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구리종 광산.

퀘스트를 하던 도중 만난 광부들의 부탁으로, 몬스터가 드글드글한 곳에서 광물과 장비들을 챙기러 왔어.

광산에는 구리 코브란이 가득했어!

으으... 나는 몬스터중에 코브란이 제일 마음에 안 들어! 여태껏 만난 몬스터중에 코브란이 제일 무시무시하게 생긴 것 같아;

눈을 왜 저렇게 뜬담? 갸아아악

어쨌든 대충 코브란을 물리친 뒤 광부의 장비를 챙기고...

광석 보관소에서 광부가 미처 챙기지 못한 광물을 챙기...

구와아악!

광석 보관소를 조사하면 프리즘 코브란이 튀어나왔어!

그놈의 코브란은 왜 이렇게 종류도 많은 걸까?

어쨌든 함마도 챙기고~

장도리도 챙기고~!

이제 이 지긋지긋한 코브란 소굴을 탈출하자!

내게서 장비를 돌려받은 아재는 이게 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다며 고마워했어.

장비 보니까 다 앞에 '낡은'이라고 써있던데... 아재요...ㅠㅠ

그릏군요

두 퀘스트를 완료하자, 레벨이 올랐어!

광물을 돌려받은 아재는 해각다귀 떼를 무찔러달라는 부탁을 해왔어!

해각따귀 떼라...

그 전에도 이런 벌레 떼 몬스터를 필드에서 본 적은 있지만, 징그럽기도 해서 단 한번도 잡은 적은 없었어!

그동안 피하기만 했던 벌레떼와의 대결이 오늘 이렇게 이뤄지는구나!

죽어랏!

으...; 벌레떼가 바닥에 후두둑 떨어지니까 기분 나쁘더라!

여차저차 해각따귀 떼를 모두 무찌른 뒤 보고하기 위해 지평선 관문으로 향했어!

그래 열심히 하자

이후 우편 배달부를 만나달라는 퀘스트와 들개 4마리를 잡아달라는 퀘스트를 받고 지평선 관문을 떠났어!

저기 들개 보이지?

들개 역시 유저를 발견하면 무턱대고 공격부터 해오는 호전성 강한 몬스터였어!

두세마리 정도 몰려왔으면 많이 힘들었을 것 같아;

그렇댄다

우편 배달부를 만나자, 배달부는 자기 코코보가 다쳤으니 대신 편지를 전해다줄 수 있냐고 했어!

희망 없는 유민가...

편지를 받아들고 희망 없는 유민가로 가는데, 밤하늘이 너무 아름답더라!

와...

이 아름다운 광경을 대충 지나칠 수가 없어서, 근처에서 제일 높은 곳으로 과서 밤하늘을 넋놓고 감상했어...!

와... 그냥 감탄사만 나오더라!

퍄퍄... 정말 잘 만든 게임이야...!

다시 정신을 차리고 발걸음을 옮겼지만, 중간중간 멈춰서서 밤하늘을 바라보곤 했어!

그렇게 꾸물꾸물 이동한 끝에 희망 없는 유민가에 도착

,..

희망 없는 유민가는 주변을 둘러보면 알 수 있다시피, 지킬 것이라곤 티끌만큼도 없어.

자조하는 레오프릭.

아마도 이들은 구리칼날단 중에서도 제일 밑바닥에 속한 사람들인가봐.

친구가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다며 독두꺼비에게서 약품을 얻어와달라는 부탁도 매정하게 지나칠 수 없었어.

편찮으신 어머니를 돌바드려야하니 대신 신청서를 내달라고 하는 유민가 주민.

레오프릭에게도 부탁을 받았어.

.........

그러게요...

우선 독두꺼비부터 무찌르러 왔어.

독두꺼비는 두세명이 달라붙어야 죽을 것 같은 덩치를 한 주제에, 호전적인 녀석이라서 나를 발견하자마자 혀를 날름하며 공격해왔어.

죽어라!

내가 패배할 것이라고 예상한 싸움이었지만, 어찌어찌 승리할 수 있었어!

어떤 유저가 심심하다면서 친추를 걸고 나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위기에 처할 때마다 도움을 줬거든! 나같으면 다른 걸 할테지만 어쨌든 참 고마웠어!

.........

참 씁쓸했어.

그 다음은 전투불능인 레오트릭을 대신해 도적떼를 토벌하러 갔어!

솔직히 말해서...

방금 말한 그 사람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이 퀘스트를 절대 깨지 못했을 거야...;

이거 대체 혼자서 어떻게 깨지?

광석도 챙기자

지금껏 만난 구리칼날단중에서는 이런 사람은 없었어...

그러게요...

...

열심히 게임을 하던 중 캐릭터 장비 중간점검!

음...;

레오트릭은 이제 자신은 싸움을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지평선 관문에 있는 부하에게 자신의 단검을 전해달라고 부탁했어.

...

,,,파이널 판타지 14, 참 잘 만든 게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