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0 LA 철권 개발자 간담회 쓰레드 번역 거의 풀버젼

ㅇㅇ(71.191) 2010.01.28 17:24:27

조회 109 추천 0 댓글 2

Q. 현재 캐릭터중에 다음 작품에서 참전하지 않는 캐릭터는 있는가?

A. 확정된건 없지만, 현재 해외 유저들의 클레임 내용중에는
\'캐릭터의 숫자가 너무 많아서 제대로 게임을 즐기기 위해선 외워야할 것이 너무 많다\'는 내용이 압도적으로 많은 만큼
이후 작품에 신캐릭터가 추가됨에 따라 기존 캐릭터중 일부가 리타이어하는건 불가피할거라 생각중이며
유저들이 어렴풋이 짐작하고 있는 캐릭터는 물론,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 캐릭터가 현재 (리타이어) 후보에 있다고.

Q. (리타이어) 후보에 대한 힌트가 있다면?

A. 단순히 인기순으로 캐릭터의 등장여부를 결정하진 않을것.

Q. 다음 작품은 철권7? 아니면 태그 토너먼트2?

A. 노 코멘트.

Q. 다음 작품에서 뭔가 변화를 겪는 캐릭터는 있는가?

A. 에디 / 크리스티의 경우 현재 \'슬롯을 낭비하고 있다\'라는 비판이 많다는 점과
개발자 입장에서도 향후 추가하고 싶은 카포에라의 무브가 아직 많이 남아있는 이유로
이후 시리즈에서 이 두명이 함께 참전하게 될 경우 한쪽은 대대적인 개편이 있을거라 예상중.
그외 데빌 간류의 경우 장난성 추가 요청이 많이 들어왔지만 역시 농담은 농담으로...

Q. 다음 작품에서 추가될 신규 캐릭터에 대한 정보는 있는가?

A. 5 이후의 신규 캐릭터들 (특히 알리사, 밥, 라스 , 미겔) 과 관련해
\'격투 스타일을 너무 대충 구상한것 같다\'라는 질타가 끊이지 않았다는점을 고려해
개발자 입장에서는 보다 정통파 격투 스타일을 구사하는 캐릭터를 추가하고 싶다고 생각중.
원래는 인도네시아의 무술인 \'펜칵 시라트\' 혹은 \'사우스포 복싱\' 등을 생각했었지만
유저들의 요청으로는 이종격투기 관련이 가장 많기 때문에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건 없다고.

Q. 레이지 시스템은 다음 작품에서도 유지되는가?

A. 플레이어들의 호응도가 높은 시스템이었기에 이변이 없는한 유지될 예정.
물론 일부에선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것 역시 부정할 순 없기에,
레이지 시스템의 토대 자체는 유지하되 무언가 변화를 가미해볼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음.
캐릭터에 따라 레이지의 특성에 차이를 두는등의 기획을 예시로 전함.

Q. 바운드와 벽 시스템의 경우는?

A. 벽 시스템의 경우 약간의 변화는 있을 수 있겠지만 역시 기본적으로 유지될 예정.
콤보 시스템의 경우는 제작진 입장에서도 새롭게 시도해보고 싶은것이 많이 있기때문에
바운드 시스템이 이후에도 적용될 수 있을지에 대해선 미지수.

Q. 이번 작품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캐릭터는?

A. 알리사. 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알리사 안티에 가까운 유저들이 많은것을 보며 다소 실망했다고 밝힘.

Q. 6의 콘솔버젼이 초기 예상치에 못 미치는 저조한 판매량을 올린것에 대해서는?

A. 여러이유가 있겠지만, 하드코어 플레이어들과 캐쥬얼 플레이어를 동시에 만족시킴에 있어서 실패한게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중.
실제로 아케이드 문화가 흥행하고 있는 국가와 그렇지 않은 국가의 게임에 대한 온도 차이가 대단히 컸다고.
다음 작품의 개발 역시 이에 대한 타협점을 찾는것을 가장 중요한 목표라 생각.

Q. 세계적으로 보았을때, 철권 유저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는 누구?

A. 현재 아케이드의 집계 결과 가장 사용빈도가 높은 캐릭터는 1순위 밥, 그 뒤로는 로우와 아스카가 근소한 차이로 2,3위.
하지만 이는 단순히 아케이드에서 얼마나 자주 사용되어졌냐만을 통계로 낸 것이기에 캐릭터의 인기순이라고 보기는 힘들며,
무엇보다 순위의 격차에 따른 사용빈도 횟수의 차이 역시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Q. 게임의 밸런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

A. 역대 철권중 가장 밸런스에 신경을 써서 개발한 작품인만큼 6의 밸런스는 개발자로서는 만족.
하지만 여전히 일부 캐릭터들 관련해 유저들 사이에서 강/약이 구별된다는점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음.
이후의 밸런스에 대해선 유저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지나치게 고성능이라 여겨지는 기술들을 조금씩 너프하되,
아예 쓰지 못할 기술이 되었다는 느낌은 들지않게 수정하는것이 기본이 될거라 답변.
이번 작품에선 이름이 B로 시작하는 캐릭터들이 대체로 강한데, 의도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절대 아니라고...

Q. 현재 시리즈에서 개발자 입장에서도 \'강하다\'고 인정하고 있는 캐릭터가 있다면?

A. 로우와 브루스. 그외에는 동양 유저들의 경우 대체로 스티브와 백두산, 브라이언 정도를 강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서양 유저들의 경우는 라스와 밥을 오버 밸런스 캐릭터로 평가하는등 차이를 보여 다소 판단이 어려운 경우가 있음.

Q. 향후 추가적인 네트워크 패치가 이어질지?

A. 생각하고 있는것은 있지만 실현될지 미지수.

인삿말이나 쓸데없는 농담 같은거 빼면 이게 다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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