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때부터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타인에게 공감할 수 없는 주인공

수도자의 자질이 있는데, 하필이면 인근에 살던 산수 마도수사 B에게 어린 시점에 잡혀감

B는 주인공을 노예처럼 부리며 나중에 단약으로 만들어 먹을 생각임

하지만 주인공의 재능은 B의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었고, 제물로 바치는 의식을 펼쳤다가 오히려 제가 잡아먹힘

이 과정에서 악성이 주인공에게 주입되고, 싸이코패스라는 특성과 맞물려 주인공은 하계 최악의 마도수사로 거듭나게 됨

수십 수백만의 범인과 수천의 수도자를 갈아마시며 경지를 올린 주인공. 그러나 주인공을 막으러 온 수도총연맹과의 사투 끝에 결국 점점 밀리게 되고

마침내 엘프 검선 A의 신목검이 주인공의 심장을 관통함

그러나 A는 주인공과의 대화에서 그가 타인의 감정을 조금도 이해하지 못하고, 죽어가면서도 조금의 후회나 슬픔같은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됨

신목검은 그것 자체로 엘프의 세계수 본목과 영적으로 연결된 신물. A는 주인공이 이대로 죽길 바라지 않고, 그가 감정을 알고 이 모든 일에 대해 후회하며 고통스러워하길 바람

세계수가 A의 요청을 받아들임. 주인공의 영혼은 저승으로 가지 않고 세계수가 관장하는 엘프 고유의 윤회전생 시스템에 편입됨. 

이후 엘프 소녀로 환생하게 된 주인공. 사이코패스는 단지 뇌의 기능 이상일 뿐이므로, 다시 태어난 주인공은 선하고 착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음. 그러나 가끔 전생의 꿈을 꾸며 영문도 모르고 괴로워함.

이후 성인식에서 전생의 기억을 모두 되찾고, 피눈물 흘리며 전생의 죄를 갚기 위한 수도자 생활을 시작하는 거임...

약피폐로다가

ㄱ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