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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의 4박 5일 교토-오사카 여행기 - 3일차
- 관련게시물 : 뉴비의 4박 5일 교토-오사카 여행기 - 1일차- 관련게시물 : 스압 / 뉴비의 4박 5일 교토-오사카 여행기 - 2일차오늘은 낮부터 비오네 오늘 일정은 오사카에서 시작되지만 철도건널목에서 사진 찍고 싶어서 오사카 가기전에 먼저 가보기로 함 그런데 주택가에 건널목 있는 곳을 아무리 검색해봐도 잘 안나오길래 내가 직접 위성지도 보면서 찾음 그 결과 후시미이나리역 근처에 건널목 스팟이 있는걸 발견 기온시조에서 출발해서 후시미이나리 도착~! 근데 사람 많고 날씨도 안 좋고 내가 사진도 드럽게 못찍어서 원하는 느낌 안나와서 그냥 패스 근처에 이나리역 있길래 여기서 교토역으로 감 이제 교토역에서 오사카역 가야하는데 여기 플랫폼 되게 많더라 찾기 좀 빡셌음 이거 신기해서 찍어봤는데 위로 쑥 올라가더라 ㅋㅋ 처음엔 막혀있는곳인줄 알았음 우여곡절 끝에 목적지인 jr난바역에 도착 오면서 진짜 길 잃는줄 알았음 오사카역에서 난바역 가는 열차를 타야하는데 시민들한테 물어보니깐 야마자키선 타면 된다고 하고 승무원은 노 다이렉트 이러면서 다른기차 타야한다고 말하면서 뒤에 와있는 기차에 나 그냥 밀어넣어버림 ㅅㅂ.. 결국 영문도 모른채 기차 출발함 뭔 기차인지도 몰라서 당황하다가 급하게 구글지도 켜서 내가 움직이는 방향대로 있는 기찻길 찾아서 목적지 유추해냄 그래서 신이마미야까지 가서 야마자키 선으로 환승하려고 했음 여기서 진짜 빡센게 플랫폼 하나에 여러 기차가 오더라 기차 도착해서 옆에있는 일본 눈나한테 디스 트레인 고 jr난바 롸잇? 이렇게 물어봤는데 맞대 그래서 탓는데 갑자기 아 노노노노! 이러면서 나보고 내리래 ㅋㅋ 버림받고 다음 기차 기다렸는데 얘는 난바역까지 데려다주더라 눈나 예쁘더라 열차 구분이 안되는게 너무 빡셌음 숙소 도착해서 짐 맏기고~ 요건 오사카에서 먹은 첫 음식 도톤보리쪽인데 사람 너무 많아서 걍 아무데나 드가서 먹음 쇼유라멘 이라면서 주길래 담백한 맛일 줄 알았는데 돼지육수맛이 좀 많이 나서 별로였음 가라에게는 맛나더라 생맥없으면 느끼해서 다 못먹긴 했을듯 이게 그 유명하다는 글리코상 왜 유명한지는 몰라 이러고 이제 뭐하지 하다가 숙소 체크인하러 감 위 사진은 가던길에 있는 교횐데 첨에 보고 한국인줄 ㅋㅋ 너무 위화감이 없어 숙소에서 눈좀 붙이니 배고플때 눈이 떠짐 나와보니깐 해가 져있었어 그냥 뭐먹을지 물색하러 아무데나 걸어감 걷다보니깐 엄청 큰 광장이 나왔어 저기 오른쪽에 뭐 먹을거 많아보이길래 들어감 그래서 도착한 곳이 야키니쿠집 태블릿으로 주문할 수 있고 한국어도 있어서 편했어 우설이랑 갈비, 등심.시켰는데 등심이 ㄹㅇ 존맛탱이었음 고급등심이랑 그냥 등심있었는데 고급등심 시킬걸 후회중 근데 몇조각 먹으니깐 개느끼해서 김치 주문함 이거 한접시에 300엔이야 개비싸ㅠㅠ 다먹고 나와서 달달구리한거 찾으러 도톤보리로 출동 사람 개많더라 ㄹㅇ 춘분절 겹쳐서 그런가봄 아니면 원래 많나 아이스크림 보이길래 바로 가서 샀음 딸기 전문점인가봐 딸기팝콘도있어 맛은 그저그럼 글리코상 한 번 더 봐주러 옴 사진찍으려고 사람 물색하다가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누님들한테 찍어달라했음 근데 중국인이시더라 ㅋㅋ 사진 너무 이상하게 나왔지만 셰셰 하고 그냥 나옴 뭐할지 하다가 친구랑 통화하면서 걸으면서 덴덴타운 가기로 결정 대충 지도로 위치 파악하고 아무데나 걸어갔는데 아뿔사.. 한참을 더 걸어와버림 그래서 골목길로 들어가서 최단루트로 덴덴타운 가기로 함 골목길 드갔는데 되게 무섭더라 사진은 밝게 나왔는데 이거보다 훨씬 어두웠음 위치는 여긴데 가면서 개쫄렸음 ㄹㅇ 가면서 신기한 타워도 찍어주고 덴덴타운으로 추정되는 위치에 왔는데 이런 메이드카페? 말고 눈에 띄는건 없더라 그래서 그냥 숙소로 감 편의점에서 간식 사가지고와서 야무지게 먹어주고 대욕장으로 감 apa 여기 대욕장 되게 잘되어 있더라 피로 싹 풀렸어 다 씻고 나와서 유카타 입으려는데 옆에 한국아재가 그렇게 입는거 아니라고 막 왼쪽이 위로 가게 입으라는데 올라와서 찾아보니 죽은 사람한테 오른쪽이 위로 가게 입히는거래 ㅎㄷ 담부턴 이런거 제대로 알아보고 입어야 겠더라 tv에 유카타 입는방법 나오긴 하던데 너무 대충 봤나옴 내일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우지 갔다가 오사카성 보고 하루카에서 일몰 볼 예정 3일차 느낀점. 오사카 노잼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지젼고정닉
