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저녁의 거리...!
라우반에게 순환 비공정의 탑승 허가를 받고 신이 나서 모래늪으로 돌아가던 도중, 시장에서 춤꾼 일을 하는 페몰민을 만나게 되었어!
정말 춤을 추는 게 좋지만, 동네 장터에서 스트립 댄스나 추는 일상에서 탈출하고 싶어하는 페몰민
그녀는 스트립 댄서에서 무도회의 스타가 되고자 하는 원대한 꿈을 꾸고 있었어!
그리고 무도회에서 먹힐만한 기품 있는 춤을 배우기 위해, 사교계를 드나드는 귀부인들 사이에서 1타 강사로 뽑히는 기요노를 함께 찾아달라고 부탁해왔어!
나야 뭐 거절할 이유가 없어서 흔쾌히 부탁을 들어줬고!
고운 부인의 말에 따르면, 왜 떠돌이 생활을 하시는 건지 궁금할 정도로 기품 있는 춤을 춘다고 하네!
정숙한 라라펠 부인에 따르면, 기요노가 가르쳐주는 춤은 아주 매력적이지만 아무나 배울 수 있는 건 아니래!
춤에 재능을 가진 사람만이 선생님의 가르침을 배울 수 있대!
... 은근히 자신이 춤에 재능이 있음을 알리다니, 과연 귀부인이네!
기요노센세가 가르쳐준 춤을 잘 추면 무도회에 나온 사람들의 시선을 독차지할 수 있다고 해!
과연 어떤 춤이길래 만나는 귀부인마다(옷차림을 보면 귀부인이 맞나 싶지만) 다들 이렇게 칭찬 일색일까? 기대돼지 않니?
그렇게 수소문하며 찾아다닌 끝에, 순환 비공정 승강장 앞에서 기요노를 만나게 되었어!
? 기요노는 먼저 '춤'을 출 줄 안다는 것을 자신에게 증명해보이라고 했어!
내가 배우려는 게 아닌데...
어쨌든 지금 내가 출 수 있는 유일한 인 /춤 춤을 췄어!
투박하지만 내면에서 약동하는 영혼이 느껴진다고 평한 기요노
너님은 내가 다시 이곳에 돌아오면 흔쾌히 개별지도를 해주겠다
아아니; 지금 내가 춤을 배우려고 기요노에게 말을 건 게 아닌데... 페몰민은 언제 오는 거람?
그렇게 오해하고 있는 기요노 앞에서 쩔쩔매던 도중, 페몰민이 나를 찾아왔다가 옆에 있는 기요노를 보고 마치 짝사랑을 앞에 둔 여고생처럼 머뭇거렸어!
저를 제자로 받아주세요!
나 기요노는 춤에 재능이 있는 사람만을 받아준다! 내 춤을 따라해봐라!
드디어 기요노의 춤을 볼 수 있겠구나!
?
...?
이게 기품 있는 댄스...?
그리고 그걸 또 진지하게 지켜보는 페몰민
아이 캔 두잇!
근데 페몰민 얘 입고있는 게 속옷인지 비키니인지 분별이 안 간다 야;
??? 플레이어보다 훨씬 춤을 잘 추는 것 같았는데, 기요노는 페몰민이 자신의 제자가 될 수 없다고 했어!
자신이 기요노와 완벽히 같은 춤을 췄음에도 제자로 받아들여지지 못한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페몰민
너의 춤에는... 뭔가가 부족해
그리고 플레이어에게 춤을 춰볼 것을 권하는 기요노
??? 뭐가 차이있는 지 모르겠지만, 페몰민은 플레이어의 춤을 보고 인생 그 자체가 담겨있다며 감탄했어!
'인생의 무게'가 다르다며 감탄하는 페몰민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있당께!
너의 춤은 술취한 아재한테나 먹힐 얄팍한 춤이야!
너의 꿈은... 겨우 그 정도냐?!
나를 따라오거라!
이거이거, 기요노가 페몰민이 마음에 들어서 일부러 독설한 거네
....저......정말....!
?!
기요노의 말에 감동한 줄 알았던 페몰민은 플레이어의 춤을 보고 완전히 감동받은 듯했어!
다른 건 둘째치고, 플레이어가 페몰민보다 오빠였어?!
... 그렇게 페몰민은 자신 역시 모험가가 되어 무게 있는 인생을 살겠다며 모험가 길드로 달려가버렸어!
페몰민이 자신이 아닌 플레이어에게 뿅가버렸다는 사실이 분했던 기요노는, 그렇게 플레이어에게 궁중 무용을 알려주고서 다른 나라로 훌쩍 떠나버렸어!
