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늑...울었다.... - 판타지 갤러리

하늑...울었다....앱에서 작성

유논.

2022.01.03 02:45:29

조회 28 추천 0 댓글 2

"게리, 궁금한 게 있는데, 네 이빨은 뭐야?"

"내 이빨? 그거야...."

그 남자는 거의 들리지도 않는 목소리로 말했다. 아즈윈도 그때 같은 말을 했다. 하지만 같은 말을 했기 때문에 서로의 말을 듣지 못했다.

세르메이의 마법이 그 남자의 말을 들리게 해주었다.

"네가 봐주고 있을 때의 나야."

'울지 마라, 아즈윈.'

아즈윈은 눈물을 터뜨렸다. 게랄드가 죽던 바로 그 순간에도 나오지 않았던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울지 말라고 했지만 그 말을 따를 수 없었다.

그것이 그가 아즈윈에게 남긴 마지막 말이었다.

'해 주고 싶은 게 정말 많았는데...미안하다.'

"아아!"

아즈윈은 소리를 지르며 세르메이를 끌어안았다.

기억은 끊겼으나 아직도 그 목소리가 아른거리고 있었다. 세르메이는 말없이 그녀를 끌어안았다. 아즈윈은 흐느끼며 말했다.

"그 녀석, 알고 있었어. 몇 년이나 숨기며 내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어. 내가 기억해 주기를 기다리고 있었어. 내가 그렇게 알아주지 않았는데도 기다리고 있었어. 비겁한 놈! 못된 자식."

아즈윈은 소리 내어 울었다. 이미 아침은 지났고 창문으로 비치는 햇빛이 방을 밝히고 있었다. 햇살이 너무도 따가워 그녀는 쏟아지는 눈물을 막을 수가 없었다.

밖에서 아즈윈을 위로하러 왔던 로핀은 조용히 문 앞에 서서 기다렸다. 흐느끼는 그녀의 목소리가 들렸다.

"보고 싶어, 게리......"

진짜 언제 읽어도 눈물이 나오네....

