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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버추어 파이터 스토리 라인

가투소 러버(221.160) 2009.04.14 00:07:20
조회 4822 추천 0 댓글 3

Virtua Fighter Series 버추어 파이터 시리즈

  Background Stories 배경 이야기들

 

 

 

  대전격투게임에서 스토리는 사실 캐릭터와 캐릭터간의 대립이유, 싸움에 개연성을 부과하는 것 이상의 가치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대전격투게임에서 스토리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깊게 파고들다 보면 자신의 주 캐릭터에 애착이 생기고 배경설정에 까지 관심이 생기게 마련일 것입니다. 물론 SNK의 대전격투게임들처럼 각각의 타이틀의 설정들이 긴밀한 연계성을 가지고서 연대기 형식으로 발매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다수의 게임들은 배경설정에 그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배경설정에 무 신경한 대전격투게임을 하나 꼽으라면 또 버추어 파이터를 빼 놓을 수 없겠군요=_=

 

  예전부터 느낀 점이지만 버추어 파이터 관련 커뮤니티 등에 버파의 배경 스토리나 캐릭터 상관관계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뭐, 옛날부터 게임잡지 사 보신 분들이야 버파 캐릭터 배경 설정과 상관 관계 등에 대해서 잘 아시겠지만(그다지 복잡한 것도 아니고 초 단순;;;) 버추어 파이터는 게임에서는 배경 스토리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기 때문에 따로 찾아보지 않는 이상은 캐릭터들의 배경설정을 모르는 것도 무리가 아니겠다 싶었습니다.(철권 처럼 가정용 이식 특전으로 배경 스토리가 다뤄지는 것도 아니므로...)

 

  올해 12월 XBox360으로 완벽한 온라인 모드가 지원되는 버추어 파이터5가 발매되어 이제 국내 유저들에게도 본격적인 선을 보이게 되는 만큼, 새롭게 버파를 접하는 유저들을 위해서 버추어 파이터 캐릭터의 설정 설명과 전반적인 스토리 라인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버추어 파이터들의 격전장, 세계 격투 토너먼트

 

  버추어 파이터 역시 파이터들이 싸우게 되는 동기는 세계적인 규모의 격투대회를 통해서 입니다. 이것은 거의 모든 대전격투 게임의 통속적 설정에 부합하는 것이죠. SNK격투게임의 \'The King of Fighters\'대회라던가 철권의 \'The King of Iron Fist Tournament\'처럼 버추어 파이터도 동일한 대회가 몇 년 간격으로 개최되는 형식입니다. 이름은 \'세계 격투 토너먼트\'.

 

  초...초...초 단순;;;

 

  어쨌거나; 첫 대회의 격전자들은 여덟명. 팔극권을 사용하는 일본인 \'아키라\'와 연청권을 사용하는 액션 배우 \'파이\', 그리고 파이의 아버지이자 절전된 환상의 권법 호연권을 다루는 \'라우\'. 파워 레슬러 \'울프\'와 고대 글래디에이터들의 생존무술인 판크라치온의 \'제프리\'. 모든 것이 비밀에 가리워진 닌자 \'카게\'와 절권도를 사용하는 \'사라\'와 \'잭키\' 남매. 이렇게 여덟명을 시작으로 후속 시리즈 마다 두 명씩 새로운 캐릭터가 추가되며 버전업이 됩니다.

 

  세계적인 격투 대회가 열린다는 점과 그 배후에 거대한 암흑세력이 존재한다는 것도 기존 정형에서 벗어나지 않는 통속적인 설정이긴 하지만 버추어파이터가 다른 게임의 격투 대회와 차별화(?)되는 점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바로 대회 참가자들의 절반 이상이 배후 세력과 별 상관없다는 점일 것입니다....=_=;

  설정은 세계 격투 토너먼트 대회의 주최측인 저지먼트6(이하J6)가 세계를 정복할 인간형 전투 병기(듀랄)를 만들기 위해 세계 각지의 격투가들을 초청, 싸우게 한 뒤에 그 대전 데이터를 이용하여 병기를 완성할 목적으로 치뤄지는 대회입니다. 물론 이런 사실은 흑막에 가려져 있기에 대회 참가자들의 대부분은 개인적인 성취나 상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사실이죠. 대게 이런 설정이 깔려 있더라도 주인공의 경우엔 대회 주최측과 모종의 관계(?)에 엃혀 있거나 뭔가 구린 속내를 느끼기 마련인데 버파의 주인공인 아키라는 버파 발매 10년이 넘도록 낌새는 커녕 대회 분위기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ㅠㅠ

 

  세계 격투 토너먼트의 흑막을 등장 초기부터 알거나 낌새를 차린 캐릭터는 카게와 잭키, 사라, 바넷사, 고우, 울프 정도.

