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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맺어준 인연
영화인끼리 연애를 하거나 결혼하는 경우는 많다.물론 이혼하기도 한다.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몇몇만 소개하려고 했는데미국은 대부분 유명한 배우커플이 이혼했다보니이혼한 커플을 위주로 소개한다.톰 크루즈- 니콜 키드먼 주연폭풍의 질주. 이 영화에 처음 둘이 같이 나온다.톰은 두번째 결혼이었다.이후 부부끼리 같은 영화에 또 출연.미국 개척시대에 땅에 깃발을 뽑으면 그땅 주인이 되는(...) 영화.아폴로 13, 다빈치 코드의 론 하워드가 만들었다.론 하워드는 최근작으로 부통령 JD밴스의 자전적 이야기인힐빌리의 노래 영화판을 감독했다.(넷플릭스 영화다)딴 이야기지만 론하워드 감독작은 마이클 키튼이 80년대 일본 자동차경영진을 미국으로 데려와 노사화합하는 겅호가 가장 좋았다.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닥터 스트레인지 러브, 시계태엽 오렌지 등 미래3부작으로 유명한 큐브릭의 마지막 연출작인아이즈 와이드 셧을 끝으로 크루즈- 키드먼 부부는 헤어졌다.둘 사이에 친자식은 없었다.톰이 사이먼톨로지교에 깊이 심취해서 입양한 자녀들도 물들어불화가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고,친아이를 가졌지만 유산했었다고.참고로 OCN에서 첫방영당시 톰에게 말해주는니콜의 마지막대사는 섹스로 자막이 나왔지만실제 대사는 fuck 이다.가타카. 에단 호크-우마 서먼 주연작머지않은 미래, 우주개발 회사에 다니는 제롬 모로우는 목성의 위성 타이탄 탐사를 앞두고 있다.출발을 앞두고 감독관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자그는 내심 초조해하는데 그의 정체는 빈센트 프리맨(에단 호크)로 실은 가타카에 입사가 불가능한 유전적 결함이 있었던 부적격자로 분류됐기 때문.그는 신분위조 브로커를 통해진짜 제롬 모로우(주드 로)와 같이 살면서그의 머리카락, 피등 유전자 정보를 획득할 체내성분과그의 사회적 신분을 빌려 가타카에 다니면서 아이린(우마 서먼)과 연애도 즐겨왔다.둘은 잘 지내다2004년경, 에단 호크는 보모와 바람을 폈고우마 서먼은 킬빌에 출연했을 때 감독 쿠엔틴과 불륜설이 나서 이혼했다.둘 사이 자녀는 마야 호크로배우 겸 인사이드 아웃2 불안이 성우이기도 했다.데미 무어-브루스 윌리스.같이 나온 영화는 위험한 상상.국내엔 데미 무어의 위험한 상상이라고 제목이 변경되었다.당시 영화들은 비디오 직행일 때 감안해이런 제목이 붙었다.브루스 윌리스는 현재 치매를 겪고 있고데미 무어는 서브스탠스로 오스카 여주가 유력시 된다.한국설경우-송윤아당시엔 이런 코미디영화가 인기.. 정정한다지금도 인기있는 것 같다.(읍읍)이 두사람은 후에 정말 절묘하게 헤어진 연인이 다시 맺어지는멜로 영화로 재회하는 연기를 했다.(묵언수행)현빈-손예진사랑의 불시착 이전의외로 둘이 같이 출연한 ‘영화’가 있다.이들이 어떻게 끝나는지는 누붕이도 안봐서 모른다.일본- 시간관계상 (이미지수 제한상) 한 커플만 소개.키시베 로한, 루브르에 가다에!출연한이토요 마리에(왼쪽), 다카하시 잇세이(오른쪽)배우 부부일본 소년만화 죠죠의 기묘한 모험 4부에 등장하는 캐릭터키시베 로한의 스핀오프 만화를 토대로 NHK에서 드라마화 했다.잠깐 딴 이야기 타임-----죠죠의 기묘한 모험은 소년점프에 연재된 만화로드래곤볼보다는 늦게, 유유백서, 슬램덩크보다는 3년 먼저 연재시작각 부마다 스토리라인이있고, 2003년경? 6부 스톤오션까지 주간소년점프에 연재했다가7부 스틸 볼 런부터는 집영사 다른잡지에 연재중이며,6부에서 대사건이 터져 7부부터는 세계관이 바뀌었다...(나도 7부부터는 못따라가서 원피스처럼 완결날때까지 안보고 있다)아무튼 4부에 나온 캐릭터를 만든 스핀오프만화를NHK에서 드라마화 한 걸 베이스로만든 영화판이다.(심히 일본스럽다)드라마 실사화를 극장으로 옮긴 건 추리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탐정 갈릴레오 시리즈가 유명하다..더 길어질거 같으니까...용의자 X의 헌신은 재밌다 끝------절취선어떤 부분에서 일본만화의 실사화인데도평가가 좋다. 나름 연출로 커버하고다카하시 잇세이의 연기가 매우 호평.두 사람의 나이차이는 17살이다.