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자>
안녕하십니까? 중앙사고수습본부 대국민홍보팀장입니다.
지금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브리핑은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진행하며 최연서, 고경희 통역사의 수어 통역이 제공됩니다.
먼저,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코로나19 대응방안 등을 설명하겠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12월 29일 수요일 중대본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지난주를 기점으로 유행 규모가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고, 감소 경향이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어제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5,283명입니다. 지난 3주간 동일 요일의 확진자 수가 7,000명대 이상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줄어든 수치입니다.
7일 평균 하루 확진자도 오늘 기준으로 5,329명이며, 12월 19일 6,797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계속 낮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병상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며, 의료체계의 대응 여력도 점차적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일상회복 전환 시점인 11월 1일과 비교해 보면 당시 중환자 전담병상은 1,083개였으나, 현재는 1,384개로 301개, 28%를 확충하였습니다. 준중환자 병상은 455개에서 1,086개로 늘어나 631개 병상, 139%가 추가되었습니다.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약 1만 개였으나, 현재 약 1만 4,000개로 늘어나 38% 증가한 규모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로 병상 가동률도 계속 호전되고 있습니다. 병상 가동률이 80% 이하로 떨어지면 배정이 원활해지며 대기가 해소됩니다. 70% 이하인 경우에는 병상 운영상 아무런 문제없이 원활하게 치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중환자 전담병상의 가동률은 12월 13일 82.6%까지 상승하였으나, 오늘 현재 74.9%로 낮아진 상태입니다.
특히, 수도권의 중환자 전담병상 가동률도 78.7%로 11월 20일 이후 처음으로 70%대로 진입했습니다.
준중환자 병상의 가동률은 63.2%, 중등증 환자를 위한 병상의 가동률은 50.4%입니다. 중환자실 외에 모든 병상이 안정적인 상태로 개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병상 배정이 지연되어 입원을 대기하는 문제도 이제 해소되었습니다. 하루 이상 입원을 대기하는 확진자가 12월 13일 802명까지 늘었던 적이 있으나, 어제부터는 모든 환자에 대해 입원 배정을 완료해 입원 대기자가 0명이 되었습니다.
유행 감소세 전환과 병상 여력 회복은 전적으로 국민들과 의료계에서 보여주신 참여와 협조, 헌신과 노고의 결과입니다. 국민 여러분들과 의료진, 관계자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상황이 호전되기 시작했지만 아직은 감소세 초입에 불과하며, 앞으로 더 유행 규모와 중증 환자를 줄이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말씀도 함께 드리겠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오늘 1,151명으로 역대 최고치이며, 계속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유행 규모 감소가 위중증 감소로 이어지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차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일상회복을 시작한 11월 초와 비교할 때 아직도 유행 상황과 의료체계 여력은 현저하게 불안한 상황입니다. 11월 첫째 주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134명이었지만 지난 7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329명으로 당시의 2배를 넘는 큰 규모입니다.
위중증 환자도 11월 첫째 주가 365명이었지만 현재는 1,151명이며 3배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11월 6일 기준으로 50.8%를 유지하였으나, 어제는 74.9%였습니다.
일상회복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는 보다 확실하게 유행 상황을 감소시키고 의료 여력도 확충해야 합니다. 조금만 더 불편함을 참고 함께 노력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부도 의료체계 여력을 안정화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내적으로는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으나, 오미크론 변이의 세계적인 확산은 중요한 외부적 요인입니다. 해외 사례들을 보면 오미크론 변이는 불과 한 달 정도 내외 순간에 우세종으로 전환되며, 확진자 규모를 2~3배까지 증가시키는 결과들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한 입국검역 강화조치를 내년 1월 7일부터 2월 3일까지 더 연장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모든 입국자에 대해 10일간의 격리를 비롯하여 격리면제서 발급을 최소화하고, 남아공 등 11개국의 단기체류를 입국 금지하는 등의 기존 조치가 계속적으로 연장됩니다.
또한, 입국 시 사전 PCR 확인서 기준을 발급일 기준 72시간에서 검사일 기준 72시간으로 더 강화합니다.
