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가 주장하는 유대인 배후중상설도 더 자세히 알면 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군대 실권자인 에리히 루덴도르프가 한 소리이고 

이 사람이 나치당에 관여하면서 나치당도 그 소리 같이 하게 된거고

파시즘이라는게 성장하려면 필연적으로 군대가 연관 되어 있기 마련임

히틀러가 자기가 1차세계대전 당시 상병 출신이라는거 강조하는 것도 지지세력인 군인들 눈치봐서 그런거고

파시즘으로 유명한게 일본,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인데

일본의 도조 히데키는 일본군 육군 대장 출신이고

독일은 뭐 국방군의 암묵적인 묵인과 지지가 있으니 가능한거고

이탈리아의 무솔리니도 1차세계대전 참전자 + 그 당시 왕국이였던 이탈리아의 국왕이 지지해서 정권 잡은것이고

만약에 국왕이 싫어싫어 했으면 검은 셔츠단이  쿠데타 성공하는 대신 히틀러의 뮌헨 폭동처럼 대가리 깨졌음

스페인의 프랑코는 스페인군 참모총장 출신인 장군이고 정권 잡기 위해서 스페인 내전을 해야 했는데

대체 파시스트들 사이에서 민주적이고 합법적으로 정권 탈취한 사례가 대체 어디있다고 선거할때마다 히틀러, 파시즘 언급되는거임?

히틀러도 힌덴부르크가 수상으로 임명해준걸 시점으로 정권 잡기 시작한거고

일본도 다이쇼 데모크라시 쿠데타로 무너지면서 파시즘으로 기운거고

이탈리아도 왕의 묵인이 없었으면 그냥 전부 대가리 깨져서 몇년 일찍 거꾸로 매달렸을텐데

방어적 민주주의라는 민주주의의 기본 개념도 모르면서 뭔 선거 이야기를 하겠다는 거냐고

아니 솔직히 양심적으로 어떤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면

그 주제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은 가지고 있어야지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냥 남들 다 이야기하니깐. 그 이름이 유명하니깐.

상황이 어떤지 어떤 상황에 쓰여야하는지 그런 적재적소에 써야 한다는 것도 제대로 이해 못하면서 

어떠한 전문성도 없이 이미지만 생각하면서 그 고정관념으로 이야기할꺼면 그냥 입다문다는 선택지도 있잖아

대체 왜 나는 이것도 알지 못합니다

나는 아무것도 모릅니다를 길게 늘여서 쓰는 글을 남들이 봐줘야 하는거냐?

정치도 정치학이라는 이름이 붙는 학문이 있는 엄밀히 따지면 학문인데.

이게 수학으로 치면 덧셈뺄셈 겨우 할 줄 아는 사람이 

나는 P-NP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나 알고리즘 배웠거든 P-NP를 우리가 풀기 위해선 외판원 순회 문제를 알아야 하는데

외판원이 최저임급 받습니까? 안 받잖아요. 그게 문제라는 거야. 왜 외판원이 최저임금 못 받는건가요?

이런 소리 전공자들 앞에서 하면 다들 비웃음이랑 조롱만 날릴텐데

유달리 정치는 딱히 지들이 말하는 "개돼지"들이랑 수준이 차이가 없는 사람들이 

자신은 남들과 다르게 명철하고 똑똑한 사람이다 라는 인정 받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키고 싶어서

자꾸 입터는 경우가 많아요

왜? 정치는 만만해? 전문적인 용어가 없고 역사적인 맥락이 안 보이니깐 정치는 쉬워보여?

특히 엘리트주의 이야기 하는 사람들 보면 멍청하고 돈 없는 사람들은 입다물어야 한다는게 주된 주제던데

이 새끼들 절대로 죽어도

나는 가난하고 멍청하니 나는 아가리 닥쳐야 합니다라고 말 못함

결국은 정말로 정치에 관심을 가지는게 아니라 나보다 못한 사람들(실제론 아니지만)보다 내가 뛰어나다는 걸 느끼고 싶은 심리적 딸딸이잖아

그럼 대체 왜 남들이 딸딸이 치는걸 봐줘야 하는건데?

어떤 주제건 이야기를 하려면 기본적인 지식은 있어야 할꺼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