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에 도착하니 12시30분쯤. 이미 엄청난 인파였다.
격갤러는 대략 20여명으로 추정되었고 속속히 추가되고있었다.
격갤러아니랄까봐 오늘도 잉여스럽게 구석자리를 꿰차고 프리겜하고있었음.

격갤 새초미짤방이랑 똑같은 소녀가 나타남.
그래서 다가가서 다짜고짜 물어봄
"저기 지지맞아염???"
치한쳐다보듯이 소녀 曰"아닌데염"
ㅠㅠ 나중에 알고보니 마루횽이었음.

대회는 쵸큼 늦게 시작함.
분명 초반전은 진정 잉여들의 대결이렸다.
근데 B팀 이게왠말 "워리어"등장. 게다가 주인은 아까 그 소녀.."마루" ㄷㄷ
어쨌든 시작부터 쇼크를 먹인뒤 핀치상태인 격갤러를 쓰러뜨림.
잡풀하거나 피하기,레이지역전이 벌어지면 엄청난 환호성에 너도나도 재밌었음.

근데 난 대전운이 개쟞같아서 ㅠㅠ
첫판 샤오유져,그리고 [로그]김그린
두째판 [로그]샤오-아임게이
세째판 [뱅퀴셔]부X큰, 1단 아버지머하시노 브라이언
사실상 난 문자단들과 싸운것이었다.
캐릭으로 따지면 샤오2,모쿠2,브라1,밥1이었다
아임게이는 도대체 왜 나에게 1라운드에서 뒤질때까지 뒤잡기를 대줬을까....그렇게 얕보였나 ...
세째라운드엔 체스횽이 이차저차해서 내앞에 소환되서 쉴드신공으로
아임게이,부평횽을 무찔러 주었다. 부X큰횽도 무찌를뻔했는데 아쉽게 패함
근데 내가 이겼는데 이건 뭐지. 봐준건가 ㅠ

암튼 나의 목표는 달성했다
1. 미스트트랩
2. 간지벽콤.(부X큰횽이랑 할때였는데,무려 레이지상태에서 벽콤성공해서 나스스로 감탄함)

하지만 대회라 기장타서 평소처럼 못한건 좀 아쉬움 ㅠ
상대가 샤오,모쿠 애매한캐릭이ㅇㅓ서 더 움직일수가없었다 ㅠㅠ

중간에
넘흐 배고파서 리쿼랑 편의점갔다왔는데 그사이 오늘경기끝남
에이스결정전 중이었는데
어이없게 나도 에이스 후보였는데 없어서 뺴버렸다함 ㅠㅠ
계속 꼼작않고있다가 잠깐 자리비웠는데 그떄 이딴일이 벌어지다니.

구멍상후보들의 압뷁.
카드추첨도 떨어지고
끝나고 회식가자고 말까지나왔다가
물건 분실크리로 회식은안드로메다로 ㅠ...좆망



아 그리고 나이 대충 알았다
난 그저 아무한테나 존댓말쓰고 "횽"도 아닌 "형,형" 거렸다.........
근데 오늘 우연찮게 그들의 나이를 알고 떡실신함.
누나포스가 느껴지던 모 갤러도 같은나이였다니 ㄷㄷ
역시 격갤러 연령층 평균 20초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