅇ(223.38) 04.13 11 0
뉴스 ‘보물섬’ 홍수현, 종영소감 “행복한 촬영, 소중한 경험…응원 감사” 디시트렌드 04.1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