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30분정도는 리버풀이 꽤나 점유하며 가둬놓고 패면서 잘가져감.

근데 변수하나... 살라가 부상으로 나가게됨.

살라의 부상은 단순히 한명이 빠지는게 아니라 전술자체가 무너짐.

밀헨둠... 미들진. 솔직히 유려함도 창조성도 없고 뜀박질 하드워커성 성향외엔 봐줄거 없음. 

쉽게 말해 미들진이 강하지 않음.

그럼에도 세계최강의 미들진 레알의 크카모를 완벽히 지워버릴수 있었던건 '살라'의 존재때문이었음

보통 리버풀경기에서 살라가

상대 포백하고 이렇게 동일선에서 비빔

---o----o-----o---살라--o---

마네       피르미누

       밀----둠

----0---0----0---- 상대미들진----

            헨

---0----0----0----상대공격진----

미들진하고 공격진이 너무 떨어지면 배급, 전개가 안되는데. 그렇다고 포백이 올라와서 미들진하고 좁히려하면 

세계최강급 라인브레이커인 살라한테 뒷공간을 내줌. 살라는 라인만 잘부시는게 아니라 가공할 온더볼능력까지 가지고있음. 

그건 바로 한방 롱볼 킬패스한방에 골로 직결되거든

그러니 수비와 미들간의 공간이 벌어지고 그 공간에서 마네 피르미누와 리버풀의 2.5선 선수들이 마음대로 뛰놀고 어떤놈들이 있던

밀헨둠 이 피지컬 3인방으로 그 상대편 미들진을 가둬놓고 싸먹을수 있는거임.

근데 살라가 빠지고 나서부터 라인을 눌러줄 선수가 없어져서 미들진이 약한 리버풀은 무너짐. 

모드리치 마르셀루 등의 전진 연계가 수월해지고... 완벽하게 밀려버림..

그래도 충분히 해볼만했었음. 리버풀의 포백이 충분히 단단했고 마네의 컨디션이 워낙좋았기에.

근데 그새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