그 다음은 풍요의 춤을 배우기 위해 그라다니아로 갔어!
승강장이 있는 건물의 1층에서 왠 예쁜 누나가 아이들이랑 같이 즐거운 춤을 연습하고 있었다며 좋아하는 병사를 만날 수 있었어!
하지만 자기는 신성하고도 숭고한 목적으로 성실하고, 진지하게 춤을 가르쳤다는 당사자
...하지만 가르침을 받는 아이들은 그저 싫었나봐! =ㅂ=
아이들이 목수 길드 길드장의 말은 잘 따른다며 그 비결좀 알아와달라는 '예쁜 누나'의 부탁으로 목수 길드에 갔어!
근데 목수 길드에서 목수로 전직하면 뭐 어떻게 게임을 하게되는 거야? 막 몬스터 대신에 나무 베고 가구 만들면 레벨 오르고, 자기가 만든 가구 팔아서 돈 버는거야?
자기가 목공 일을 가르칠 때는 항상 집중해서 한다는 목공 길드 길드장
아마도 아이들은 목수 일이 적성에 맞나봐! ㄷㄷ
'이 장난감을 아이들에게 줘보십시오. 틀림없이...... 기분이 좋아져서 말을 잘 듣게 될 겁니다. 후후, 후후후후후.......' 라니...;
싫어요! 안 돼요!
그런 꼬맹이도 목공 길드 길드장의 나무 장난감 앞에선 꼼짝 못해!
... 진짜 뭐하는 장난감이길래 아이들이 이렇게 좋아하는 걸까?
하여튼 의문의 나무 장난감 덕에 도망간 아이들이 모두 돌아와 진지하게 춤 연습에 임했어!
풍요의 춤은 매년 열리는 수확제 때, 숲이 배풀어준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나타내기 위해 풍요의 신 노피카 님과 숲의 정령들에게 바치는 춤이래!
근데 그라다니아 대륙 땅 그래픽 너무 신경쓰인다
'예쁜 누나'는 플레이어에게 고마워하면서 선뜻 풍요의 춤을 가르쳐주겠다고 했어!
어화둥둥
열심히 춤을 추고 있는데, 누군가가 우리에게로 다가왔어!
헛; 목공길드 길드장이야! 그런데 칼은 왜 뽑고 있는 걸까?
자기도 끼워달라고 하는 목공길드장
안 그러면 '예쁜 누나'를 물푸레나무 목재처럼 다듬어서 수확제 때 헌납할 창의 재료로 써버리겠다고 협박했어!
히익 이양반 진짜 왜이런대
'예쁜 누나'는 당연히 비명을 지르며 도망가버렸어!
... 농담이었구나...
하여튼 이렇게 풍요의 춤 배우기 완료!
마지막으로 탭댄스를 배우기 위해 림사 로민사에 들렀어!
탭댄스를 배우기 위해서는 한 라라펠 상인의 도둑맞은 맥주를 찾아와야만 해!
맥주를 찾기 위해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본 결과, 범인은 '단죄당'이라는 해적 집단인 것으로 밝혀졌어!
술을 찾기 위해 해적선으로 갔어!
... 근데 아무리 지도를 보고 해적선을 돌아다녀도 도저히 NPC를 찾지 못하겠더라!
결국 해적선 앞에서 뭔가를 하던 유저에게 길을 물어보고 말았어!
세상에; 그런데 길을 알려준 것만으로도 충분히 고마운데 심지어 10만길이랑 먹을 것을 주기까지 했어!
나도 나중에 새싹을 만나면 한없이 배푸는 유저가 돼야지
하여튼 이제 해적떼와 대격돌!
...
......
하지만 술에 취해서 기분 좋게 탭댄스를 추는 해적들은 내 말을 귓등으로도 듣지 않았어!
그렇게 나도 해적들과 함께 탭댄스를 췄어!
탭댄스? 걍 가지고 왔어!
어차피 돈도 나중에 줄 건데 뭐 어때! 하하하!
... 근데 옆에 있는 해적 분위기를 보니 얘 ㅈ된거 같은데?
허미
그럼 그 술이 돈 안 내고 멋대로 가져온 거냐고 추궁하는 덩치
그리고 금방이라도 한 대 칠 기세로 해적을 꾸짖었어!
히익!!! 쟤셩해여ㅠㅠ
덩치 큰 해적은 술값좀 상인에게 갖다 달라고 부탁했어!
그렇게 자기는 돈만 주면 해적한테도 거래할 거라는 상인에게 술값을 주면...
퀘스트 완료!!!
이렇게 탭댄스, 궁중 무용, 풍요의 춤을 모두 배웠어!!!
궁중 무용,
풍요의 춤,
탭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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