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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전 꿨던 전 우주적 스케일의 개꿈

i_Fr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2.25 10:04:36
조회 44 추천 0 댓글 1


때는 베이징 올림픽의 끝자락. 그 열기가 매우 고조되어 가는 때. 우린 올림픽을 즐기러 중국에 가 있었다. 그리고 나는 올림픽 야구 결승전인 한국 국가대표 VS


홈런왕 강속구 주장의 우주 대표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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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왠 TDM이야... -_- 아무튼 별 쓸모없는 새끼지만 어쩌겠어. 살려야지. 그래서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같이 팀이 될 퀘이커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바로 클랜 마스터 츠와 함께. 뭐 퀘이크 하면서 가장 믿음이 가는 츠이기도 하고, 나와 츠 둘 뿐이니 다른 두명의 퀘이커들을 모으기 시작 했지. 주변 숙소 곳곳을 돌아다녔는데, 글쎄 이 악랄한 중국 색휘들이 글쎄 한국 퀘이커를 모 처에 가둬둔거야. 츠랑 나는 그 퀘이커들을 구해주었고, 그 감금되어있던 사람 중엔 글쎄 무려 소녀시대의 태연-_-양이 껴 있었지. 결국 츠+나+구해낸 퀘이커2명 으로 4명 팀을 만들고 태연냥은 자신을 구출해준 G5 마우스를 쥔 -_- 왕자님인 나를 그 특유의 어리벙벙한 눈길로 쳐다보고.... 우린 그렇게 버스(소신여객. 중국에 대체 왜?)에 몸을 싣고 약속장소 PC방을 향해 가기 시작했어. 하지만 거기서부터 우리의 고난이 시작된거야. 바로 츠가 전날 밤 밤을 새웠다는 이유로 잠이 들기 시작한것. 츠의 눈꺼풀이 서서히 무거워지기 시작하는게 눈에 훤히 보이더라. 그래서 사력을 다해 외쳤어.


 


 "츠! 눈을 떠! 지금 잠들면 안돼!! 영원히 깨어날 수 없어!!!!"


 


....아니 대체 왜 못일어나....


 


"형... 나 어제 밤샜단 말야... 못참겠어...."


 


그리고 스르륵 눈을 감는 츠. 결국 우린 그 상태로나마 중국인들과의 결전이 기다리고 있는 PC방으로 향했지. 그 와중에 태연은 그 특유의 표정과 어투로 나에게 계속 이것저것 물어보고, 나는 약간의 작업 정신을 발휘 하려는 유혹이 있었지만 어리잖아. 진짜 어리잖아 -_-.... 그래서 짤막한 대답만 남기면서 약속 장소로 향했지.


 


약속장소 앞. 츠는 결국 아얘 골아 떨어졌고, 이새퀴를 의자에 눕혀놓고 게임을 시작했어. 태연까지 껴서 4명 맞춰서. 뭐 게임은 아주 쉬웠지. 내가 혼자서 588(응? -_-) 프랙을 냈으니. 그렇게 이기고 나자


 


"제길 약속은 약속이다!" 라며 얘네들이 판을 풀어주더라고.


 


드디어 풀려난 판. 이새끼, 우리와 재회하자 씨익 썩은 웃음을 짓더니 말 하더라.


 


"아 형, 잡혀있어서 세계 4위에서 밀려났어."


 


-_-


 


그런데 해피엔딩으로 끝날 줄 알았던 꿈이 여기서 끝이 아니더라고. 중국 퀘이크 괴수 9sky가 미친듯이 웃으며 외치더라.


 


"하하하! 오늘은 너희가 이겼지만 최종 승리는 바로 우리다! 지금 올림픽 야구 결승전이 벌어지고 있을텐데 옥상에 우리의 저격수가 있다!"


 


그 말을 남기곤 UFO....에 타고 도망가 버리더라. 난 물론 쌍자음 위주로 구성된 단어에 대한 어학적 지식을 뽐내며 급하게 야구 경기장을 향해 달려갔어. 바로 태연양과 함께. 이렇게 달려가는 중 태연이 나에게 노골적으로 \'나 관심 있어요~♡\' 라는 표현을 담은 온갖 질문을 퍼붓는데.... 물론 나야 좋았지. 아주 귀여워서 콱 깨물어 주고 싶으니까. 그런데 어쩌라고, 너무 어리니깐 \'커서 좋은 남자 만나렴~\' 하는 흐뭇한 심정으로 일부러 퉁명스럽고 매몰차게 대답해줬지. 결국 조용해 지더라.


 


그렇게 한참 달려가서 결국 올림픽 야구 결승전 한국 국가대표 VS 은하계 대표 홈런왕 강속구팀-_-이 경기중인 스타디움에 도착. 경기는 한국팀이 점수를 10점차로 리드하고 있었는데, 은하계 대표팀이 점수를 계속 내고 있었어. 마지막 회였는데 한국팀은 병든 닭 마냥 비실비실 힘이 없이 계속 실점을 하고 있는거야. 아웃 단 하나만을 남겨둔 채 말이지. 우린 그걸 보고 기겁해서 옥상으로 계속 뛰어 갔어. 옥상에 도착하자 점수 차이는 단 1점 차이. 그리고 눈 앞에 저격용 칼빈.......... 소총을 든 외계인 새끼를 발견했지. 우리가 달려가는 새 투수 이미 와인드 업. 공이 던져졌고 슬로우 모션으로 그 칼빈 -_-을 든 새끼에게 달려가더라. 공이 배트에 맞기 직전, 우린 겨우 그 외계인 앞에 도착 하자 그새끼가 당황해서 우리쪽을 돌아보더라. 그리고 깨끗한 스윙이 휘둘러지려는 찰나, 내 오른손이 그새끼 가슴에 심장센서-_-(이건 어렸을때 본 놈만 안다) 를 움켜쥐자 아웃이 되었지. 결국 한국 국가대표가 은하계 대표팀을 꺾고 올림픽 야구 승리. 우리나라 만만세 지화자 좋다 삼천리 금수강산 얼씨구 조쿠나야. -_-


 


......모두들 서로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나누었지. 츠도 드디어 잠에서 깨서(못일어난다며..... -_-) 모두모두 기뻐하였는데, 여기서 태연이 이젠 츠한테 들이대드라구. 노골적 관심 표현. 어.......?


난 조국과 민족의 영광을 우선으로 하기 위해 무덤덤하고 지금은 작업따위 할 때가 아니다! 라는 마음가짐과, \'너무 어려..... 더 커서 좋은 남자 만나렴\'이라는 생각으로 일부러 무관심과 짤막한 응답으로 일관 했는데 츠는 거기에 장단 잘 맞추면서 꼬시기의 첫번째 과정 손발 맞추기를 아주 잘 하드라고.


뭐 그렇게 소외된 기분으로 계속 있다가, 소녀시대 활동으로 한동안 바빠서 못만나고 약 한달 뒤 약속 잡고 만나게 되었지. 태연이 츠에게 전화해서 나랑 츠에게 만나자 하였고, 다른 멤버와 온댔어. 그래서 올만에 귀여운 태연이를 보는구나 하는 설레임에 나갔는데 글쎄 태연과 효연-_-이 있는거야. 그리고 그 순간 2:2 데이트가 되겠다는 예상과 효크의 \'아 바쁜데 여긴.....\' 하는 발언에.......


 


조국과 민족을 택한 나의 선택을 두고두고 저주하며,

안그래도 어제 새벽 잠이 안와서 아침 7시에 잠들었다가,
 
자는 도중 빡이 올라서 아침 9시에 깼다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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