 

  카게는 듀랄의 실험체가 된 모친을 구하기 위해 대회에 잠입한 만큼 J6에 대한 정보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캐릭터로 설정되어 있죠. 잭키 역시 카게와 마찬가지로 동생 사라가 J6에 납치되어 수소문 하던중 동생 사라가 기억을 잃고 세계 격투 토너먼트에 출전한다는 것을 알게되어 동생 사라를 구하고 J6를 박살내기 위해 대회에 참전하게 됩니다. 바넷사는 이후 사라를 경호하는 경호원으로써 잭키에 고용되게 되지만 그녀의 잠재력을 알아챈 J6에서 사라 대신 바넷사를 도리어 납치하여 차기 듀랄의 후보로 삼게되어 J6와 묘하게 엃히게 되는 인물이 되죠. 버파4 에볼루션의 신 캐릭터인 히노가미 고우는 버파 최초의 악역 캐릭터이자 J6에서 활약하는 암살자로 설정된 캐릭터입니다. 설정상으론 매우 특이한 위치에 존재하고 있는 캐릭터 임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끝에 언급된 울프... 예전 2편 이후 인디언의 묘한 감을 통해, 세계 격투 토너먼트에 묘한 흑막이 있음을 예지몽으로 직감했다는 설정이 잠깐 나왔지만 아키라에 대한 짝사랑과 새로운 라이벌 엘 블레이즈의 등장으로 지금은 까먹은 듯 합니다...ㅡ_-)~

 

  전체적인 배경 설정이나 스토리는 단순하기 그지 없지만 그래도 캐릭터 하나하나의 사정은 독특하고 재미난 것들 이 많습니다.(라기 보단 나름 파란만장한 것들이 다수 있음;;) 버파 등장 인물들의 대회 참전 배경과 개개인의 스토리 라인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AKIRA Yuki (Japan)

1. 아키라 유키 ( 일본 / 팔극권 / 쿵푸사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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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녀석 이렇게 멋지게 웃고는 있지만 알고 보면 속은 타들어가고 있는 중 >

 

  대전 격투게임계에서 류와 더불어 도복 바보로 통하는 외골수 격투가입니다. 그리고 버파의 주인공입니다. 아키라는 일본인이지만 중국무술인 팔극권을 사용하는 캐릭터로 나옵니다. 그리고 게임에서 처음으로 팔극권을 다루는 캐릭터가 되기도 하지요. 아키라가 보여주는 단타 중심의 타격기와 돌진 성향의 포멧은 이후 다른 대전격투게임에서도 흔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정형을 만들게 됩니다. 아키라의 모티브가 된 캐릭터는 만화 \'권아(국내명 권법소년)\'에 등장하는 인물 설정과 많은 점이 닮아있습니다. 일본인이면서 중국에 건너가 팔극권을 배운다는 것, 그리고 조부의 영향력 속에서 성장한다는 것. 실제로 아키라의 배경 설정엔 조부에 대한 아키라의 경외심이 매우 크게 작용하고 있지요. 버파1에서 아키라는 자신의 힘을 시험하기 위해 격투대회에 참전하게 되지만 예상외의 저조한 성적을 내게 되고 조부에게 호되게 꾸중을 듣게 됩니다. 아키라는 1편의 실패를 기점으로 와신상담하여 초인적인 수련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 대회에서 천발펀치와 거합차기, 외문, 붕운쌍 등을 이용해서 감격의 우승을 차지!!! 한 걸음에 조부에게 달려가 자신의 승전보를 알렸지만 조부는...

 

  \'겨우 그정도 가지고서 우쭐하지마라. 넌 아직 약해\'

 

  기뻐할 줄 알았던 할아버지의 이 한마디에 아키라는 좌절하게 됩니다...

  우승을 갖다 바쳐도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조부에겐 인정 받을 수 없었기 때문이죠. 그때부터 오로지 수련에만 정진하면서 고유의 스타일을 계속 갈고 닦아 3단 오타쿠로 불리우는 개성적인 캐릭터가 되긴 하지만, 할아버지의 압박으로 인해서인지 그 이후엔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는 비련의 주인공입니다. 우승해도 본전인 불쌍한 녀석이죠.

  상당히 우직하고 멋있는 캐릭터이지만 처지만 놓고 보면 마치 학원 만화에서 부모님께 \'잘했어, 수고했어\'이 한마디를 듣기위해 맹목적으로 공부에만 집착하는 만년 2등 캐릭터 같은 딱한 주인공 되겠습니다...-_ㅜ

 

 

 

 

 

 

 

PAI Chan (Hong Kong)

2. 파이 챈 ( 홍콩 / 연청권 / 영화배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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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파의 안방마님 파이. 모 애니메이션에서 아키라와의 썸싱은 잊어 주시길...ㄱ- >

 

  버파의 히로인(?)격인 파이는 여성적인 동선의 중국 무술을 사용하는 캐릭터로써 직업은 무려 \'액션 영화 배우\'입니다. 무비스타이죠!

  대회에 출전하게 된 동기는 불한당 가장 아버지 라우의 격투 대회 참전 소식을 듣고 한 방 먹여주기 위해서 나오게 됩니다. 철권의 패륜 스토리와 비슷...해 보이긴 하지만 파이의 경우엔 나름 합당한 이유가 있으므로 일단 패스..

  물론 표면적인 참전 이유는 영화에서 보여지는 자신의 권법이 허식이 아닌 진짜임을 증명하기 위해 나온다고 되어 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연예인 특유의 방송멘트에 불과 할 따름입니다.

 

  어지간이도 가정을 돌보지 않은 아빠 라우 때문에 파이의 어머니는 병치례 끝에 숨지고 그를 계기로 파이는 라우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우게 되었다는 진부하지만 안타까운 이야기가 파이의 배경 설정이 되겠습니다. 초기엔 크레이지 차이나 걸이라는 다소 엄한 별명이 붙어 있었지만 지금은 실제 중국 영화에 나오는 화려한 권법을 구사하는 멋진 여성 권사가 되어 많은 지지층을 가진 캐릭터로 급 부상 하였습니다. 4편 부터 아버지 라우가 불치병에 걸린 것을 깨닫고 아버지의 여한이라도 풀어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효녀 파이.