쿠키는 2개 있어요다시 미국이혼하지 않은 커플 1팀과역사로 사라진 부부 한팀 소개루니 마라-호아킨 피닉스난 요즘 영화제목이 지칭하는 그녀가 사만다가 아니라전부인(루니 마라)이 아니었나 싶다.영화에서 둘은 이혼조정을 하고있었고 별거중에직접 사인을 하고 작별하려고 만난다.이때 테어도어(호아킨 피닉스)가 나 요즘 새로운 사람 만나 라는 말에누구? 라고 곧 이혼할 아내가 묻자인공지능이란 말에 아내의 반응은 기가차다는 듯이...이 영화에선 이혼엔딩이지만둘은 이 후에도 두 영화를 더 찍었고지금은 아들이 있다.쿠키2영화사상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시민 케인의 주연배우이자 감독 오손웰즈는 당시 25살에 시민케인을 만들었다영화감독 오손 웰즈는 이후 상하이의 여인일 때자신의 (당시) 아내였던 리타 헤이워드를 출연시켰다.리타 해이워드...?그렇다쇼생크 탈출 영화 속 영화에서 길다로 나온 그분이다.(1946년작)근데 리타 헤이워드와 오손 웰즈 (당시)부부가 나온상하이에서 온 여인은 왜...?오손 웰즈와 리타 헤이워드이 영화는 이후에도 영향을 끼쳤는데하나는 왕가위가 리메이크를 시도하다가 중단된 것.다른 하나는 영화 속 장면이 이소룡의 헐리우드 진출작이자 마지막 영화인용쟁호투에 오마주로 쓰인 것이다.이만 총총..
작성자 : ㅇㅇ고정닉
토론토의 새로운 수호신, 제프 호프먼의 역전 이야기
이번에 토론토와 3년 33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한 호프먼.선발로 전환한다는 소식을 못 들었으니 아마 토론토의 마무리 투수로 활동할 가능성이 높다.놀랍게도 2 년 전까지만 해도, 호프먼은 팀에서 방출당해서 새 팀을 구하는 처지였다.그런 그가 어떻게 2년 사이에 3300만 달러의 계약을 따낼 수 있게 된걸까?그는 사실, 대학 시절 전미 최고의 유망주 중 하나로 불렸다드래프트 전체 1픽 소리까지 나왔으나, 토미존 수술을 겪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전체 9픽으로 지명된다.그러곤 툴로위츠키 트레이드의 대가로 콜로라도 로키스로 이적하게 되는데, 이는 호프먼의 커리어가 꼬이게 되는 시발점이 된다.로키스의 쿠어스 필드는 최악의 타자 친화 구장 중 하나로, 루키가 버티기에는 너무 가혹한 구장이다.또한 개인 역량적인 측면에서도 콜로라도에 있는동안 발전을 이뤄내지 못하며, 마이너와 메이저를 오락가락 하던 와중 신시내티로 이적하게 된다.그 곳에서도 뚜렷한 인상을 보여주지 못한 채 논텐더 되고, 미네소타와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가 거기서도 개막 로스터에 합류 못하고 옵트아웃을 통해 필리스에 입단하기에 이른다.비록 한 때 최고 수준의 유망주였으나, 나이 30이 되도록 자리잡지 못하면서, 그저 그런 커리어를 남기고 떠나는 흔한 선수들로 기억 되는가 했다. 필리스 마이너에서도 9이닝 era8.00 을 기록중이던 그는, 이번에도 콜업이 되지 못한다면 일본으로 떠날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었다고 한다.그러던 중 현 시대 최고의 스타중 한명인 브라이스 하퍼가 토미 존 수술 후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호프먼은 재활 훈련에 돌입한 브라이스 하퍼와 불펜 세션을 가지게 되었다.그 불펜세션은 호프먼의 커리어가 바뀌는 신호탄이 된다. 호프먼에 따르면 당시 하퍼는 "자네가 우리 팀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라고 얘기했으며, 이는 자신에게 큰 자극이 되었다고 한다.하퍼는 호프먼의 슬라이더에 상당히 매료되었고, 구단 차원에서도 호프먼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그러고 10일 정도 지나 호프먼은 옵트아웃을 선언했는데, 마침 투수진에 구멍이 생긴 필리스는 하퍼를 매료시킨 호프먼을 콜업시킨다.그러고는 곧바로 리그 최정상급 불펜으로 거듭나게 된다.호프먼은 23-24 시즌 동안 기록한 war은 전체 5위였으며,era-나 fip- 등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빼어난 성적을 보여줬다.과연 호프먼은 어떻게 이런 급격한 성적 변화를 이뤄낼 수 있었을까?벼랑끝에 몰리던 그가 취한 변화는 두가지였는데, 첫째는 투구폼의 조정, 둘 째는 슬라이더의 조정이었다.