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카라빱감독님 오랜만이다.

A. 그렇다. 거의 반년만인것 같다.

Q. 은퇴선언 후 세네갈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다시 복귀를 하셨다. 감각은 여전한가?

A. 모르겠다. 다만 최선을 다해 팀을 만들었다.

Q. 감독님이 없는사이에 감독계는 춘추전국시대이다. 당신과 같은 최강의 감독이 없다.

A. 하하..(웃음) 최강의 감독이라니 과찬이다. 나와 같은 최강의 감독이 없는것이 아닌 감독들 수준이 다같이 높아져 최강을 점하기 어려운것 뿐이다.

Q. 그렇다면 감독님 시절보다 지금이 더 뛰어나다는 말인가? 감독님의 전성기시절에 지금 감독들이 있었으면 역시 최강이 되기 힘들었다고 보는가?

A. 음... 내가 있었기에 지금의 후배감독들이 있는거다. 아마 있었다고해도...

Q. 하하...(웃음) 역시 감독님 답다. 세네갈 국가대표팀의 전력은 어떠한가? 그리고 감독님은 국가대항전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이번 목표는 어디인가?

A. 대체적으로 선수들 기술이 좋고 다른 아프리카팀들과 다르게 멘탈또한 뛰어나다. 방심만 하지 않는다면 좋은성적을 기대할수도 있을것같다. 압도적이라니 가당치 않다. 매경기 힘들게 승리해왔고 결실을 이룬것 뿐이다. 목표는 언제나 1승이다. 1승 이후 또 1승 1승 1승 1승 1승 차근차근히 전진해나간다면 좋은성적을 거두는것 아니겠는가?

Q. 겸손하시다. 최근 팀의 고미스 골키퍼의 문제가 부각되고 있고 감독님도 불만을 토로하셨다.

A. 그는 슬럼프다. 하지만 그는 프로이고 경험많은 베테랑이다. 대회에서 극복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것으로 본다.

Q. 일본을 이끌고 피드컵 준우승, 잉글랜드를 이끌고 피유로 4강, 우루과이를 이끌고 유로코파 준우승... 안타깝게도 우승은 없다? 이번에 우승을 노려야하지 않는가?

A. 전력상 우리는 상위권에 위치하지 못하고 있다. 나도 전성기때가 아니다. 하지만 노장은 죽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 않는가? 최선을 다해보겠다.

Q. 그런가? 감독님의 팀이 선전하길 빈다.

A.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