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참고로 나는 사립대학졸업했고 취직해있다가 며칠뒤에 군대가서되서 한국옴. 샌프란시스코랑 LA에서일함.
같이일하면서, 버클리랑 스탠졸업생많이봤고, 가끔가다가 칼텍이랑 UCLA인턴생들도 만나봤음. 취업지원해보면서느낀거는 확실히 NYC는 탑아이비, 듀크, 버지니아. 서부는 스탠,버클리,UCLA. Midwest는 시카고, 놀웨, 미시건. 한마디로 regionality가 엄청작용함. 예를들자면 LA에 있는기업들한테 인터뷰신청관련 답변이메일날라올때 참조리스트보면 @ucla.edu 랑 @usc.edu가 무지많고,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기업에서는 @stanford.edu 랑 @berkeley.edu가 많음. 어찌보면 당연한거일수도? 그리고 top4 주립대 (버클리, LA, 미시건, 버지니아)는 왠만해서 그지역에서 무조건 취직됨. 웃긴건 사립대학교들중에서도 이름이 전통적으로 알려지지않은곳들은 취업이 생각보다 잘 안됨 (aka US News ranking에서 뻥튀기된 사립들. 이름을 거론하진않겠음). 오래전에 대학입시하면서 느낀점은 사립은 SAT점수나 ACT점수가 25%-75%안에들거나 median보다 좀 높으면 거의 무조건 입학승인받았는데, 주립대는 근처에서 그렇지 않은 경우를 많이 봤음 (특히 OOS로서 지원할때). Common App도 아니고 좀 번거러울거임.

*알고보니까 춘장맨은 top4주립대에서 입학거부당했음 (아마 UCLA인듯). 그래서 열받아서 자기친구들은 그학교를 SAT 1800으로 붙었다는 무슨 말도안되는 드립으로 열폭. 1800아래면 25%percentile아래인데 그건 athletic이 아닌이상 절대 불가능.

어쨌든 주립대들이 사립대들에 비해 SAT점수가 낮은이유

1. 주립대학교는 Letters and Science만 있는게 아니라, Architecture, Design & Arts, Film 스쿨도 있는 경우가 많음. 이 school지원자들은 SAT보다는 포트폴리오, 오디션영상들에 더 비중을 두기때문에, SAT점수가 낮을수밖에없음. 그리고 상당수의 이러한 학생들이 전체 학생수를 차지.
2. 주에서 정해놓은 Proposition때문에 (특히 캘리포니아) 어쩔수없이 많은수의 히스패닉, 아프리칸아메리칸 학생들을 입학시켜야만함. 얘네들은 대체적으로 SAT점수가 매우매우낮음. 멍청해서가아니라, 이런거 신경쓸시간에 여기저기 맥도날드 같은데 일하면서 가족맥여살리느라 그럼. 대신 GPA는 학교에서 최상위. 이 법때문에 또한 많은수의 transfer학생을 받아야함. 버클리의 spring transfer가 쉽다고 알려져있긴한데, 버클리는 절대로절대로절대로 동네북이 아님. 여기서 버클리까는 종자들은 다 거기서 입학거부받아서 열폭하는거.그리고 transfer올때 지원한 그 major를 바꿀수가없고 보통 인기있는 전공은 매우 매우 competitive 함. 예를들어서 버클리의 하스프로그램이나 LA의 비즈이콘프로그램. 그리고 transfer한것이 또 resume에 남아서 보통학생들보다 취업할때 조금 더 불리함. 버클리친구말로 트랜스퍼는 트랜스퍼들끼리 뭉친다고 들었음.

3. 스포츠팀들 숫자가 매우 많음. Cal Bears, Michigan Wolverines, UCLA Bruins, Washington Huskies, Oregon Ducks, Texas Longhorns 같은곳은 시카고의 D-3팀이나 보통 사립들이랑 비교가 불가능. 스탠포드만 정말 예외인 대학교. 공부도잘하고 스포츠도 잘하고 ㅋ

4. 주립대가 옛날에 비해 요즘 국제학생이 들어오기가 훨씬 더 쉬워진이유는 역시 재정문제. 왜냐면 주대학교들은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일정량의 돈에만 의지할수있기때문. 그리고 이때까지 주학생들에게 요구되는 주학비가 터무니없게 낮아서 이런일이 초래되기도 함. UC가 가장 큰 타격을 입는이유는 UC는 UCB, UCLA, UCSD, UCSB, UCR, UCI, UCSC등등 UC계열이 하도많아서 일정량의돈을 다~~나눠서 써야함. 게다가 UCSD랑 UCR는 요즘 상승세여서, 주에서 많이 밀어주는 추세. 그래서 개념있는 주대학교의 경우 주학생에비해 학비를 2-3배 더내는 국제학생을 입학시켜 그 돈으로 학교재정을 보충함. 교수를 짜르고, 클래스를 닫고, 학교프로그램을 닫는것보다는 국제학생 몇십명 더 받는게 훨씬 더 바람직하겠지.

5. Sheer 학생수차이. 보통 사립대들은 1-4학년포함 5000-6000명인데, 주대학교들은 35000-40000명정도. 비교자체가 불가능.

어쨌든, 아직 대학교 정하고 있는 고딩들은 이거보면서 도움됬기를.

좋은 주립대 한곳 더 추가하자면: College of William and Mary. 이곳은많은수의 장관이 여기 출신이고 미정부쪽에 취직한분들이 주로 여기나옴. 미대통령도 3-4분나온걸로알고있음. 얼마전에 미 Secretary of Defense Robert Gates가 Chancellor로 부임.

대학인증은 춘장맨이 댓글다는 즉시 지우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