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날부터 파판을 하다가 전원이 간헐적으로 꺼지는 증상을 겪음

대학교 기숙사에 살고, 학생이라 차도 없고 심지어 면허도 없어서 컴퓨터를 짊어지고 A/S센터까지 가는건 무리인 상황

그래서 수소문끝에 '컴닥터' 라는 업체를 찾음

여기서부터는 귀찮으니까 대충 써야지

1) 보내놨더니 '파워가 문제시네요!!' 하더니 파워값 7만원청구. ㅇㅋ 하고 7만원보냄 (600W 가 6만원정도니까 운임 만원 추가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 생각)

2) 다음날 기사가 와서 '다 고쳤읍니다 고갱님!!' 하고 전해주고는 돌아감

3) 파판을 켜고 '새로 고친 컴푸터의 성능을 확인해볼까! ㅎㅎ( 흥분중 ) ' 하고 극세피에 들어감

4) 오프닝 돌리고 시간신 받으면서 미터기를 보니까 몽크 딜이 500이라서 보고 존나 쪼개고 있는데 컴퓨터에서 불남 (스파크터짐) <- 이때는 한 3분정도는 딜햇음

5) 컴퓨터 완전히 안켜짐

6) 옆면을 열어서 보니까 '정격 전압 230W 짜리 , 만원짜리 파워' 를 달아놨었음. 운임이 7만원이라 뻥파워를 달거라고는 전~혀 의심하지 않은 내가 잘못이라면 잘못이지 ㅇㅇ;

  사무용 컴퓨터에나 쓰는 230w짜리 똥파워가 라데온 6850을 견뎌낼리가 있나;

7) 파워 확인하고 바로 전화걸어서 지1랄 지1랄하니까

  '죄송합니다.. 확인해보니 저희 막내가 조립을 했는데 500W 라는 포장만 보고 정격인줄 알고 조립을 했다고 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라며 도게자 시전

8) 다음날 와서 죄송하다면서 파워렉스 600W짜리 하나 달아주고 켜서 확인해보고 돌아감.

9) 수업이 급해서 교체하는거 보고 바로 수업간다음 끝나고 돌아와서 '파워렉스 600W 의 파-워를 확인해볼까!?' 하고 무토에들어감

10) 도끼 던지자마자 팅김

11) 빡쳐서 다시 켜서 또 무토 들어감

12) 도끼 던지자마자 팅김

13) 자꾸 팅긴다고 문의하니까 '서멀 다시 발라보세요.' 라는 답변 받음, 서멀 바르려고 CPU 분해하니까 '서멀일 씨발 한통분량이 다 발려있음.

옆으로 질질새고 장난아님; 그 막내새끼 소행인가봄.'

14) 서멀 바르고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이프리트 조율해제하고 들어가서 도끼 던져봄

15) 팅김

결론: 원래 처음 뻥파워 왔을때는 오프닝은 다 돌릴수 있었음. 단지 파워가 문제였을 뿐이지. 오히려 파워 교체 후 3초-4초만에 팅긴다는건 

뻥파워가 터지면서 메인보드가 어떤 식으로든 작살났다고밖에 볼수없음

16) 기사한테 다시 전화걸어서 뭐라뭐라하니까 '내일 다시 출장가겠습니다 ㅠㅠ.' 라고 답장이 옴

니들은 이런데다가 맡기지마셈. 시발

하나 배웠따 오늘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