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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이 계산해주는 호치민에서 80만원에 사는 법.
저 아래 누가 자꾸 80만원으로 풍족하게 살 수 있다길래80만원 이내로 사는 삶은 어떨까.가장 저렴하게 살면 얼마쯤 나올까.이걸 한번 계산해봤다.일단 집 임대 사이트는 https://batdongsan.com.vn/ Just a moment... Just a moment...batdongsan.com.vn이곳이 베트남에서 가장 큰 사이트다.궁금한 사람들은 직접 찾아봐라.난 3백만동 이하 집을 찾았는데 이게 존나 쉽지 않았다.살꺼라고 생각하고 찾은거라내가 가장 필요한 것은 '에어컨'이 아닐까 싶다.아무리 돈이 없어도 이 더운 날씨에 에어컨 없이 어떻게 산단 말이냐.그 다음 순위가 음료수를 보관해둘 '냉장고'가 우선 순위였다.싱크대나 화장실도 당연히 필요했다.근데 이걸 다 충족하는 300만동 이하 집은 없었다.그나마 찾은게 이건데260만동인데 에어컨은 있는데개인 욕실이나 화장실은 없다.공용으로 같이 써야한다 ㅡㅡ다 있는곳은 같이 잘 룸메이트를 구하는 곳이였다.개깡촌 12군까지 털어봤는데 300만동 이하는 흔하지 않았다. 이쁜 집도 몇개 보이는데 저런건 걍 사기라고 보면 된다.결국 찾다 가격을 좀 올리기로 했고 비슷한 곳을 찾긴 했다.나름 싱크대도 있고개인 화장실과 욕실도 있다.에어컨 + 냉장고도 있다고 한다.적어놓긴 350만동으로 적어놨는데이거 낚이지 마라 ㅇㅇ350만~500만동이 월이다.그럼 500만동이란 소리다. ㅅㅂ하지만 존나 깍아라.그럼 50만동은 깍아주지 않을까?니가 할 수 있을런진 모르겠지만.그럼 집 450만동에 낙찰됐다.물론 니가 에어컨이 필요없다면250-300만동짜리 집을 임대할 수 있을꺼다.여기 위치는 냐베인데호치민내에 잴 깡촌인 12군과 가격은 비슷한데시내 접근성은 냐베가 월등히 좋다.12군은 떤빈의 꽁화를 타고 와야하는데여기가 호치민에서 헬로 막히는 구간이라1군 나오는데 보통 한시간쯤 생각해야 하지만냐베는 이 절반으로 시내를 나갈 수 있다.어짜피 넌 거지라서시내에서 놀 돈도 없어서 결국 똑같지만가격차도 거의 없는데 그냥 기분이 더 좋지 않느냐 하는거다.너의 문화생활이라면시내나가서 걸어다니며 이쁜 아가씨 구경도 하고 그런거지.물통에 물 넣어서 그거 마시면서 걸어다니면 오토바이 주차비 + 기름값 정도밖엔 안든다.그리고 이 집도 아마 관리비니 전기세니 물세니 오토바이 주차비니 어쩌니 짜잘구레하게 붙일꺼다.에어컨은 있지만 넌 가난하니 계속 틀지 마라그거 계속 틀면 한달에 이백만동쯤 나온다.여기가 일반 아파트보다 전기세가 훨씬 쎄니까3-4백만동 나올 수도 있다.집주인들이 너한테 전기세 비싸게 받아서 전기세 장사하거든.넌 가난하게 사는게 메인이니까존나 아껴라 ㅇㅇ한시간 틀어놓고 세시간 꺼놓고 선풍기로 때워라.그렇게 존나 아껴서 물세랑 관리비 주차비 다 하면 한 80만동 나온다고 잡아보자.그리고 넌 무조건 오토바이가 필요하다.밥먹으러 갈때마다 오토바이를 불러서 가는건 병신짓이다.가는데 2만동 오는데 2만동씩만 쳐도 이미 밥값이다.고로 우린 오토바이를 임대해야한다.이게 일 가격이다.잴 싼 5만동짜리 눌러서 보니 저게 월기준 요금이다 ㅡㅡ고로 5만동 x 30 하면 오토바이 랜트비가 150만동.여기서 한달에 기름값 30만동 정도 생각해서 180만동 때려주자.그리고 밥값은 아침은 반미 쳐먹어라.돈도 없는데 무슨 시발 밥을 쳐먹냐.반미 한 2만동쯤 할꺼다.3만동짜리도 있는데 니가 무슨 3만동짜리 반미를 쳐먹냐걍 2만동짜리 존나 돌아다니면 하나씩 보이는데 그거 쳐먹어라.