  다만 흑심을 품고서 라우에게 접근했다가 그 속내를 들킨 소림승 레이페이와 묘하게 대치되는 상황이 연출되어 앞으로는 레이페이와의 대치 관계가 복잡 미묘하게 전개 될 것 같습니다.

 

 

 

 

 

 

 

LAU Chan (China)

3. 라우 챈 ( 중국 / 호연권 / 요리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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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정상 병세의 악화로 완전 백발이 된 라우. 도돈파가 봉인되서인지 크리링한테도 발린;;; >

 

  요리사, 권사, 시인. 쓰리잡을 몸소 실천하느라 가정사를 뒤로 미뤄 놓았던 라우는 스스로 명맥이 끊어진 환상의 권법 호연권을 독자 복원에 성공, 이제는 그 강함을 증명하는 길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실상 그의 상대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전성기의 라우와 호연권의 조화는 모든 강자들을 굴복시키게 되죠. 그리고 세계 격투 토너먼트의 첫 우승자가 됩니다. 굳이 도돈파를 쓰지 않고도...ㄷㄷ

 

  하지만 대회에서 만난 것은 놀랍게도 자신의 딸 파이. 아마도 라우는 자신의 딸이 유명한 영화배우가 되어 세계적인 명성(한 장쯔이 급 되나 봅니다=_=)을 얻고 있었던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나 봅니다. 어쨌거나 격투가로써 만나게 된 두 사람. 하지만 파이는 라우의 적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파이는 라우 앞에 무릎꿇게 되고 라우는 승승장구하며 동방불패 마스터 아시아가 됩니다.

  다만 그 냉혹한 라우도 나이가 들어서인지 자꾸만 딸의 자취가 밟혀서 이후 점차 약한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이후엔 대회 우승을 거머쥐지 못하게 됩니다.

 

  라우의 매력은 번자권을 연상시키는 속사포 같은 주먹 타격과 피니쉬 악센트 \'오예~\'의 임팩트죠!!!! 사실상 말기에 이른 병세 때문에 다음 작에서 출연 조차 묘연해 져서 혹시나 라우를 대체할 누군가가 나오는 것은 아닐까, 라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지만 레이페이가 쓰든 파이가 쓰든 PPPK끝에 \'오예~\'가 아니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라우의 포스를 대체할 캐릭터는 기존에도, 신규에도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죽지마셈..-_ㅜ

 

 

 

 

 

 

 

WOLF Hawkfield (Canada)

4. 울프 호크필드 ( 캐나다 / 프로레슬링 / 프로레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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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키라에 대한 연모는, 이제 그만... 엘 블레이즈님께서 지켜보고 계셔...ㄱ- > 

  대전 격투게임의 공식에도 부합하는 라인업 중 하나, 장기에프 형 파워 레슬러의 지위에 있는 울프는 그야말로 슬램형 잡기의 극의를 보여주는 잡기마인입니다. 관절기와 기교적인 아크로바트 액션을 배제한 스플렉스와 슬램으로 일관된 그의 잡기 철학. 버파에 버파를 하는게 아니라 아키라를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지만 사실 그에 못지않게 버파를 하는게 아닌 울프를 하는 유저들도 많이 있죠^-^ 그 만큼 개성이 뚜렷한 멋진 캐릭터되겠습니다.

 

  울프의 배경스토리는 사실상 프로레슬링 무대에선 더 이상 자신의 적수가 없어, 세계 격투 토너먼트에 출전한다는 설정입니다. 프로레슬링 무대에서는 무적이었던 살아있는 전설 울프 호크필드. 하지만 본선 무대에서 한 동양인 남자 앞에 난생 처음으로 무릎꿇게 되고 맙니다. 울프를 주저 앉힌 사나이의 이름은 바로 아키라 유키.

  울프는 자신의 패배이후 자신의 위치를 절감하고 나아가 아키라를 자신의 라이벌이자 동경의 대상, 그리고 좋은 친구로써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아키라와 싸우기 위해 끊임없는 수련에 돌입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키라한테 울프는 아웃오브안중이라는거....ㄱ-

 

 

 

 

 

 

 

JEFFRY McWild (Australia)

5. 제프리 맥 와일드 ( 호주 / 판크라치온 / 어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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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놈 사탄 샤크랑 ㅂㄱㅂㄱ하는 동인지 있다는데 사실인가효?? >

 