해외에서 입국하는 데 불편함이 크시겠지만 새로운 변이의 위험을 최대한 늦추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상회복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에서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하고 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적정 수준 이하로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일상회복을 다시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이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더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예방접종을 꼭 받아주시기를 바라며, 연말연시에 약속과 모임을 피하고 사람 간의 접촉을 줄여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국민들께서 함께해 주신 이 노력을 조금만 더 힘을 내어 계속해 주신다면 현재의 상황이 훨씬 더 확실하게 호전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병상을 최대한 빠르게 확충하여 의료체계의 여력을 안정화시키는 작업을 더 가속화시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사회자) 먼저, 온라인으로 전달된 출입기자단의 사전질의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사전질의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5,000명대로 올랐습니다. 그럼에도 계속 감소세로 판단하시는 것인지 여쭙고 싶습니다.
또, 성탄절 연휴 영향이 이미 나타난 것으로 보시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답변> 주말 검사량이 다소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월, 화의 확진자 수보다는 수, 목, 금의 확진자 수가 일시적으로 크게 오르는 현상은 지난 1년간 꾸준하게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어제에 비해서 오늘 확진자 수는 증가하였지만 하루 확진자 수가 중요하다기보다는 전체적인 추세가 어떻게 변동하는지가 중요합니다.
브리핑에서 설명드렸듯이 지난 3주간의 동일 요일에 대한 환자 수치나 혹은 주 평균, 7일 평균 확진자 수의 변동 추세를 보고 있으면 현재 유행이 감소세로 진입한 초기 단계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질문> (사회자) 두 번째 사전질의입니다. 어제 중수본이 개최한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 확산세가 꺾인 이 시기에 의료대응체계를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 체계로는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할 수 없다면서 병상 컨트롤 타워 구축과 의료체계 비상계획 마련을 주문했는데 정부는 이에 어떤 입장인지,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인지, 향후 계획이 어떻게 되는지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말씀하신 대로 지금 현재 이 시기에 병상을 확충하는 작업 그리고 병상 운영을 효율화하는 작업 그리고 병상의 배정과 관리를 체계화하는 작업들을 동시다발적으로 최대한 가속화해서 작업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 현재 수도권 대응반을 중심으로 병상에 대한 컨트롤 타워 체계를 계속 강화하고 있는 중이고, 또한 현재 구축하고 있는, 확충하고 있는 병상을 초과한 비상계획 등에 대한 부분들도 함께 면밀하게 검토하면서 지금 의료현장에서 제기하고 계신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세 번째 사전질의입니다. 최근 병상 현황이나 확진자 수를 보면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이긴 하나, 영남 지역 중심으로 병상 가동률이나 확진자 지표가 일부 악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를 어떻게 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답변> 현재 영남 쪽도 어느 정도, 전국 평균보다 아주 높지는 않지만 높은 수준의 병상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확진자 규모가 감소하는 상황 속에서 의료체계의 여력이 안정화되는 경향성은 영남 지역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전국 평균에 비해서 다소 높은 수치를 가지고 있어서 앞으로 어떻게 영남 쪽의 확진자 규모 혹은 고령층 규모들의 변동과 의료체계 여력들이 확충되는지를 계속 관찰하겠습니다. 현 추세가 계속적으로 유지된다 그러면 어느 정도 같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중입니다.
<질문> (사회자) 네 번째 사전질의입니다. 의협 코로나대책전문위원회가 격리해제된 코로나 환자도 PCR 검사로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의료기관 진료를 받도록 하는 권고문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23일 중수본에서 격리해제자에 대한 PCR 검사 요구는 의료법 위반행위라고 밝힌 내용과 배치되는 내용입니다. 이에 대한 방역당국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싶습니다.
<답변> 지금 사실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에 감염력이 언제 소실되는지는 의학적 전문 판단 영역에 속한 부분들입니다. 지금 국내를 비롯해서 세계적으로 연구된 바에 의하면 열흘 정도면 감염력이 소실된다, 라고 지금 과학적으로는 검증되고 있고, 또한 이에 따라서 각국의 어떤 기준상에서도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격리해제, 10일 이후에 격리해제된 분들의 PCR 음성확인서를 요구하는 기준은 세계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저희가 확인하고 있는 나라들에서는 이러한 기준들을 가지고 있지 않고, 현재 자유롭게 지금 의료기관을 방문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의협에서 발표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좀 더 전문가들과 함께 협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사전 보호를 상당히 강조하기 위해서 저런 원칙을 발표하신 것으로 지금 추정하고 있는데, 지금 코로나가 사실은 완치되었더라도 아주 미시적인, 미세한 파티클들은 잔존될 수 있어서 오히려 저렇게 PCR 검사를 하게 되는 경우에는 실질적으로 감염력이 없는 환자들도 위양성으로 나올 가능성도 존재하고, 또한 지금 점점 세계적인 추세하고는 다소 부합되는 측면이 큽니다.
