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업의 본질 무엇인지 중요"...기업 M&A·기업회생 전문 변호사 양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27 15:30:15
조회 57 추천 0 댓글 0


양태정 법무법인 광야 대표변호사

[파이낸셜뉴스] "위기에 빠진 기업을 살리거나, 기업 인수합병(M&A)을 진행하려면 그 업의 본질을 파악하는게 우선입니다. 그 기업이 존속해야 할 이유와 기업의 존재 가치가 명쾌해야만 향후 경영지배인이 어떻게 움직일지 갈피를 잡을 수 있습니다."
27일 만난 양태정 법무법인 광야 대표변호사 (사진)는 이같이 말했다. 양 변호사는 기업인수합병(M&A), 기업회생 등 위기에 빠진 기업을 구제하는 사건을 다수 맡은 자본시장법·상법 전문 변호사다. 대표적으로 지난 2021년에 주식 거래가 중지됐던 제약·바이오업체 신라젠의 경영지배인을 맡았고, 현재는 회생절차에 들어간 건설업체 대우산업개발의 대표이사 직무대행직을 수행하고 있다.

양 변호사는 위기에 빠진 기업을 구제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이 무엇보다 해당 사업 부문의 인사이트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업의 본질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 회사가 현재 어떠한 상태에 놓여있으며 어떠한 문제를 가지고 있고, 이를 어떻게 해야 살릴 수 있을지를 빠르게 판단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며 "앞으로 업계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기업이라면, 회생절차를 하든 외부투자유치를 하든 M&A를 하든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기업 운영을 정상화해야 하고, 살아남을 수 없는 기업이라면, 빨리 파산하든가 빨리 정리절차를 하는 것이 채권자와 주주들, 기타 이해당사자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신라젠에서 경영지배인직을 수행했을 때 역시 그는 '업의 본질'을 알기 위해 쉴 새 없이 공부했다. 그는 "회사에 나의 위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이 기술이 상업성을 지니고 있는지 없는지 가치 판단을 하는 것이지만, 나 자신이 바이오 업계의 전문가가 아니므로 업계 환경을 알기 위해 많은 공부를 했다"면서 "최소한 회사 핵심 기술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이 회사를 왜 살려야 하는지 타인을 설득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까지는 가야 업무를 하는데 지장이 없다"고 회상했다.