  버추어 파이터 최강의 파워와 무게를 지닌 호주의 거한 제프리입니다. 외모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무지막지한 힘을 이용한 전투기술이 압권인 캐릭터죠. 다루기가 쉽고 노림타격만으로도 무지막지한 데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초심자에서 고단자까지 폭 넓은 지지도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제프리는 원래 격투 대회엔 별 관심이 없는 한낱 어부였지만, 자신이 어부로써 일생일대의 숙적으로 삼고 있는 식인 상어 \'사탄샤크\'의 포획을 위해 매진하던 중 폭풍우와 사탄샤크의 공격으로 배는 파괴되고 자신도 초 죽음이 되어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하기에 이릅니다. 제프리에겐 인간으로써는 도저히 넘을 수 없을 것 같은 자연의 힘에 도전하는 것 외엔 관심이 없었지요. 하지만 그를 이루기 위한 배를 잃게 되어 제프리는 자신의 싸움은 물론 자신만 바라보고 사는 아내와 자식들을 돌 볼 기반마저도 잃게 되었습니다. 그때 접한 것이 바로 \'세계 격투 토너먼트\'의 개최 소식. 제프리는 여기서 좋은 성적만 내게 되면 생계는 물론 배를 마련해서 다시 한번 사탄 샤크에게 도전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여겨, 대회에 참전하게 됩니다..... 이때 까진 정말 멋진 바다사나이의 - 마치 노인과 바다의 노인과 모비딕 처럼 - 장대한 휴먼 스토리였습니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4편 부터 다분히 의도된 설정으로 휘말리게 됩니다. 세가 AM2는 버파에 개그 캐릭터가 없다는 것을 뒤 늦게 눈치 챈 것일까요..ㄷㄷ 제프리의 스토리는 매 시리즈 같았습니다.

 

  배 파손 -> 대회 참전 -> 상금으로 배 수리 및 건조 -> 배 파손 -> 다시 대회 참전 -> 상금으로 배 건조 -> 배 파손.....

 

  하지만 이러한 획일적인 로테이션에 변화가 생겼으니 그것은 바로 4편의 스토리였습니다

 

 

 ■ 4편의 제프리 참전 스토리 ■

 

  제프리는 지난 대회(3편)에서 벌어들인 상금으로 다시 어선을 건조하게 된다.

  하지만 그가 새로 건조한 어선으로 사탄 샤크를 사냥하기 위해 바다로 나갔을 무렵엔

  이상 기후로 인해 샤크가 서식지를 옮기게 된다. 사탄 샤크를 찾을 수 조차 없게 된 제프리.

 

  \'우워어어어어어어어~ 이래선 끝이 없다\'

 

  배 위에서 한동안 절규하던 중 불연 듯 떠오른 생각 하나. 

 

  \'고성능 어군 탐지기가 있다면...\'

 

  제프리는 고성능 어군 탐지기 마련을 위해 오는 격투 토너먼트(4편)에 참전하게 된다...

 

  ㄱ-

 

 

  집착을 넘어선  제프리의 행동이 이상하게 보일 무렵, 5편에서 제프리의 이야기는 클라이막스에 치닫게 됩니다.

 

 

 ■ 5편의 제프리 참전 스토리 ■

 

  제프리는 지난 대회(4편)을 통해 벌어들인 상금으로 고성능 어군 탐지기를 마련,

  사탄샤크 사냥에 나선다. 하지만 사탄 샤크는 자취를 감추었고 수소문 끝에

  J6의 생체 병기 연구 용으로 포획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때 J6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는 제프리..ㅡㅡ;)

 

  \'우워어어어어어어어어~ 샤크는 내꺼란 말이다 이 씨밸럼들아~\'

 

  제프리는 사탄 샤크를 구하기 위해 이번 대회(5편)에 참전하게 된다....

 

 

 

   ㄱ-

 

 

 

 

 

 

 

KAGE Maru (Japan)

6. 카게 마루 ( 일본 / 엽은(하가쿠레)류 인술 / 닌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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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녀석의 목적은 어머니를 되 찾는 것, 실버 멕기 오타쿠가 아니다. >

 

  스토리 비중 만으로는 단연 주인공감인 카게. 대회 초기부터 J6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J6에 실험체로 납치된 어머니 츠키카게를 구하게 위해 대회에 참전하게 되는 닌자입니다. 자신의 개인 행동을 위해 자신이 속한 집단에서 이탈하여 도주닌자 신세가 되죠. (DOA 카스미와 어떤 면에선 동병상련....ㅡㅡ;) 가장 외롭고 음울하고 고독한 길을 걷는 버파 비련의 주인공입니다. 하지만 이놈, 시리즈를 통털어 약한적이 한 번도 없었던 말 그대로 강자 중의 강자입니다. 설정상으로도 3편과 4편의 우승자이지요.(물론 4편의 우승은 슌과의 대전 중에 듀랄의 난입으로 파토라는 설정 때문에 여전히 디펜딩 챔피언 자격일 듯...) 주인공인 아키라를 4회 대회에서 제압한 녀석도 바로 카게... 아키라는 카게와 호각으로 싸울 수 있게 되었다고 판단하고 5회 대회에 참전하게 된다니, 참으로 울프가 불쌍해지는 상황이 연출...(뜬금없이..-ㅅ-;) 이번 시리즈 역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온 카게. 실제로도, 설정상으로도 초 강력한 녀석, 말 그대로 후덜덜합니다.

 

  버파에 링아웃이 있어 호연락을 쓴다는 카게. 그의 호연락에 운명을 역전당한 수 많은 용자들에게 묵념을...

 

 

 

 

 

 

SARAH Bryant (U.S.A)

7. 사라 브라이언트 ( 미국 / 마셜아츠 / 대학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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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파의 섹시코드 사라. 기억도 거진 돌아온거 같은데 얼렁 복학해야지...ㅡㅡ; >

 

  J6는 세계 각지의 격투술을 망라한 인간형 생체병기 듀랄 양산 계획을 위해 적합한 후보를 선별하여 납치하게 됩니다. 사라는 운 없게도 그 중의 하나가 되어 납치되고 J6의 인체 실험 도중 기억을 상실하고 세뇌되게 됩니다. 그리고 사라는 자신을 찾기 위해 세계 격투 토너먼트에 출전한 오빠 잭키를 제거하라는 명령을 받고서 대회에 출전하게 되죠. 하지만 결과는 잭키의 승리. 동생을 되찾은 잭키는 사라를 데리고서 일단 후퇴하게 되고 사라의 기억을 되살리는데 주력하게 되지만, J6는 끊임없이 사라를 노리게 되고 잭키와 사라 남매는 필연적으로 격투 토너먼트에 계속 참전하게 됩니다.