배달도 시키지 말고 걸어가든 오토바이를 타든 가서 사와라그리고 돌아보면 베트남 음식 파는데 대략 한끼에 4만동씩 잡아보자.그럼 하루 밥값 10만동에 세이브 된다.아침 2만 + 점심 4만 + 저녁 4만.하루에 2끼만 먹고 사는 놈은 더 절약할 수 있는거다.그럼 한달에 식비만 10만동 x 30일 300만동이다.이제 먹고 사는건 다 끝났다.이렇게 알뜰히 살면 되고그래도 너도 인간인데 커피도 가끔은 마실테고담배 피는 새끼는 담배도 사필꺼고이런 문화생활은 해야하지 않겠냐담배 한갑에 2-3만동 정도 하는데4만동 짜리도 있긴한데 시발 넌 거지니 싼거 펴라.커피도 몇일에 하나씩 쳐먹고담배도 아껴피고 하면담배 하루 반갑씩 해서 일주일에 7만동 + 커피 3만동 (일주일에 한번만 마셔라.)이러면 10만동이 된다.그럼 시발 이게 10만동 x 30일 또 3백만동이네?자 그럼 모든걸 계산해보자.(디포짓 900만동) + 월세 450만동 + 전기세와 관리비 80만동 + 오토바이 임대와 기름값 180만동 + 밥값 300만동 + 담배 커피값 300만동.디포짓은 언젠가 받을 수 있는 돈이니 빼고 월에 1,310만동 든다.80만원 이내로 세이브 했다.나머지돈은 생수를 사라.수돗물 먹을 순 없잖냐?수돗물먹다 병걸리면 병원비 왕창깨지니 이건 아끼지마라.남은 돈으로 생수사면 얼추 맞지 않을까 싶다.500ml 한병에 8000동 정도 하니까박스로 사면 6000동 정도로 살 수 있을꺼고5리터 이런 물 박스로 사면 좀 더 싸고 그럴꺼다.이거 놀고 하는건 아예 계산 안했고그냥 밥먹고 잠자고 오토바이 타고담배피고 일주일에 한번 커피마시고딱 이 기준이다.놀러가는건 1군 윙훼나 크레센트몰에생수한병 사서 놀러가고 구경하면 된다.단지 거기서 밥먹으면 비싸니 배고프기전에 돌아오길 바란다.이동네가 물가는 훨씬 더 싸거든 ㅇㅇ이정도면 풍족하게 사는거냐.
작성자 : 브르브르고정닉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21세기 액션범죄영화 20편 추천
꼭 현실적인 액션물이 아니라 SF적인 요소가 들어갔어도 액션범죄물이기도하면 넣었음. (첩보액션물도 있음.) 갠적으로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하는 영화들임. 순서는 그냥 연도순임. 1. 본 아이덴티티 (2002, 더그 라이먼) 기억을 잃어버린 한 남자가 자신이 첩보요원이었다는 사실을 알아가면서 벌어지는 첩보액션영화. 007과 정반대로 비밀정보국과 대결구도로 간다는 점이 신선하고 좋았음. 2. 무간도 (2002, 유위강/맥조휘) 갱단쪽 스파이 한명, 경찰쪽 스파이 한명 보내서 서로 누가 첩자인지 알 수 없는 상황 속 긴장감을 잘표현한 영화. 3. 공공의 적 (2002, 강우석)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패륜 싸패 빌런과 그를 잡으려는 형사 이야기. 아직까지도 우리나라 최고의 형사물로 회자되고 있는 영화. 4. 콜래트럴 (2004, 마이클 만) 택시기사가 손님을 한명 태웠는데 알고보니 그 사람이 전문킬러. 중간중간 차를 세워 사람을 죽이고 다니는데 택시기사는 어찌할 도리가 없다. 5. 본 슈프리머시 (2004, 폴 그린그래스) 본 아이덴티티의 후속작. 액션이 더욱 강화되면서도 완성도도 전혀 떨어지지 않는 뛰어난 후속편이다. 6. 대사건 (2004, 두기봉) 무간도 이후로 21세기 홍콩 느와르는 무너진거 같지만, 여전히 두기봉이 살아있다. 인질극을 소재로 한 대사건은 두기봉 총격액션영화 중에서도 가장 총격 액션비중이 높고 몰입감도 상당하다. 7. 