고정닉 0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의 유혹에 쉽게 마음이 흔들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0/21	-	-
공지	판타지 갤러리 이용 안내 [214/1]	운영자	21.09.02	90648	36
6667833	강아지와 영역다툼하는 반룡	α센타우리	10:48	0	0
6667832	아니 시발 이게 잘려?	KYOUYAMA	10:47	1	0
6667831	위고비 맞고 배달음식 줄여서 30아끼면	벽!	10:47	4	0
6667830	카톨릭 << 이거 왜 아직까지 떳떳하게 존재하는거임??	ㅇㅇ	10:47	3	0
6667829	한달에 먹는데쓰는돈이 백만넘어가는데 [2]	민물쿠키	10:47	12	0
6667828	위고비 한달50하고 식비줄이고 헬스말고 조깅하면	롤케잌은맛있다	10:47	5	0
6667827	근데 암이라는거 100% 스트레스인가	유포터블	10:47	7	0
6667826	메2의 치명적인약점은 오르카가 없다는것	은하민	10:47	8	0
6667824	진짜 노인들은 암걸려도 치료안한다던데 [4]	유포터블	10:46	24	0
6667823	대형견이라는거 평소에는 충실한 개여야함 [4]	비류쑈	10:46	15	0
6667822	다른 간호사분덕분에 가래의난 진압완료 [1]	택치킨	10:46	9	0
6667821	아이코야 게오르크 악세는 어디서 파밍하냐	저지능	10:46	4	0
6667820	ㄴ 이번주 주 69시간 다음주 74시간 근무예정임 [2]	김정윤	10:46	5	0
6667819	와 시소란거 무슨 향이 ㅅㅂ	알	10:45	2	0
6667818	왼쪽사람뭐지 이거 팔기도함? [3]	빵케이크	10:45	12	0
6667817	아니근데 요즘 정글들은 대기화면에서 어디키울지 생각 안하나 [3]	인포그램	10:45	21	0
6667816	아로마 마사지 중 음부털 삐져나온거 들켜서 놀란 여대생	판갤러(86.48)	10:45	1	0
6667815	위고비 얘기 나왔던것보단 훨씬 싸긴 하네 [8]	벽!	10:44	42	0
6667814	콩팥은 문제 없다는데	황천볶음밥	10:44	10	0
6667813	아니 "만천원만 지르면" 무적방패네 ㅋㅋ [5]	루잭	10:44	47	0
6667812	아니 근데 이번 롤드컵 매치 좀 재밌네 [1]	에수스	10:43	7	0
6667811	대형견이랑 노는 미소녀가 좋다고 했을 뿐인데 [2]	쓰-름	10:43	23	0
6667810	앵판•아의자 라는 녀석의 이름을 오늘 처음 알게됨. [1]	저지능	10:43	14	0
6667809	남친과 상의없이 엉덩이에 페이커 문신한 여성..gif	바우	10:43	21	0
6667808	판갤 바이럴 냉동 가마로 닭강정 후기 [4]	그냥-	10:43	38	0
6667807	메2 이거 이벤트로 경품받은적있음	브라우니를민초에찍어서	10:42	15	0
6667806	뭔가 미궁물에서 악당 주인공이 정의로운 애들 통수쳐서 몰락시키는	ㅇㅇ,(58.29)	10:42	9	0
6667805	진짜 경찰이 위증해도 아무런 책임도 처벌도 안 받네...? [7]	인터네코	10:42	46	1
6667804	아마추어 작가는 AI 참고하면 치트키 맞음	ㅇㅇ(175.223)	10:41	17	0
6667803	치료가 호전될수록 바라는것이 많아진다 [9]	택치킨	10:41	39	0
6667802	근데 난 순수 헌터물 스토리중엔 클로저스가 제일제밌더라	슬렌더6.2	10:40	13	0
6667801	고양이 키우고 싶어지는 짤.gif [12]	서릿달	10:40	57	0
6667800	쌀숭이들 진짜 메이플말고 아예 하는게없는건가 [4]	빵케이크	10:40	28	0
6667799	아니 근데 어케 암이 2달만에 4기까지 진행됨? [7]	그린.	10:39	50	0
6667798	사촌동생이 이렇게 꼬시면 참을수 있냐? [2]	ㅇㅇ(49.165)	10:39	18	0
6667797	손흥민 롤 챔프폭 [5]	인포그램	10:39	28	0
6667796	이거 사쿠라코랑 미네가 넘 충격적이라 마리는 별로 눈에 안들어오는듯 [1]	알	10:38	27	0
6667795	미소녀 무릎에 밴드 << 으흐흐함 [1]	α센타우리	10:38	15	0
6667794	여러분 공부하십시오 인생이라는 것이 바뀝니다 [5]	엘레베스	10:38	25	0
6667793	손흥민 챔프폭만보면 오너시치네 [4]	인포그램	10:37	29	0
6667792	봇치맘 최근 연재분 상견례 에피소드애서 작중 최고 광인 등극함 [4]	재일교４	10:37	31	0
6667791	오 스팀 DREDGE 40% 세일하네 [3]	버러지	10:37	27	0
6667790	메2를 아기자기 싱글패키지겜으로 할거면 [3]	루잭	10:37	37	0
6667789	한국어 위키백과 관리자 Ykhwong 새끼 면상 박제	ㅇㅇ(118.131)	10:37	17	1
6667788	와 이분은 1/3 잘랐네? ㅋㅋㅋ [2]	택치킨	10:37	43	0
6667787	11000원이면 만들다만 샌드박스게임가격인데 메2 싱글겜이라생각하고 [1]	저지능	10:37	22	0
6667786	판갤에서 다같이 메2달리기시작하던거에 편승한게 인생최대의실수 [2]	민물쿠키	10:37	27	0
6667785	메2 이거좀웃기네 [4]	슬렌더6.2	10:35	39	0
6667784	나도 상습적으로 목구멍에 상처나는데 [9]	gozaus	10:35	44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