  사라는 기억은 나지 않지만 \'오빠\'라고 말하고 있는 이 사람, 잭키의 강함을 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잭키를 뛰어 넘음으로써 자신의 기억도 되찾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꾸준히 수련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J6에겐 도리어 기쁜일이 되어 더욱 강해진 사라는 지속적으로 J6에게 노려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다만 변수는 사라를 경호하기 위해 잭키에게 고용된 바넷사가 새로운 듀랄의 후보가 되어 J6에 납치된 사건을 토대로 이미 막장이 된 츠키카게의 뒤를 잇는 차세대 듀랄의 재원이 사라와 바넷사 둘 중 누가 될지가 버파 스토리 라인에서 중대한 관심사라 할 수 있겠군요.

 

 

 

 

 

 

 

JACKY Bryant (U.S.A)

8. 잭키 브라이언트 ( 미국 / 절권도 / 인디 카 레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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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많고, 직업 뽀대 나고, 인물 잘났고, 취미로 운동해도 초랄 강한 남자 >

 

  잭키는 초기엔 밸런스형 타격 스타일의 캐릭터로써 초심자나 중급자 이상들도 쉽게 다루면서도 강력한 캐릭터였지만, 지금은 매우 테크니컬한 조작성과 독창적인 파이트 스타일을 요구하는 캐릭터로 변모되어 초심자에게 결코 만만한 캐릭터가 아닌 다소 매니악한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파이트 스타일은 이소룡이 창안한 절권도를 구사합니다. 대부분의 절권도 베이스 격투 게임 캐릭터가 동양인에 이소룡의 오마쥬인 경우가 보편적인데, 잭키의 경우엔 좀 특이하다고 할 수 있겠군요. 하지만 절권도가 갖는, 특히 이소룡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아주 잘 발현되고 있는 캐릭터라 매우 근사한 스타일의 파이팅을 지향할 수 있습니다. 인기가 매우 많은 캐릭터이죠!!!

 

  배경 설정으로는 저명한 재벌가 \'브라이언트\'가문의 장남인 잭키는 어느날 동생 사라가 모종의 단체에게 납치되어 실험체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그 이후부터 동생을 되찾기 위해 자신이 가진 재력과 능력을 모두 쏟아내게 되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게 됩니다. 카게와 처지도 비슷하고 J6를 적대시 한다는 점에 있어서도 설정상 비중이 매우 높은 캐릭터로써 아키라, 라우, 울프 등과 더불어 시리즈 대대로 고정 유저가 많은 캐릭터입니다.

 

 

 

 

 

 

 

SHUN Di (China)

9. 슌 디 ( 중국 / 취권 / 한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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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 몸으로 빅장을 날리는 할아버지 >

 

  성룡의 영화 \'취권\'을 통해 보여진 취권의 매력. 그 매력을 게임에서 발산하는 캐릭터가 바로 슌입니다. 실제로 슌 의 베이스는 영화 취권이라고 개발자가 밝혔을 정도로 영화를 통해 보여졌던 모습이 게임에서도 그대로 나타납니다. 슌이 재밌는 점은 실제 게임 내에서도 음주가 가능하다는 점... 술을 마시면 음주량이 증가하고 얼굴도 점차 붉어지면서 기술의 위력이 증가함은 물론, 기존에 사용할 수 없었던 기술들이 더 해져서 맨 정신으로는 발휘 할 수 없는 취권의 잠재능력이 깨어나게 된다는 점입니다...

 

  슌의 대회 참전 배경은 라우의 우승과 관련이 있습니다. 세계 격투 토너먼트에서 어떤 중국 권사가 우승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슌은 투기심에 자신도 대회 참전을 결정하게 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무우도사 처럼 생긴것과는 다르게 옹졸한 구석이 있는 노인네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2편에서 슌은 정말로 안습의 전력을 자랑하는지라 자신의 실력을 뽐내기엔 좀 무리였죠. 그리고 3편 이후부턴 출전 배경도 달라져 2회 대회에서 자신과 행방불명 된 제자의 행방을 알게 되어 자신의 제자를 찾기위해 대회에 참전하는 전개가 이어집니다. 이 제자라는 녀석의 거취가 아마도 먼 차기작의 슌을 대체할 것 같은 추측은 들지만 젊고 건강한 캐릭터를 기대하긴 힘들 듯. 슌의 나이로 미루어 보아 제자의 나이도 불혹을 넘었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ㅁ-; 

 

  3편 이후부터 정신을 차려서인지 음주 기술이 대폭 추가 되면서 안드로메다 랜덤 파이팅의 구현이 가능해져서 정말 다루기 힘들지만 정말 상대하기 힘든 캐릭터로 거듭나게 되어 4편에서는 카게 마루와 대망의 결승전에서 맞딱뜨리게 됩니다. 물론 우승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듀랄의 난입으로 결승전 자체가 무산되게 되지만 100살이 넘은 노인네의 저력은 이번 5편에서도 불타오르고 있어서 슌과 라우, 둘 중에 누가 남은 생에 여한을 풀게될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LION Rafale (France)

