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전 대학교 2학년때 남들 다 군대가서 놀만한애들도 없었음 그래서
피시방갔는데

중딩무리들이 있더라

근데 꼭 무리중에 한명씩 아는척 하는애들 있잖아

근데 거기서 지 혼자서 변성기오고 팔짱끼면서 잘난척하면서 애들한테 훈장질하고 짜증내길래

내가 그 모습보고 조용히 다가가서

'야 한판 뜰래?' 이랬음

그러니까 그 중딩 암말도 안하고 자리가서 앉더니 '콜~' 이지랄 떨드라 ㅋㅋㅋ

피가 끓더라

그래서 친추했음 아이디 S2지존 머 이지랄 ㅋㅋㅋ 속으로 개 유치하네하고 욕하면서 게임시작

중딩들 특징답게 개인기 존나 부리려는척함

킥오프하자마자 루니로 헛다리질하면서 들어옴 ㅋㅋㅋ 오냐 니가 개인기에 자신있나보구나하면서 막음 ㅋㅋ

처음엔 내가 1골 넣었는데 방심한 나머지 1골 먹히고 그렇게하다보니 3대3까지 갔다 ㅋㅋㅋ

딱보니 팀도 돈없어서 과거 시즌카 5카로 맞춤 ㅋㅋㅋ

어쨌든 승부차기 가서 이겼다. 이기고 나서 소리지르고 그 중딩한테 감

'야 세상엔 너보다 고수도 많아. 형도 그렇게 잘하는 편은 아니야. 나정도 실력도 잘하는편이 아닌데

세상에 얼마나 잘하는 사람이 많을까?' 하고 조언해줌

그러니까 그 중딩이 '네 더 많이해야지'하고 훈훈하게 끝남 ㅋㅋㅋ

참고로 이때 고작 똥장 b였음 ㅋㅋㅋ

지금은 은장c임 그때는 똥장주제에 무슨 훈계했나 싶기도하지만 그래도 가끔생각해보면 중딩 인성개조해서

뿌듯하긴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