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카라빱 감독님. 목표하신 8강은 진출하였지만 약간은 아쉽다. 기분이 어떠한가?

A. 하하.. 물론 나 역시 아쉽다. 4강 진출이 목전에 있었고 4분만 더 버티면 진출이 확정되는 순간이었지만 코너킥에서 실점하였다. 경기력 측면에서 절대 밀리지 않았고 양쪽 다 승리할 수 있던 경기다. 앞서 언급하였지만 이번엔 복귀가 목적이었고 1승이 목적이었다. 팀이 워낙 잘해주어 그 이상의 기대를 한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팀의 경쟁력을 확인했고 다음 대회에선 우승도 노려볼 수 있는 전력이라고 생각한다.

Q. 오오... 감독님이 우승을 한다면 2년만이다... 1년전 결승에서 승부차기 패배를 했던 월레1군 감독에게 패배를 했다. 트라우마같은것이 생길법도 한데..

A. 트라우마... 그건 약자들의 핑계일 뿐이다. 언젠간 다시 붙는다면 반드시 박살내겠다.

Q. 첫경기 복귀전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이었고 감독님이 믿었던 도.리.오 트리오의 무대였다. 특히 도노번선수가 매우 빛났는데. 기분이 좋으실것 같다.

A. 도노번은 대회 1골 1어시, 리트마넨은 2어시를 올렸다. 오코차도 역시 훌륭했다. 이들의 몸값이 치솟을것으로 본다.

Q. 아 8강전에 오심의혹이 있는데?... 82분 감독님 팀의 미켈의 슛팅이 골대를 맞은뒤 골라인을 넘어갔고 그 후에 키퍼가 쳐냈다는 주장이 굉장히 많다. 그게 들어갔다면 2:0으로 거의 확정되는 순간이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A. 확실히 넘어간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심판의 판정은 절대적이며 그 역시 경기의 일부 아니겠는가? 그 후 역습에서 실점을 한건 우리 수비가 미흡했기 때문이고 연장전에서도 상당한 기회들이 있었지만 성공하지 못하였다. 모두 핑계일 뿐이고 이번 대회 성적에 만족한다.

Q. 인터뷰에 응해주어 고맙다. 앞으로 건투를 빈다.

A. 씨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