현재 미국 등에서 논의하고 있는 감염력 소실은, 점점 감염력 소실 기간들이 더 빨라지고 있다고 입증되고 있어서 확진자의 격리기간 자체를 현재 10일에서 5일 정도로 줄이는 논의까지 지금 관련 의학계를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고, 일부 의학계에서는 권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부분들을 함께 논의하면서 합리적인 방안들을 상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으로, 현장에서 온라인으로 전달된 기자분들의 질의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현장질의입니다. 한국경제 이선아입니다. 내일부터 현장에서 오미크론 신속검사법이 본격 활용되는데, 이에 따라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 수가 크게 늘 것으로 보입니다. 감염자 수가 얼마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시는지, 또 오미크론 확산 시에도 현재와 같은 검사·추적·격리 등 기본방역 시스템은 유지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현재 지난주에 오미크론 분석을 표본 분석한 결과로는 국내 지역사회에서의 검출률은 1.8% 정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 말씀하신 대로 세계 각국의 상황을 보고 있으면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델타보다 한 2~3배 높다, 라고 하는 평가가 지금 지배적이고, 각국의 상황을 보면 보통 국내에 유입된 지 보통 한 달 정도 이내에 전체적으로 우세종화되는 경향들이 나타나고 있어서, 현재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서는 다소 천천히 증가는 하고 있지만 언제 이 확산 속도가 가팔라질지 예상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계속적으로 표본검사를 하면서 오미크론 확진자 수가 얼마나 증가하는지를 봐야 될 것이라고 보고 있는 중이고, 최대한 지연은 할 수 있겠지만 결국 어느 시점상 국내에서도 델타를 대체해서 오미크론이 우세종화되는 것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오미크론의 위험성 전반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입증된 자료들이 많지 않아 종합적인 평가가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전파 속도는 굉장히 빠르다는 것은 분명해지고 있고, 예방접종에 대한 저항력과 위중증률·치명률들이 어느 정도 낮아지는 것인지는 명료하지 않게 현재 논의되고 있는 중입니다.
앞으로 이런 부분들에 대해 외국의 실증사례들, 특히 우세종화되는 국가들이 많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 국가들에서 나타나는 위중증률이나 예방접종 완료자에 대한 전파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면서 오미크론의 위험성을 종합 평가하고, 이런 평가 속에서 뭔가 체계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그러면 그 변화들을 계획하고자 합니다.
<답변> (사회자) 이것으로 질의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답변> 잠깐, 현장 질의 두 번째는 조금 전에 아마 사전질의 들어왔던 것과 동일한 내용이라서 그 부분들은 저희가 앞에 사전질의에서 말씀드린 것으로 갈음하겠습니다.
<답변> (사회자) 마무리 말씀 있으시면 간단하게 부탁드립니다.
<답변> 현재 총 유행 규모 자체는 감소세로 전환된 초입 단계라고 보여집니다. 다만, 말씀드렸듯이 아직도 위중증 환자는 계속 증가 추이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고, 이런 위중증 환자가 계속 증가되는 상황은 코로나19로 인한 실질적인 피해가 커진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중요한 지표이며, 이 부분들이 확실하게 반전되어야지 코로나19 유행의 위험성이 줄어들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유행 규모가 감소세로 전환되었다고는 하지만 일상회복을 시작했던 11월 초와 비교해 볼 때 아직도 유행 규모는 크고, 위중증 환자의 규모도 높은 수준이며 의료체계의 여력도 불안정하긴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얼마나 더 총 유행 규모를 줄여내면서 위중증 환자를 실질적으로 감소시키기 시작하고 의료체계의 여력을 확충해내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작업이 더 가속화되면 가속화될수록 일상회복의 길이 좀 더 가까워질 수 있기 때문에 모쪼록 많이 힘드시겠지만 지금 좋아지고 있는 상황을 더 가속화하기 위해서 조금만 더 함께 힘을 내서 노력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정부도 이런 부분들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사회자) 이것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자료제공 :(www.korea.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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