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이 낮다는건 장점이야. 이 세상을 살아간다는 점에서.”

“지능이 낮다는건 장점이야. 이 세상을 살아간다는 점에서.”앱에서 작성

idea

2025.02.22 0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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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가진다는 것은 얼마나 죄 많고 한 많은 일인가.

지능이 낮은게 아니라면 이성적으로 생각해 나올 수 없는 판단이다.

현대 사회에선 이를 장려하며 도덕적으로 사회적으로 옳은 결정이라 말하고 고지능자들을 설득하고자 한다.

노력을 한다는 것은 얼마나 절망스러운 일인가.

모두가 죽음이라는 필연으로 달려가건만 어째서 열심히 살고자 노력하는가.

이 역시 고지능자들이 쉽게 죽음을 택하지 못하도록 사회가 유도하고 가스라이팅을 가한다.

지옥이란 그렇기에 생겨난 것이다.

공포란 미지에서 오는 불안함의 결정이지만, 세상 모든 이치를 알지 못한다면 공포 조차 이해하는 데에 시간이 걸리기 마련.

그 정도의 시간이면 눈 앞에 닥친 위기를 위협으로 인지하는 것 마저 느려진다.

이 역시 반복적인 학습을 통해 정신과 육체에 각인 시키는 것을 정부는 목표로 한다.

지능이 낮은 것은 축복이고.

이 빌어먹을— 멸망 직전의 세계— 를 살아가기에 필요한 덕목이다.

“생각을 하지 마.”

나의 스승이 마지막으로 전한 진언이다.

그리고 난.

그의 말에 충실히 따랐다.

•

하늘이 무너지고, 별들이 쏟아지고.

천상과의 경계가 희미해질 무렵.

혼돈의 파수꾼들은 어둠 속에 스며들어 새로운 사냥감을 노린다.

나는 그들의 일원이었고.

오늘도 본능에 몸을 맡기며 나아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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