우선 신시내티 시절 그의 투구 폼을 보자다음은 필리스 시절 투구폼을 보자투구폼을 보면, 필리스 시절 디딤발을 들어올릴 때 좀 더 몸에 붙여서 골반을 꼬는 것을 알 수 있다.호프먼은 필리스에 입단하기 전까지, 디딤발을 들어올릴 때 수직에 가깝게 들어올리는 투구폼을 사용했다.그 전에 만났던 코치들은, 골반을 꼬아서 던지는 투구폼의 경우 메카닉의 일관성에 악영향을 주고, 따라서 제구 난조로 이어지게 된다고 설파했다.https://youtu.be/u33I7pBN9_I그러나 최근 일각에선, 물론 프로 선수 레벨에서 놓고 봤을 때, 메카닉의 일관성은 제구와 큰 상관이 없다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작은 목소리이지만, 물론 어디까지나 확립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신빙성을 갖춘 이야기이다.원래 이야기로 돌아와서, 23년이 되면서 호프먼은 수직에 가깝게 들어올리던 디딤발을, 좀 더 골반을 꼬도록 들어올리는 방향으로 바꾸었고, 이는 포심의 94.3마일의 평균 구속이 97.1 마일로 상승하는 대박으로 이어지게 된다.우려되었던 제구 문제도, 피칭 분포도를 보아도 나빠졌다고 보기 힘들고, in zone% 의 경우에도 오히려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다음은 슬라이더의 조정이다. 22시즌 그가 던진 슬라이더를 보자호프먼의 슬라이더는 본디 상당한 무브먼트가 걸리는, 횡으로 크게 꺾이는 변화가 큰 구질이었다.이제 23시즌 그가 던진 슬라이더를 보자분명히 덜꺾이고, 그리고 더 빠른 슬라이더인 것이 한 눈에 보인다.22-23 시즌 사이, 포심이 3마일 가까이 상승한데 반해, 슬라이더는 무려 7마일 가까운 구속상승을 보였으며 호프먼은 23 시즌 전체 피칭의 절반 가량을 슬라이더로 던지곤 했다.호프먼은 23년에 들어서 슬라이더를 재조정하는데, 직전 해에 59%였던 회전효율을 21% 까지 죽이고 자이로 슬라이더로 새로 탈바꿈했다.자이로 슬라이더（gyro slider）는 총알처럼 회전하는 슬라이더（bullet slider）로, 빠르고 무브먼트는 적은 슬라이더다. 커터와는 조금 다르지만, 기본적인 개념은 같다. 이러한 유형의 슬라이더는 왼손 타자를 상대로도 요긴하게 쓸 수 있는, 빠르고 짧게 꺾이는 변화구다.이는 서번트 도표를 보면 더 명확히 드러난다.호프먼의 슬라이더는 1년 새 전혀 다른 구종으로 변했다.그의 23 시즌 슬라이더 회전축과 22 시즌 슬라이더 회전 축의 차이.아래 22 시즌 슬라 회전축은, 분명히 그가 어떤 방향으로 유효 회전을 걸어 떨어트리려 했음이 명백히 들어난다.반면 위의 22 시즌 회전축은, 회전축이 사방 팔방으로 튀면서, 유효회전을 걸어서 움직이기 보다, 공을 눌러서 자이로 회전을 거는데 집중해 중력의 영향으로 툭 떨어지는 공을 만드는데 주력하는 전형적인 자이로 슬라이더의 양상이 드러난다.필리스는 22 시즌 중반까지 아무도 기대하지 않는 팀이었다.08-09 화려한 성적을 거둔데 이어, 2010년대부터 기나긴 암흑기를 겪던 필라델피아.몇 해 전만 해도 그들이 포스트시즌에 나가리라, 나가서 돌풍을 일으키리라 기대하는 사람은 없었다.그러나 필리스는 기적을 만들어냈으며, 지금은 mlb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강팀이다.천국과 지옥을 왕복하던 필리스는, 마치 호프먼의 커리어와 비슷하게도 보인다.처음에 호프먼은 수백만 달러를 받고 프로 세계에 발을 들이밀었으나 자신의 능력을 온전히 끌어내지 못하고 mlb에 안착하는데 어려움을 겼었다.필리스에 입단하기 전까지의 커리어만 보면, fa 대박은 상상도 못하고 몇년 이내에 은퇴해도 놀랍지 않을 그 정도의 선수였다.그러나 호프먼은 커리어 말미가 될 뻔한 순간에 큰 조정을 거쳤으며, MLB 최고의 불펜투수로 진화하는데 성공했다.우리는 보통 나이를 보고 그 사람의 앞날을 점치곤 한다.저 사람은 몇살까지 재수를 하고 있으니 잘 안될거야, 저 사람은 몇 살까지 승진을 못했으니 안 될거야.운동선수에게 그러한 평가가 내려지는건 대개 30세 이전의 일이고, 그 나이까지 호프먼은 뛰어난 투수라고 보기 어려웠다.그러나 그는 철저히 자신을 갈고 닦았고, 운동선수로선 늦은 나이라 할 수 있는 30세에 반전을 이뤄냈다.세상에 늦은건 없다. 우리도 분명 우리의 앞날을 모르리라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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