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서포터즈 할 짓없어서 심심할 때 이런저런 얘기하다가도 얘기 꺼냈던 그 분인데
(매번 경기마다 앞에서 선수들을 향해 \'그래!\' \'잘했어 그거야!!\' \'거기선 그게 아니지!\'라고 하시기에 감독같았으나 그딴거 아니었다고...)


그 분이 마침 우리 앞좌석에 앉음.

나는 몰랐음. 그 분이 그분일 줄이야...


하지만 알 수밖에 없어서

경기는 시작도 안했는데


자기만의 멘트를 준비해오시더니 그걸 앞에서 계속~ 계속~~


...계~~~~속 리핏해서 읽으시면서 혼자 좋아하셔서 솔까말 좀 시끄럽고 그랬긔-_-;;



멘트까지 외웠네 시발. \'닉네임에 장동건이 웬 말이냐! 물러가라! 물러가라!! 키히히...\' x30정도...


그러다가 경기 시작하고


라이브 바카라랑 로그랑 같이 이런저런 얘기 주고받고 뭐 먹고 하면서 경기 관람요.


그러다가 이제 쉬는시간 되고

목마 오락실 머러우더 헤이하치인 꼬마애-_-;;;랑 텍크걸이랑 프리게임 하는데



(PD분 숫자단 없나요? 숫자단 없어요? 하다가 왜 꼬마랍시고 데려감요-_-;;

내가 \'쟤 머러우던데\'라고 고자질... 아니, 이실직고 했는데)


그 덕에 시발 텍크걸 그 꼬마애한테 존나 조교당하는 와중에


내가 시발 \'텍크걸 농락당한다! 으아아아앙\' 드립 쳤더니




앞에 계신 그 분이 정색하고 나한테 개드립


\'농락당하는게 아니라 밀봉당하는 건데요(눈부릅)\'


다른 말이었던것 같기도 한데 대략 밀봉이었음.












아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그 사람 뭔지

레알 좀 쩔었음요.



근데 평소에도 그런 사람인 것 같아서... \'ㅅ\' ㅇㅇ






그리고 1월 22일 킴좀비vs가투소의 경기 영상은 언제쯤에나 올릴 수 있을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