日, 수도요금 40% 인상 등 공공요금 폭등... 물 길어다 먹는 일본
쌀값 등 식료품 가격 급등으로 비명을 지르는 일본인들 이제는 공공요금마저 폭등하며 아예 서민들을 죽여버리려고 하는 중이라는데 무슨 일일까? 일본 사이타마현 혼조시는 4월부터 수도요금을 평균 약 40% 인상하겠다고 발표함 이유는 일본 전국 곳곳에서 일어나는 수도관 파열 때문 노후화된 수도관을 교체해야하는데 빚이 이미 산더미인 일본은 그럴 여유가 없고 결국 재원 마련을 위해 수도요금을 대폭 인상하는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 그러다보니 이색적인 풍경이 곳곳에서 관측되고 있음 이곳은 혼조시의 메가동키 무슨 약수터도 아니고 빈 물통을 든 시민들이 끊임없이 물을 받고 있는 신기한 광경... 한국에서는 보는 건 물론이고 상상 조차 힘든 모습임 이 급수기는 회원 등록 후 메가동키에서 판매하는 전용 플라스틱 통을 구입하면 무료로 급수 서비를 이용가능하게 한 건데 수도요금이 폭등하며 대인기를 끌고 있다고 함 [80대 일본인 남성] 연금으로 사는 입장에서 수도요금 40% 인상은 정말 뼈아프죠 이 50대 일본인 여성은 거의 매일 이곳의 급수 서비스를 이용중인데 집에 따라가보니 전용 물병만 무려 6개가 있음 (하나는 식탁에 놓임) 개당 4리터 씩 24리터를 계속 길어다가 비축해놓고 생활하는 것 이렇게 가져온 물은 포트에 끓여 마시기도 하고, 쌀을 씻거나 국을 끓이는 등 요리에도 쓴다고 함 이 방법으로 매일 8리터 정도는 절약한다며 자랑스러워하는 모녀... 팍팍한 일본 가정의 삶이 느껴짐 수도요금 인상은 가정 뿐만 아니라 음식점에도 영향을 주고 있음 이곳은 라멘 가게 거의 하루 종일 물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 라멘가게는 면을 삶고 육수을 끓이는데 대량의 물이 필수적인데 과연 이번 인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점주] 에엑...이라고 밖에 말할 수가 없네요 갑자기 40% 인상이라니 들어본 적이 없어요 정말 충격적입니다 현재 13000엔 수준의 월 수도료는 약 5000엔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여 4월부터는 18500엔 수준으로 예측됨 솔직히 힘드네요 매월 나가는 돈이니까요 수도 절약은 물론 하겠지만 (아마도 업종이 업종이다보니) 줄이는 건 불가능할 것 같아요 이런 공공요금의 폭등은 수도 요금 뿐만이 아님 쓰레기 봉투 가격 인상은 더 충격적임 다음달 1일부터 무려 3배 인상... 40% 인상한 수도요금이 귀여워보일 정도 시민들도 놀랐다는 반응임 63엔 하던 플라스틱&비닐류 봉투는 170엔으로 84엔 하던 캔, 병, 페트병 봉투는 270엔으로 인상 이때문에 마트에서는 쓰레기봉투 쟁탈전이 이미 저번달부터 벌어지고 있음 시내 어디를 가도 봉투가 없이 품절인 상황 가게에 진열을 하면 그냥 순삭된다고 함 아예 3박스(900장)를 사재기하는 사람도 있다고 함 1월 말 가격 인상 발표 후부터 사재기가 심각해져 벌써 품절사태는 2월부터 벌어진 상황 시는 봉투 구입을 1세대 1세트(10개)로 제한하겠다는 내용을 뒤늦게 발표했지만 이미 물량이 전부 동난 상황에 너무 늦은 대책이었기에 소용이 없었음 3배 인상을 하면서 예상을 못했다면 행정이 병신...아닌가? 대체 왜 이렇게 무리한 인상을 추진하는 걸까? 코로나 사태의 영향으로 원재료비가 오르고 인건비나 물류비 등도 상승한 탓에 올리게 되었다는게 시의 설명임 그래도 그렇지 지나치게 인상한 느낌인데 저것만이 아니라 아마도 부족한 돈을 수금하기 위한 조치가 아닐까? 시는 결국 봉투가 부족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일정기간 동안은 투명봉투에 쓰레기를 버릴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함 수도 요금과 쓰레기봉투의 믿을 수 없는 폭등...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님 다음달부터 4170개 품목의 식료품 가격이 인상될 예정이라 일본 서민들은 허리띠를 조르는 정도로는 더 버틸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임 옛날처럼 마비키랑 우바스테야마라도 해야하는 걸까?
작성자 : 난징대파티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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