신라젠의 경영지배인을 맡은 경험은 그에게 기업회생의 프로세스를 일깨워준 계기가 됐다. 그는 "결국 인력(노동력)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용할 것인가가 비용을 절감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였다.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한다는 것이 단순히 구조조정이란 이름 아래서 직원들을 해고 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면서 "일손이 남아도는 부서의 인력 중 일부를 차출해 일손이 부족한 부서로 배치하고, 직원 개인의 역량을 파악해 적재적소에 그들을 배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용 절감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는데 "과도한 비용지출은 단순 고용 부문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과도한 용역비라든지 과도한 자문료, 경영진의 과도한 보수 등 경영의 실패 부분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양 변호사는 자신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전형적인 '문(文)돌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문돌이'가 '상(商)돌이'가 된 배경에는 어려웠던 가정환경이 있다. 그는 "어린 시절 집안 환경이 넉넉하지 못했고, 대학 시절에는 1학기씩 휴학하며 학비를 마련하느라 고생을 좀 했다.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었고, 안 해본 장사가 없을 정도"라며 "이런 환경 탓에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를 평소 많이 고민하게 됐고 그러다 보니 '문돌이'인 내가 '상돌이'로 돌아선 것 같다"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14살 연하' 이범수 전 부인 이윤진의 폭로 "내 속옷도..."▶ "김새론, 김수현과 김지원 키스신 보고 나서..." 뜻밖 발언▶ 김준호, 김지민과 결혼 놓고 깜짝 발언 "7년 전에 정자를..."▶ 대학병원 40대 의사, 부산 자택서 발견된 상황이... 소름▶ 부산 오피스텔서 20대 女 추락사, 같이 있던 남친은...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10861 '비위 의혹' 이정섭 검사 탄핵심판 본격화...처남댁 증인 신청 두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33 0 0
10860 '제약사 리베이트 의혹'...대학병원 전공의 재수사 착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22 6 0
10859 '사법농단 의혹' 양승태·임종헌 2심 재판부에 두달간 배당 중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5 8 0
10858 '잔고 위조'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적격' 판정...14일 출소 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1 7 0
10857 [속보] 법무부, 尹장모 최은순씨 가석방 ‘적격’ 결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30 8 0
10856 명도소송도 안먹히는 악성 임차인...'점유이전금지가처분'을 아십니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8 8 0
10855 명품백 수수, 주가조작 수사 나선 검찰, 쟁점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5 10 0
10854 의대생 살인사건 피해자 사인, '과다 출혈'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44 366 1
10853 '이재명 측근' 김용 보석 석방…보증금 5000만원·주거지 제한[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40 12 0
10852 "성일종 사퇴 요구"... 국힘 당사 침입한 대진연 회원 2명 집행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1 9 0
10851 '이재명 측근' 김용, 보석으로 석방…법정구속 160일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42 13 0
10850 지인에게 대마 젤리 나눠준 30대, 구속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36 13 0
10849 흉기 들고 거리 활보한 40대 남성, 구속송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26 19 0
10848 [속보]법원, '불법 정치자금 수수'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보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13 12 0
10847 마포구 노래방서 지인 흉기로 찌른 50대, 구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11 12 0
10846 현역 카투사, 클럽서 외국인 여성 성추행 혐의로 입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3 14 0
10845 법무법인 YK, 부장검사 출신 김성문·최영운 대표변호사 영입[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48 17 0
10844 "오전 진료 끝났다" 말에 간호사 흉기 휘두른 50대 징역 10년 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38 0
10843 검찰, '한동훈 딸 엄마찬스 의혹' 보도한 한겨레 기자들 수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22 0
10842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SNS 협박한 20대 男, 재판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27 0
10841 경찰, 수사정보 잇단 유출에…음주운전 수준 중징계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2 199 1
10840 서울경찰청 소속 경정 음주운전으로 접촉사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 24 0
10839 건물 옥상서 여자친구 살해한 의대생…오늘 영장 심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56 31 0
10838 경찰, 3개월 동안 대마 불법 재배 집중 단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38 20 0
10837 둔기로 아내 살해한 70대 구속송치…"피해자에 죄송"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6 21 0
10836 '구제 사각지대' 외국인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방안 열릴까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0 164 0
10835 흉기로 여자친구 살해한 20대, 구속영장 신청 [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140 0
10834 전세사기 특별법에도 여전한 법 사각지대 [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110 0
10833 "사고 후 술마셨다" 발뺌한 공무원, '위드마크' 계산에 걸려 '유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98 0
10832 '채상병 특검법' 조건부 수용 내비친 與...부담 커진 공수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60 0
10831 '남자화장실서 몰카' 20대 남성 구속 기소 [14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8919 55
10830 "미술관 비워달라" SK-노소영 부동산 인도 소송, 이달 말 첫 변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70 0
10829 檢, '지하철 역에 스티커 수백장' 전장연 1심 무죄에 항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61 0
10828 100억원대 전세사기 벌인 '하남빌라왕'…50대 여성 구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82 0
10827 강남 아파트서 80대 남성 흉기 휘둘러 1명 사망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139 0
10826 "유서에 남긴 성범죄 고백, 신빙할 수 있는 상태 아니면 증거 안 돼 [2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7078 23
10825 경찰 "하이브 민희진 고발, 속도 내 수사 진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93 0
10824 '새만금 태양광 사업'서 1억 챙긴 브로커 구속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58 0
10823 경찰 "공중보건의 명단 유출자 4명 추가 특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75 1
10822 경찰, '오재원 수면제 대리 처방' 전현직 선수 13명 입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102 0
10821 근로계약 기간 남았는데 계약 종료한 버스회사…法 "부당해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68 0
10820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의혹 "증거·법리로 신속·엄정 수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63 0
10819 흉기로 여자친구 살해한 20대 긴급체포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174 0
10818 경찰, 현장경찰 안전을 위한 신형 방검복 6월부터 보급 [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516 2
10817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아파트서 화재…2시간 만에 진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104 0
10816 경찰, '3000억원대 사기 의혹' 부동산 업체 케이삼흥 경영진 수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94 0
10815 대표·임원 실형중 '100억 폰지사기' 벌인 자산관리업체...2030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98 0
10814 인천 2인조 택시강도범, 17년 만에 무기징역 확정 [1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6124 7
10813 일본인, 중국인 이어 무슬림까지... 다시 생기 도는 명동 거리[르포 [65]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7318 11
10812 [단독] 경찰, '100억원대 폰지사기' 자산관리업체 운영진 검찰 송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101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