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도 뭐 여러저러 식상할때 쯤 바꾸고 나름 애착 가는팀맞춰 오래동안 썼다 생각했는데

그 기간이 꽤 길진 않았던 것 같다.

피파는 항상 자기가 하고 싶은 팀 꾸려서하는 맛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적폐팀을 보면 혐오스러웠다.

특히 글리트 특유의 걸레(?)같은 찰랑찰랑 머리.. 진짜 극혐이었다.

너무나도 식상해보였다. 그래서 적폐팀 시도조차 안했다.

오직 이기려는 축구를 위해 저딴 식상한팀을 맞추다니..ㅉ 혀를찰뿐이었다.

어느날. 순경에서 자꾸 지다보니 나도 한번? 정식적폐라 할 수없지만.

갤러리를 참고해서 적폐 대표선수로 꾸려봤다.

한때 순경만 하면 아니 골만 먹히면 표정이 굳고 분노가 차오르던 나는

"신세계"를 느낄수있었다.

굴리트는 "걸레"머리가 아닌 토고 지방 어디선가 울려퍼지는 자유의 레게와도 같은 존재였다는 것을..

그 후로 적폐에 대한 인식이 바꼈다.

적폐는 사람들이 심오하게 긴 시간을 걸쳐 자신만의 최상의 추천에 추천을 거쳐

또 그선수들이 모이고모이고 모여서 그중 역량이 안되는 선수는 탈락하고

최후의 남은 선수들만이 적폐가 될 수 있다라는 것을 깨달았고.

어떡해 하면 이 제한된 급여속에 최상의 밸런스를 갖춘 팀을 짤수 있을까

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뇌리 속 고뇌도 난 조금이나마 느껴졌다.

앞으로 적폐 ㅗ 적폐 ㅉ 적폐 식상해 

하는 새끼들을 뭐라 할순없다.

하지만 조금만 인식을 바꿔보라

답은 "적폐" 이다. 정확히는 순경에서만큼은..

끝으로 적폐를 탄생시키기 위해 오늘도 땀방울을 흘리고 있을 모든 유저들에게 감사함을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