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념글 보다보니 사쿠라까가 심적으로 이해감

근데 념글 보다보니 사쿠라까가 심적으로 이해감앱에서 작성

위씽

2025.03.02 19:57:20

조회 94 추천 1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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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가 어떻냐를 떠나서

독자 입장에서는 사쿠라에 반감이 생기는게 자연스러운듯

우선 세이버랑 린은 작품이 시작한 이후로 주인공이랑 인연이 생겨서(린은 그전에도 대충 안면은 있긴했지만)얘네와 시로의 감정선은 독자도 따라갈 수 있는데

사쿠라는 작품 시작 이전부터 시로랑 가까운 사이라

주인공이 느끼는 사쿠라와의 거리와 독자가 느끼는 사쿠라와의 거리에 괴리가 있음

머리로 아 시로랑 가까운 사이니까 구하고 싶겠지....

라는 건 납득이 가는데

내 마음은 시로처럼 그렇게 다걸고 구하고 싶진않은거임

이리야가 시로는 키리츠구처럼 가까운 사람 한 명보다 모르는 사람 여럿을 살리고 싶은거야? 라고 말하고

시로는 거기에서 사쿠라를 선택하는데

독자 입장에서는 사쿠라가 모르는 사람 여럿 중 하나란거임

거기다가 추가로

에미야 시로라는 인간 자체가 기본적으로 ptsd 정신병을 깔고감

근데 그런 놈을 페이트 루트랑 ubw 루트 거쳐서 독자가 겨우 이해하고 정의의 사자로서 품은 신념을 받아들였는데

마지막 루트에서 갑자기 애가 초기화돼서 아예딴놈이됨

???: 다른 세계니까 아예 달라질 수 있지 루트가 다르면 그만큼의 변화도 보여줘야하고

이것 역시 머리로는 납득하는데 마음은 동하지 않는거임

그래서 이... 시로에 대해 독자가 느끼는 일종의 배신감이

(시로를 이렇게 만든)사쿠라에게 분노로 향하는게아닌가

그런 생각도 드네

걍 작가가 얘 불쌍하죠?ㅠㅠㅠㅠ하면 흠그정돈가?부터 나오는 씹덕 특 반골심리 때문에 그런거라 생각했는데

되게 여러가지로 반감가질만한듯

고정닉 1

원본 첨부파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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