달콤한 인생 (2005, 김지운) 한국 액션범죄물 중에서 갠적으로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영화. 수컷들의 자존심이 총격전을 불러일으킨다. 8. 데자뷰 (2006, 토니 스콧) SF요소를 넣어 만든 타임슬립물이기도 한 이 영화는 엔딩에 가면 왜 제목이 데자뷰였는지 깨닫게 해준다. 갠적으로 토니 스콧 감독의 최고작이라 봄. 9. 다이 하드 4.0 (2007, 렌 와이즈먼) 다이하드라는 아날로그 액션 프랜차이즈물을 21세기 디지털 시대라는 새로운 환경과 잘 접목시켰다. 액션씬들의 스케일도 상당해서 내가 매우 좋아하는 21세기 액션 블록버스터. 10. 본 얼티메이텀 (2007, 폴 그린그래스) 시리즈 완결판으로서 최고다. 영리한 서스펜스, 미친 액션, 시대를 너무 앞서가버린 첩보액션영화. 11. 추격자 (2007, 나홍진) 곡성 만드신 나홍진 감독의 장편 데뷔작.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영화라 밝힌바 있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12. 테이큰 (2008, 피에르 모렐) 납치된 딸을 구하려는 킬러 아버지라는 다소 뻔한 컨셉인데 사실적인 총격액션 풍성하고 긴장감있는 연출덕에 무척 재밌게 봤음. 13. 다크 나이트 (2008, 크리스토퍼 놀란) 완성도면에서 21세기 최고의 액션범죄영화 중 한편이 아닐까 싶다. 히스레져 조커 연기는 미쳤고, 매번 예측 불가능한 전개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한다. 14. 펠햄 123 (2009, 토니 스콧) 이런 인질극은 갠적으로 언제나 재밌게 봐서 이 영화도 무척 좋아함. 한국영화 더 테러 라이브가 이걸 많이 따라한걸 알 수 있지만, 더 테러 라이브 봤어도 이 영화도 재밌게 볼 수 있음. 15. 인셉션 (2010, 크리스토퍼 놀란) 꿈속 세상에서 펼쳐지는 현실적인 영화. 크리스토퍼 놀란이 다크 나이트로 성공하고 자기 맘대로 만든 영화임에도 대중들에게 반응이 매우 좋았던 영화. 16. 헤드헌터 (2011, 모튼 틸덤) 내가 아는 유럽 액션 스릴러 영화 중에 매우 재밌는 영화. 혹시 안봤으면 강추함. 17. 마약전쟁 (2012, 두기봉) 우리나라에선 정식개봉을 안해서 덜 알려졌지만, 해외에선 상당히 고평가 받는 수작임. 마약수사를 위해 마약거래현장에 스파이로 침입하는 형사와 이미 잡혀서 마약거래 정보를 제공하며 빠져나갈 기회를 노리는 범죄자의 이야기. 18. 007 스카이폴 (2012, 샘 멘데스) 21세기 최고의 007 영화. 본시리즈 못지않은 완성도를 지닌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19. 루시 (2014, 뤽 베송) 레옹 만드신 감독의 영화. SF 설정이 독창적이고 쉴틈없이 몰아치는 전개에 몰입감이 상당했음. 다만 감독의 의도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매우 말도 안되는 영화라고 볼 수도 있음. 20. 업그레이드 (2018, 리 워넬) 영화계에 SF적 상상력은 80~90년대에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이 영화보고 생각이 바뀜. 여전히 창의성이 있는 웰메이드 SF 액션 영화는 나오고 있구나 싶었음. 강추함.
작성자 : 세인트픽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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