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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문장 봐줄 판갤러 있음?

을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12 19:49:44
조회 130 추천 0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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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버지니아는 선선한 바람이 기분좋게 불어오는 가을이었다.

이런 날씨엔 돈도 안 되는 세탁소 문을 빠르게 닫고 쉬러가는것도 좋겠으나, 오늘은 그러지 못하게 생겼다.

내 앞의 노인네 때문에.


“…그런고로, 자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거야. 알겠나?”

“…”


도움을 청한다는 주제에 목소리가 당당하기 그지없다.

돈 빌린 입장에서 함부로 거절하기 힘든 제안이라고 생각하나보지.

그럼에도 영 꺼림칙한 느낌인건 어쩔 수 없다.

이런 내 기색을 읽은 듯, 노인이 탐탁치 않은 목소리로 말을 잇기 시작한다.


“내 다시 말하지만은, 이건 절대로 손해 보는게 없는 일이야. 특히 자네같이 눈썰미 좋은 심마니한텐 거저먹는 거나 다름없지.”

“생각을 해보게. 삼이 어디쯤에 있을지, 크기에 모양은 얼마나 될지. 무엇보다 길은 어떻게 나있는지 다 알고서 캐는 삼이 얼마나 쉽게 캐지겠나?”

“이 모든 정보를 내쪽에서 그냥 주겠다는거야, 자네가 승낙만 하면. 캐온 삼 가격을 후려치겠다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싯가의 배는 쳐주겠다고 약속도 한 참이지. 이런 파격적인 조건인데 뭐가 아쉬워서 이러나?”


바로 그게 문제라는 겁니다, 이 영감아.

상식적으로, 이런 정보를 곱게 넘겨주는 심마니가 어딨나? 


구광자리는 자식 며느리한테도 안 알려주는게 약초꾼 생리인 법인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그리고 땅 속 삼의 크기에 모양은 어떻게 알고? 직접 캐봤다 다시 파묻어보기라도 했나?

결정적으로, 정보도 돈도 다 갖고 있으면 스스로 캐내 먹으면 될 것이지. 굳이 내 손을 거치는 이유는 또 뭔가?


그 삼의 위치라는 곳에, 정말로 삼이 있기는 한건가? 


이 모든 생각을 정리해 노인에게 말하자 길길이 날뛰며 성을 냈지만, 상관없는 이야기다.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든가, 내 의문을 해소시켜주든가.




대충 이렇게 되는데 내가 걱정하는 부분이 


1. 주인공에 대한 정보가 나오는게 2째줄: 세탁소를 운영함 10째줄: 심마니 일을 부업으로 함. 일케 되는데 이게 너무 뜬금없을 뿐더러 제시하는 바도 너무 부실하진 않은지 걱정됨


마지막 줄 이 모든 생각을 정리해~ 이 부분이 좀 어색하다해야하나? 너무 일축시켜버렸다는 느낌 드는데 나만 그런지 궁금함


이 두 개 어떻게 생각하는지랑 또 다른 지적할 점 보이면 얘기해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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