10. 리온 라팔 ( 프랑스 / 당랑권 / 대학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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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잉 중단 핫 하단 >

 

  버파의 위대한 점은 바로 중단의 재발견. 스파에서 공중 타격기가 하단가드를 무시하고 타격된다는 시스템 포인트가 존재하긴 했지만 버파는 기본 타격에 중단 판정을 넣어 좀더 치밀하고 다양한 타격과 가드의 공방을 구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버파는 \'중단 타격이 중심이 되는 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리온이 강한 이유는 중단판정 타격이 중심이되는 게임에서 막강한 하단 판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지요. 너무 어렵게 말했군요. 쉽게 말해서 이지선다에 최적화 된 캐릭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리온 역시 매니아가 많지만 매니아보다 더 많은 안티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이게 의도된건지는 모르겠는데 설정도 완전 엄마친구 아들급이라 재수없음의 극치를 달리고 있지요. 일단 리온은 프랑스 재벌 기업가의 아들로 오만방자한 성품의 소유자입니다. 그래서 버파 최강의 원시인 제프리를 멸시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하죠. 사실 리온의 집안은 일반적인 기업인 아닌, 마피아 가문입니다. 흑막으로 쌓은 부의 소생인 셈입니다... (같은 부호의 자제지만 브라이언트가와는 성격이 좀 다른..;)

  리온은 자유분방한 생활을 반복하다가 취미로 시작한 당랑권에 스스로의 소질과 재미를 발견하고서 자신의 무술로 어떤 성과를 이루어 낸다면 아버지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란 막연한 기대심으로 대회에 출전하게 됩니다. 하지만. 슌과 마찬가지로 2편에서 리온의 전력은 캐 암울했던지라 역시나 강자들의 소용돌이 속에서 캐발리고 말았던 그의 데뷔전. 하지만 슌과 같이 일신한 그의 전력은 3편에서 부터 빛을 발하기 시작하며 고유의 스타일 굳혀 나갑니다. 5편의 배경 이야기에서 아버지의 기업과 J6의 관계를 눈치채게 되어 뭔가 아버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품고서 대회에 참전하게 된 리온. 나름 재수없는 컨셉이긴 하지만 의외로 효자인 모습의 설정...이 게임내에선 눈꼽만큼도 비춰지지 않는 녀석입니다ㄱ-

 

  별 상관은 없지만, 이웃게임 철권의 \'리리\'라는 여자캐릭터도 리온과 배경설정이 비슷한데(대부호의 자제인데다가 아버지를 위한 참전이라는 점도 비슷), 리리는 게임내에서 시종일관 \'아빠한테 이르지 마세용~♡\'이라는둥 자신의 참가 목적을 은연중에 알려오지만, 이녀석은 맨날 \'쑈타임~\'이러고만 있으니 원..ㅡㅡ;

 

 

 

 

 

 

 

AOI Umenokouji (Japan)

11. 우메노코우지 아오이 ( 일본 / 합기도 / 대학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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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오이 둘이서 싸우면 버파가 아니라 DOA가 된다는... 버파의 반격마녀 >

 

   여고생으로 데뷔하여 어느덧 중견이 된 아오이. 작지만 강력한 반격기와 슨도메(촌지:캔슬)를 이용한 변화무쌍한 공격패턴의 변화...라는 컨셉보다는 그냥 풍선 이미지가 더 강한 캐릭터. 아오이의 가문과 아키라의 집안이 뭔가 설정상 연관이 있는 듯 하지만 지금 실정으론 서로 듣보잡인 상황. 아오이는 스스로의 힘을 시험하기 위해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3편부터 대회 출전 -> 자신의 약함을 체감, 보강 -> 대회 출전 -> 자신의 약함을 체감, 보강 이라는 수순을 밟고 있는 캐릭터이지요.

  다만 이런 단조로운 전개를 깨는 하나의 사건이 등장했으니...

 

  버파4 에볼루션에서 난데없이 난입한 난봉꾼 브레드가 아오이한테 꽂히고 말았다는 사실. 아오이는 4회 대회에서 경망스럽게 자신에게 껄덕대던 상대(브레드..;)에게 패한것이  너무나 억울하고 화나서 그 남자에게 한방 먹여줄 심산으로 수행에 정진하게 되고, 또 이번 5회 대회에 참전하게 된다는 부가 설정이 붙었네요.

 

  하지만 이번 5편의 아오이 전력으로는 브레드를 상대하기 좀 힘들 듯...-ㅅ-;;;

 

 

 

 

 

 

 

TAKA Arashi (Japan)

12. 다카 아라시 ( 일본 / 스모 / 스모선수 )

 

< 제 2의 SIHBA >

   뭐 이제와서 얘를 거론하긴 좀 그렇잖습니꽈? 그래도 얘는 간류는 해보지 못한 요코즈나를 해봤다는 모양입니다 (끝)

 

 

 

 

 

 

 

LEI-Fei (China)

13. 레이페이 ( 중국 / 소림권 / 승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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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한 무술만 가르쳐 준다면, 기독교로도 개종할 스님 >

 

  4편의 신 캐릭터 중 하나인 레이페이는 중국 무술의 얼굴이라고도 할 수 있는 소림권의 전수자입니다. 직업도 소림승려. 익히 알고 있는 소림권의 모습 그대로 다양한 초식과 세를 이용한 변화무쌍한 권법을 이용, 초 트릭키한 움직임으로 상대를 유린하는 캐릭터입니다. 환상적인 움직임으로 적을 환장하게 만드는 녀석이지요.

