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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여행에서 제일 인상적이었던 기후네 신사
교토에서는 어딜 가도 사람에 치이기 십상인데, 그러한 교토의 유명 관광지 중에서도 비교적 사람이 드물고 한적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다들 이름은 한번씩 들어봤을 기후네 신사가 바로 그것인데, 도심지가 아닌 북쪽 방향으로 산등성이에 동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이네후나야나 아마노하시다테처럼 이름만 교토부인 곳이랑은 다르게 확실히 교토 시내의 범주 안에는 아슬아슬하게 들어와 있는 곳. 큰 신사는 아니지만 물의 신사로 그 역사가 깊고 이곳만의 특색있는 모습을 만날 수 있어서 교토에서 흔하지 않으면서도 매력적인 여행지를 찾는 질문글에 이곳을 한번씩 추천해주었던 기억이 있다. 작년에 이미 한번 여행기로 써본 곳이지만 콘테스트를 빌미삼아 좋았던 여행지를 다시 한번 추천해주고자 글을 쓰게 되었으니 관심이 있다면 다들 한번씩 찾아가면 어떨까. 가는 방법은 게이한 전철 '데마치야나기' 역에서 에이잔 등산철도로 갈아타 '기부네구치' 역에서 내리는 것인데, 역에서 신사까지는 버스를 이용하거나 걸어가야 한다. 걷는다면 산길을 따라 30분 넘게 걸어야 하고, 저 30분짜리 오르막길의 풍경으로 말할 것 같으면 이런 느낌으로 곰이 언제 튀어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이날 마침 부슬비가 내렸는데, 오히려 이 때문에 물의 신사라는 기후네 신사와 묘하게 분위기가 잘 맞아떨어져 더더욱 감성을 더해줬던 것 같다. 렌트로 움직이는 사람들도 제법 있었는지 올라가는 내내 잊을만하면 한번씩 승용차가 한대씩 오르락내리락 했었다. 교토에서 렌트하는 사람은 본 적 없지만 교토 렌트여행을 한다면 접근성 문제도 비교적 덜 골치아파질테니 한번쯤 고려해봄직하다고 본다. 참고차 말하자면 내려갈 때는 신사 입구에서 기부네구치까지 택시를 이용했는데, 약 10분 정도 움직이고 택시비는 900엔 정도 냈다. 그렇게 오르고 올라 신사 입구에 다다르면, 계단을 수놓은 붉은 등불들이 반겨준다. 이 계단의 풍경이 이쁘고 이색적이라 기후네신사의 아이코닉한 스팟으로 각광받는 곳인데, 히에이 하면 단풍이 또 유명해서 가을에도 핫하고, 눈이 쌓이는 겨울에도 눈 쌓인 이 계단의 모습이 아름답기로 유명해서 아무튼 사시사철 사람들이 찾는 모양이다. 물론 그런 것 치곤 사람에 휩쓸려다니기 바쁜 교토 주요 관광지에 비해 아주아주 한적하고 여유로운 곳이다. 딱히 단풍철에 와본 적은 없지만, 단풍이 유명한 곳이라 단풍 에마들이 많이 있다. 게다가 기부네구치로 이어지는 히에이 등산철도가 SNS에서 유명한 단풍터널 단풍열차 코스이기 때문에 단풍 시즌에는 엄청 붐비지 않을까 싶다. 아까 이곳을 물의 신사라 설명했는데, 그래서 이곳의 오미쿠지는 조금 특별하다. 미즈쿠지라 하여서 무인 가판대에 200엔을 올려놓고 한장씩 가져가게 되어있는 이 쿠지는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은 백지상태인데, 이걸 옆의 물가에서 물에 띄워놓으면 숨었던 글자들이 나타나 운세를 점쳐준다. 게다가 요즘은 시대가 좋아져서 저 쿠지의 QR코드를 찍으면 한글로 번역되어 쿠지 결과를 확인할 수가 있다. 동쪽이 좋다길래 비와호라도 보러 가야 하나 싶었지만 결국 반대방향인 서쪽, 즉 오사카에 다녀왔는데 딱히 별 일은 없었던 것 같다. 물의 신사, 그리고 부슬비가 덧입힌 한층 더 촉촉한 색감. 보통의 여행에서 비라고 하면 영 달갑지 않았겠지만, 이 때 만큼은 멋진 어시스트를 기록해주어 이곳의 방문이 더더욱 특별하게 남은 계기가 됐다. 교토의 신사나 절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내게 마음의 고향같은 후시미이나리 다음으로 교토의 신사 하면 No.2로 꼽을 수 있을 만큼 좋은 기억이 되었던 교토 여행지. 교토 여행 일정이 빠듯하지 않다면 반나절 정도는 기후네에 투자해보는 것을 재차 추천드리는 바이다. 히에이 산의 독특한 풍취도 좋고, 저 피노키오랄까 딜도 같은 코가 또 트레이드마크인 텐구 가면으로 대표되는 쿠라마데라(이쪽은 신사는 아니고 절이다)역시 이 근처에 있어 관심이 있다면 두 군데를 패키지로 묶어서 다녀올 수도 있을 것이다. 나의 인상적인 교토 여행지, 기후네 신사 소개는 이것으로 마치고 겸사겸사 일관갤 힙스터 여러분들의 콘테스트 참여도 독려해본다.
