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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스압)살다살다 보안서약서를 써보네 (해전지 탐사 관련)
90년대 해군과 2008년 경남에서 해전 유물을 찾기위해 통영~거제 일대를 수색했던 적이 있다.우선 칠천도 일대를 탐사했었는데 밥그릇 몇 점만 나오고 해전 유물은 없었다.다음 후보는 원균이 도망간 통영 황리(춘원포)였는데 매립되어 조선소가 세워지는 바람에 탐사는 불가능.결국 마지막으로 남은 탐사가능 지역이 고성군 앞바다(진해만)이다.그런데 저기 해역 면적이 100km²가 넘는데 어느 세월에 탐사하나 막막하던 중...국립해양조사원에서 2019년 항해로 탐사를 위해 진해만 일대를 측량한 사업이 있었다. 특히 구산면 해저지형이 "니사질"이라는 문장이 있는데, 니사질은 뻘이 섞인 모래 지질이란 뜻으로 비교적 유물이 보존되기 쉬운 환경이다.마침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측량한 범위가 해전지와 겹치는걸 볼 수 있다.특히 탐사에 쓰인 장비인 seabat7125와Z-tam III은 실제로 수중유물을 찾을 때 사용되는 장비다.그러니 해양조사원에서 수로 탐사 중 발견한 매몰체는 해양쓰레기 아니면 수중유물일 가능성이 높을거란 생각이 들었다.그래서 해양조사원의 측량문서를 조회하기 위해 문의했더니 "보안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라 자료제공요청서를 보낸 후 승인을 받아야만 조회할 수 있다"는 답변이 왔다. 그래서 아까 한시간동안 사용목적과 활용용도, 보안서약까지 작성하고 승인 기다리는 중이다.번거롭긴 한데 탐사장비 빌려서 내가 직접 탐사하는거보단 나으니...- 17세기 군함을 인양한 계기1628년, 스웨덴의 군함 "바사"는 주변국들의 해양세력 확장에 맞서 구스타프 2세의 왕명으로 건조되었다. 그러나 구스타프 2세의 욕심이 앞서 "설계를 바꿔라, 대포를 더 실어라" 등의 요구로 복원성이 망가졌고, 진수식 당일 침몰한다.그렇게 어이없이 침몰한 바사는 오늘날엔 한해에 수만명이 찾아오는 명물이 되었다. 어떻게 330년만에 세상에 나온걸까.안데르스 프란젠이라는 스웨덴 아마추어 고고학자가 큰 일을 했다.그는 어린 시절 바사의 침몰 이야기를 듣고 매료되었고, 1954년부터 바사가 침몰한 스톡홀름 항구를 탐사한다. 1. 문헌을 바탕으로 바사가 가라앉았을법한 곳으로 간다.2. 닻을 내려 정박한다.3. 낚시대를 직접 개조해서 만든 시추 장비를 꺼낸다.시추 장비의 추 끝에 날카로운 원기둥이 있다.4. 바닷속으로 던지면 릴이 빠르게 돌며 해저로 떨어진다.5. 해저에 닿으면 릴이 멈춘다.6. 시추 장비를 끌어올린다.7. 시추 장비 추 끝 원기둥에 참나무 파편이 박혀있다. 탐사 2~3년 만의 성과였다.바다에서 나무가 자랐을리 없으니 목선이 있다는 뜻이고 이 파편을 증거로 해군 관계자들을 설득했다. 1957~61년까지 인양작업이 이어졌다.그렇게 어느 아마추어 덕분에 바다에 가라앉은 실패작은 스톡홀름의 명물이 되었다.그래서 나 혼자라도 진해만을 찾아볼란다... 뭐 잔해라도 있다면 좋으련만
작성자 : 사비타는중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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