 

  레이페이의 배경 설정은 라우와 연관이 있습니다. 중국에는 황제의 권위를 위협할 정도로 강한 무술의 소유자는 군대를 내어 처결하는 특수조직이 있었는데 레이페이가 속한 소림사는 아직도 그러한 전통을 비밀리에 계승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강력함으로 악명이 높았던 무술중 하나가 바로 라우가 사용하는 호연권이었습니다. 호연권은 그런 이유로 절전되었고 라우는 금기시된 권법을 다시금 깨우게 된 것이지요. 이에 소림사에서는 금기를 깬 라우를 척결하기 위한 조치로써 젊은 엘리트 소림승 레이페이를 하산시키게 됩니다. 하지만 레이페이는 이러한 소림사의 명예는 안중에 없었고 오로지 라우의 호연권이란 비전을 자기 것으로 만들 궁리만 하고 있는 녀석이었습니다.

 

  레이페이는 대회에서 라우와 만나게 되고 마침 제자를 찾고 있던 라우는 레이페이의 속내는 모른채 예의 바르고 깍듯하며 재능있는 적임자를 찾게 되었다고 생각하여 제자로 삼게 됩니다. 하지만 병으로 기력이 쇄한 라우는 레이페이에게 실망 그 자체였고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도 있고 해서 자신을 제자로 받아준 라우를 처단하기로 마음먹게 되는데, 이 모습을 파이가 목격하게 되어 레이페이는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퇴각하게 되죠. 어쨌거나 라우와 레이페이, 파이 이렇게 셋이서 묘한 관계를 이루며 대치되게 되는데 이쪽의 전개가 나름 흥미진진해서 후속작에서 어떤 전개가 이어질지 기대가 됩니다.

 

 

 

 

 

 

 

VANESSA Lewis (Unknown)

14. 바넷사 루이스 ( 불명 / 발리튜도 / SP(비밀경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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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6에서 그녀에게 행한 실험은 성형수술과 피트니스... >

 

   버추어 파이터 4에서 레이페이와 더불어 새롭게 등장한 뉴페이스 바넷사입니다. 성별은 여성이지만 우락부락한 근육질 몸매와 제프리 못지 않은 파워 파이팅을 보여준 여전사형 캐릭터였죠. 버파 최초 테이크 다운을 시전한 인물이기도 합니다ㅋㅋ. 버파4의 신 캐릭터 라인업을 살펴보면 레이페이는 전통 무술, 즉 버파라는 게임이 가지는 무술의 성향을 답습하는 측면과 바넷사의 현대무술, 즉 버파에선 사실 보기 드문 이종격투기 성향의 무술이 함께 등장했다는 것이지요. 이후 버파4 버전업 버전인 에볼루션에서 등장한 두 명의 신 캐릭터는 확실히 요즘 트렌드라고 할 수 있는 이종격투기 성향의 두 무예, 즉 유술과 킥복싱이라는 조합으로 등장하게 됩니다. 바넷사는 버파의 무술유파 조류에 변화를 꾀한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바넷사는 잭키에 의해 동생 사라의 경호를 일임받으며 세계 격투 토너먼트에 참전하게 됩니다. J6의 타겟이었던 사라를 지키는 것이 임무였죠. 그러나 바넷사의 뛰어난 전투능력은 J6에 고평가되어 도리어 사라 대신 타겟이 되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 행방불명 되어버립니다. 그리곤 어느순간 브라이언트 가에서 의식불명상태로 발견되지만 사라때와 마찬가지로 행방불명 동안의 기억은 온데간데 없어지게 되죠. 다만 외모는 더욱 아름다워지고 신체 역시 꾸준히 단련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제부턴 자신의 잃어버린 시간의 비밀을 찾아내기 위해 세계 격투 토너먼트로 향하는 바넷사. 뭔가 J6에 대한 단서를 찾다가 J6 관계자를 만나게 된다면 일단 감사의 말부터 전하는게...ㄷㄷ

 

  듀랄은 5에서부터 기본 스탠스 자세가 바넷사와 완벽하게 일치합니다. 기본기도 바넷사의 것과 같지요...

 

 

 

 

 

 

 

HINOGAMI Goh (Unknown)

15. 히노가미 고 ( 불명 / 유도+유술 / 암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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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녀석 국적이 왜 불명인지 누가 설명 좀;;; >

 

  버파 최초의 악역 캐릭터이자 설정상 배후 세력으로만 존재했던 J6의 실체로써 등장하게 된 고. 유도와 유술을 겸한 실력자로 잡기 캐릭터이지만 제프리나 울프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의 잡기와 메치기를 선보이는 이색적인 캐릭터입니다. 외모에서부터 풍기는 포스도 상당해서 신 캐릭터 치고 의외로 인기도 많고 주인공인 아키라와 대치되는 구도를 보이면서 붕격운신쌍호장 같은 3단 기술(!!)도 생겨버렸지요. 아무래도 버파의 주인공 아키라의 라이벌이 울프라는 것은 좀 맥빠지는 구석이 있었던 걸까요? 

