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원래 귀신같은거 믿으면 더 잘보인다 그래서 안 믿음.

본다손 치더라도 그냥 피곤해서 헛것본거거나 그냥 과학현상이라 생각함.

근데 시발 귀신 ㄹㅇ로 봄

훈련소 4주차때 불침번 2번촌가 그랬는데

보통 4주차쯤 되면 지가 병장인줄 알고 근무 가라로 서고 그럼

하튼 불침번 서다가 침상에 앉아서 창밖보고 있는데

진짜 조오오오온나 하얀 게 있는거임.

얘가 털이 어찌나 고운지 얘 주변이 진짜 개뿌옇게 보였음.

크기는 멧돼지보다는 작고 개보다는 좀 큰?

하튼 존나 뭔가 신비로워서 보고있는데

얘가 존나 기괴하게 걷는거임

그 센과치히로에서 가오나시 배 존나부르면

어깨 빠진것처럼 기어다니면서 걷잖아

ㄹㅇ 그렇게 걷는거야 속도는 그렇게 빠르진 않고..

하튼 보고있는데 계속 뒷모습만 비춰주다 언덕뒤로 슥 넘어감

나중에 얘들한테 이 얘기 하니까 말 할때마다 장산범이라 그러더라

말할때마다 얘들이 똑같이 장산범이라 그래서

그때는 좀 소름이었음

보는동안은 소름돋기보단 그냥 와...저게뭐냐...이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