작성자 : 청담토끼고정닉
싱글벙글 타임지 선정 영화속 최악의 기업 TOP10
10위 소일렌트 코퍼레이션 (미국) 본사 = 뉴욕 영화 소일렌트 그린에 등장하는 기업. 전 세계 식품의 50%를 독점하고있는 초거대기업이며 주지사마저 함부로 건드리는것이 불가능할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극심한 환경오염과 기후변화로 과일도 채소도 거의 없으며 고기는 아예 찾아볼수가 없을뿐만 아니라 극소수의 상류층이 식량을 독점하고있어 이런 독점 기업이 탄생한것이다. 그러나 소일렌트 코퍼레이션에서 제공하는 모든 식품은 인육으로만 만들어진다는 끔찍한 진실이 숨겨져있었다. 9위 이니테크 (미국) 본사 = 실리콘밸리 영화 뛰는백수 나는건달에서 등장하는 기업이며, 소프트웨어 산업을 다루는 IT기업이다. 세계 소프트웨어를 완전히 독점하고있는 거대 기업이다보니 동종업계의 경쟁기업이 등장하면 공격적으로 인수합병하여 파산시키는 전략을 쓰고있다. 10위 중에서 가장 현실적인 케이스의 기업이라 볼수있을듯. 8위 사이버다인 시스템즈 (미국) 영화 터미네이터에서 등장하는 초거대기업. 혁신적인 마이크로 프로세서의 개발을 시작으로 스카이넷 개발로 인해 스텔스 전투기의 성능을 향상시켜 완벽하게 무인으로 조종할수 있게 되었다. 완벽한 AI시스템인 스카이넷의 모든 프로그램이 상용화되면서 사이버다인은 미국 최대의 군사 컴퓨터 공급사가 되었다. 그러나 스카이넷은 결국 인류를 멸망시키고, 핵전쟁으로 인해 사이버다인 또한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7위 인걸프&대버 (미국) 6위 타이렐 코퍼레이션 (미국) 본사 = 로스앤젤레스 영화 블레이드러너에서 등장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초거대기업이자 다국적 기업으로, 인조인간인 레플리칸트를 최초로 개발했다. 곧 빠른속도로 전세계적으로 필수적으로 유통되는 제품이 되었다. 그러나 이 레플리칸트중 하나인 넥서스6 기종 일부가 23명의 인간들을 살해하고 지구로 밀입국하는 바람에 개발이 일시적으로 중단되었다. 타이렐사의 기술력과 규모는 동시대의 다른 기업들과는 비교가 불가능한 수준이며 달과 화성개척 성공으로 현재는 식민지로 삼고있을정도. 5위 MNU (남아프리카공화국) 본사 = 요하네스버그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외계인이 불시착한지 4개월뒤, 남아공 정부로부터 연구, 개발 및 법집행권한 등을 획득했다. 외계인에 대한 강제퇴거, 공권력 남용, 외계인 대상으로 불법 해부학 연구 등의 범죄를 저지른다. 4위 인젠 (미국,일본) 본사 = 실리콘밸리, 도쿄 영화 쥬라기월드에서 등장하는 기업. 미국과 일본의 거부들이 투자하고있으며 중생대 시기의 모기가 갇힌 호박들을 찾아내서 그 안에 남아있는 공룡 DNA를 채취해 공룡을 재탄생시켜 쥬라기 공원을 설립하려했다. 슈퍼 컴퓨터와 최신 유전자 배열 분석기 여러 대를 사용하고있으며 바이오신의 회의에서 보고된 첩보에 따르면 조류의 알껍질과 흡사한 성분의 플라스틱을 개발한 농업관련회사를 인수하여 그 플라스틱으로 공룡알을 만들어 사용한 모양이다. 무자비한 공룡 학살 및 포획으로 악명을 떨쳤다. 3위 OCP (미국) 영화 로보캅 시리즈에서 벌어지는 만악의 근원으로 미국 최대의 다국적 대기업이다. 인간의 뇌를 CPU처럼 활용하고 마음대로 제어할수있는 뉴럴 기술을 개발하여 반인간 사이보그를 대량양산한다. 회사의 규모가 너무나 큰데다 델타 시티 프로젝트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는 범죄기업이다보니 공권력을 가져야할 경찰조직을 OCP 산하로 민영화 시켜버린다. 이러한 설정덕분에 세계관은 완전히 디스토피아 상태다. 2위 엄브렐라 코퍼레이션 (미국,유럽,일본) 본사 = 도쿄 영화 레지던트 이블에서 등장하는 미국,유럽,일본 다국적 연합의 초거대 제약회사. 도쿄에 본사를 두고있지만 런던,파리,뉴욕에도 지사를 가지고있는데 자그마치 지하에 요새를 보유하고있다. 표면적으로는 의약품과 식품, 컴퓨터공학, 의료기기 생산을 주력으로 하고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사병양성과 군사기술 개발 그리고 T바이러스 제조를 하고있다. T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한달만에 미국과 영국을 강타하고 1년후에는 전세계로 확산된다. 실제 게임보다 더한 업적인 세계의 좀비 아포칼립스화를 실현한것이다. 1위 웨이랜드 유타니 (영국,미국) 본사 = 런던, 샌프란시스코 영화 에이리언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전지구적 초거대기업이자 메인 빌런 기업. 2099년, 웨이랜드와 유타니가 합병했고 이미 그시기는 미국과 영국의 세계 경제와 정치, 문화, 첨단기술의 완전 정복이 이루어진 시기였다. 그로인해 우주 개척사업을 독점적으로 진행하게되는데 웨이랜드 유타니는 안드로이드 제조, 테라포밍, 우주선 건조, 화물 운송, 방위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하고있다. 2200년이 넘어간 시점부터는 이미 우주에 여럿 식민지를 건설한 상태일정도로 거대한 회사가 되었지만 오로지 수익만을 바라보는 기업의 특성상 식민지 사병이나 사원들을 매우 악독하게 착취한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배터리형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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