  비중이야 어찌되었건 간에 상당히 개성적이고 멋있는 캐릭터인것만은 분명합니다.(실제로 세가AM2 스탶들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중 하나라고 하더군요...;)

 

  설정상 J6의 자객인 만큼 대회에 출전해 요인을 암살하는게 목표였지만(아마도 카게와 잭키인 듯;) 그를 완수하지 못해 J6에게 신임을 잃은 채로 이번 5회대회에 출전하게 되었다는군요. 어쨌거나 이 녀석의 등장으로 버파 캐릭터 간의 갈등구도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뭐, 그게 게임상으로는 드러날 일이 없겠지만 말입니다;;

 

 

 

 

 

 

 

BRAD Burns (Italy)

16. 브래드 번즈 ( 이탈리아 / 킥 복싱 / 한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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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추어 파이터의 세계에서 동급생을 즐기려는 파렴치한 >

 

   이 녀석 역시 자신의 주 무대인 킥복싱계를 제패하고 할 일이 없어서 이리로 넘어왔다는 초기 설정. 다만 초기 설정에서도 드러나는 브래드의 호색한적 기질은 버파 무대에서도 작렬하여 세계 격투 토너먼트를 자신의 작업장으로 만들고자하는 야욕을 불사르고 있는 중이군요. B버전 오프닝만 봐도 알 수 있는; 어쨌거나 지난 대회(4편)에서 아오이를 찍어두고 계속 찝적댔지만 아오이가 거절하여 약간의 의기소침하던차에, 마침 5회 대회 참전자 명단에서 아오이의 이름을 발견 재 공략(?)길에 나섰다는 후문입니다;

 

  아오이의 5편 설정은 지난 대회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선사하고 무례하게 굴었던 남자(;)에게 한방 먹이는 것이 목표고 그것도 모르는 브래드는 다시한번 그녀를 만나기 위해 대회장으로 향하는... SNK대전격투게임처럼 등장인물들이 단체로 애정관계에 엮여있는 시나리오까진 아니더라도 뭐 버파에도 커플하나정도는 필요하지 않겠습니꽈? 근데 이태리 남자랑 일본여자라니 좀 엄하네요....

 

  역시 버파의 러브스토리는 남다르군효!!!ㄱ-

 

 

 

 

 

 

 

EILEEN (China)

17. 아이린 ( 중국 / 후권 / 경극배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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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아직은 언니가 좋을 나이인게야.. >

 

   파이 처럼 되고 싶어서 그녀의 눈에 띄기 위해 세계 격투 토너먼트에 참전한 뉴 페이스, 아이린. 보이쉬면서도 귀여운 여자애 이미지로 깡총깡총 생기발랄하게 뛰어다니며 싸우는 모습이 영락없는 꼬마 원숭이, 바로 후권의 사용자입니다. 후권은... 아마도 영화 주성치의 서유기를 통해서 한번쯤 보셨으리라 생각되는군요. 다만, 게임에서 아이린의 모습은 영화에서 처럼 우스꽝스럽다기 보단, 깜찍하고 귀여운 인상을 줍니다. 하지만 버파5에서 아이린은 상당히 강력한 캐릭터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다루기가 쉬워서 심리전 능력만 뒷받침 되어준다면 충분히 승률을 올릴 수 있는 캐릭터이죠.

 

  신 캐릭터라서인지 공식홈페이지에도 그렇고 이렇다한 설정이나 배경이야기가 없군요. 부모를 어릴적 잃어 조부 손에서 자랐고 경극연기배우로써 활약하다가 파이의 연무 모습을 보고 반해 파이처럼 되고 싶다는 동경을 품고서 대회에 참전하게 된 만큼 파이와의 이야기 전개를 기대... 하려고 했지만 얘야, 파이는 아빠챙기느라 바쁘단다... 네가 레이페이나 좀 어떻게 처리 해주련...=ㅅ=;;

 

 

 

 

 

 

 

EL Blaze (Mexico)

 18. 엘 블레이즈 ( 멕시코 / 루챠 리브레 / 프로 레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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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을 로프로 만들어주시면 619를 보여드리겠습니다!!!!! > 

 

   세가 AM2 스탶들이 레슬매니아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증명한 캐릭터!!! 레이미스테리오의 화신 엘 블레이즈입니다!!! 사실 WWE 레슬러들의 모든 기술을 소화시키기엔 울프 하나로 부족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경량급 루챠 레슬러의 등장!!... 이라고 하면 좀 오버일까요;

  어쨌거나 엘 블레이즈의 등장은 버파의 사각링을 레슬링 게임으로 만들어버리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등장배경은 프로 레슬링으로 주니어 헤비급 제패 이후 헤비급에서 최고의 위치에 올라있는 레슬러 울프에 대한 선망+질투로 인한 참전. 즉 체급으로 나뉜 레슬링 무대에서가 무제한 급인 버추어 파이터의 세계 격투 토너먼트에서 동경하는 한편 시기의 대상이었던 울프와 맞붙으려는 것이지요. 울프는 엘 블레이즈의 이러한 도발에 한편으로는 건방지다고 생각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재미있어하는 모양. 울프와는 전혀 다른 로우 웨이트 레슬러의 묘미를 정말로 잘 보여주고 있는 멋진 캐릭터입니다.

 

  레이 미스테리오를 좋아한다면 이미 당신은 외치고 있습니다.

 

  "핫~또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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