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월드컵 끝나고 홍명보랑 안정환이 만난 적 있는데
그때 홍명보가 한 말 중에 "대한민국이 나를 버렸어."라고
했다며 안정환이 썰 푼 적 있음

국가적 영웅에서 비난의 대상...
그만큼 홍명보에게 국대 감독은
다시 돌아가기 싫었을 자리였을 거임

심지어 2014월드컵도 급하게 감독직 받아
제대로 준비 못한 상태로 출전했었음
그것도 모르고 국민들이 온갖 조롱과 비난을 하는데
누가 다시 가고 싶었을까?

그런데 지금 한국 축구는 유래 없는 개판임
클린스만 선동해서 내쫓은 이후로
외국인 감독에게 우리나라 축구계는 부정적 선입견이 박힘

국내 감독?
누가 독이 든 성배를 쳐 마실까?
그런데 홍명보는 울산 감독이라는 안정성을 버리고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던 국대 감독을 다시 한 거임

평생을 바친 축구를 다시 살려보려고

10년 만에 다시 온 국대 감독 자리에서
홍명보가 최선을 다할 거라고 믿음
영웅까지는 아니더라도 현재 망가진 한국 축구계를
다시 평범한 상태까지 되돌리려 애쓸 거라고 봄
그 총알받이를 홍명보란 사람이 자처한 거임


결국 홍명보라는 사람을 응원해줘야 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