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유학 및 취업관련 고민좀 들어주세요. | 고민상담 (ruliweb.com)

[학업] 일본유학 및 취업관련 고민좀 들어주세요.  일본거주 24년차의 조언

본인얘기는 아니고 가족중에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남동생이 있습니다.

=> 다들 자신의 얘기 아니라고 말하면서 시작 합니다 ^^

어쨋든 이건 넘어가고 ㅋ

대학진학은 고생(삼수)끝에 하긴했으나 본인 기준에 만족이 안되는지

가족들이 설득해서 입학(경기도 수도권소재 소프트웨어관련과)은 해둔 상태로 한학기보내고

곧 군대갈예정입니다.

저야 결혼후에 출가해서 따로 살고 있으면서 부모님께 동생이 어찌 지내는지 물어봤더니

일본어 공부하면서 스터디 카페나 독서실 열심히 다니는 중이라고 하더군요.

올해 초 부터 일본어 교재들 사서 공부하고 있길래 관심이 많은가보다 했더니

이제는 유학얘기까지 나온 상황입니다.

=> 이게 상당히 위험한 테그인데

우선 일본어에 관심이 있다 일본어가 재미 있다 일본으로 가고싶다 일본유학이다

다 이런 테그인데 이게 상당히 위험합니다 이유는 순서대로 알려드리죠 

집안 경제적으로 유학을 못갈 상황은 아니지만 저도 사회생활하며 특히나 루리웹 사이트 특성상 일본 서브컬쳐를 오래 접해봐서 일본에 부정적인 감정은 없으나 현실적으로 일본에서 한국인이 생활하는 것도 어려움이 많고 예전 90년대나 2천년도 초반이면 모를까 지금의 일본사회와 경제가 우리나라보다 크게 앞선다는 생각도 들지 않기 때문에 유학이나 일본 생활에 대한 메리트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본인에게 직접 듣지는 못했지만 전공은 경영 분야라고 부모님께 들었습니다.

=> 어쨋든 외국으로 가는게 불안하다는 뜻인데 누구나 다 그래요

미국도 마찬가지

 지금부터 여러분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1. 일본 유학의 장점 또는 단점 : 

   저는 제 직업 특성상 일하면서 유학가는 친구들을 많이 봣는데 항상 보낼때마다 '절대 돌아오지말고 잘 눌러 붙어 있으라'고 말햇줍니다.

  시간이나 큰 비용들여서 배워온걸 현지에서 잘 써먹는게 좋지 굳이 다시 국내로 돌아오는게 결코 좋은 결과 같지 않아보였습니다.

=> 결론 부터 말씀 드리자면 고수익 직종 말고는 일본서 외국인은 절대 살아남을수 없습니다

여기서 고수익 직종은 의사 변호사 회계사 수의사 이런 전문직을 말해요

치과의사도 전문직인데 이건 한국에서 치과의사면허만 따면 오히려 한국에서 연봉이 기본 1억3천만은 넘습니다

약사도 전문직인데 일본서 외국인은 약국 개업이 불가능합니다 가장 에러사항 이유는 복잡해서 이건 다른 곳에

설명해 뒀습니다. 어쨋든 이런 고수익 전문직 제외 하고는 한국인들은 자영업 음식점 유흥업 숙박업 등등 이런 자영업자들입니다. 재일한국인들이 파칭코나 김치장사나 음식점 하는 이유가 결국 일본사회에서 외국인은 이방인입니다

나이 먹고 누가 외국인을 채용합니까? 일하던 외국인도 다 나가라 합니다 현실은

그래서 평생 안정적인 수익확보를 위해 자영업 또는 전문직만 남게 되는 것입니다

참고로 재벌 기업 롯데도 껌장사에서 시작한것이며 소프트뱅크나 마루한 창업자분들도 파칭코 하던 집안에서

현재 재벌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일본서 한국인이 살아남기가 얼마나 힘든지는 짐작 하시기 바랍니다.

2. 현재 일본에서 한국인 노동자에 대한 대우 : 

    물론 어느 분야의 어떤 이력을 가지고 시작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만 여기 사이트 특성상 다양한 경험자들이 많으 실테니

   경험해보신그대로 알려주셔도 좋습니다.

=> 결론 부터 말씀 드리자면 5년기점으로 이직 이나 퇴사 좌천 이렇게 됩니다. 그래서 능력을 쌓아서 독립을 하던지

회사를 이직 하던지 한국으로 리턴하던지 제3국으로 가든지 스스로 결정해야 합니다

결론은 돈 입니다. 자꾸 한국 유학생들이 일본회사에서 자신을 보호해 줄꺼라는 망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일본서 외국인은 쓰고 버리는 존재 입니다.

따라서 이방인으로 살아남고 싶으면 안정적인 수익을 내서 혼자서 생활하는게 필요합니다.

결국 위에서 말한 1번과 연결 되네요 자영업이나 전문직 

3. 일본에서 생활하는데 어려움 : 

   저나 와이프나 일본에서 생활하는 한국인들 브이로그를 자주 보는편인데 정말 이쁘고 아기자기하게 잘살더군요. 그러나 항상 양면이 있듯이 이쁘게 잘 포장된

 이면에 외국인으로서 격는 어려움이 많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어떤 부분이 가장 크게 어려웠는지 궁금합니다.

=> 반대로 한국에서 사는데 어려움은 뭘가요? 여러가지 있겠지만 돈 문제죠? 가장 큰게

마찬가지 입니다. 참고로 일본은 모든게 다 비쌉니다 싼것도 있다고 하지만 돈 드는게 절대 만만하지 않습니다.

자식 교육 부터 이것도 결국 돈 많아야 잘 풀립니다. 돈만 있으면 다 살아가는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4. 일본유학의 준비과정 : 

 굉장히 막연한 질문인데 당연히 언어야 현지인 수준으로 구사해야 사람취급 당한다고 알고 있고 우리나라 대학체계와 다른점이 궁금합니다.기타 조언도 감사하며 나이차 많이나는 동생이라 부모님이 케어 해주시기 어렵다보니 제가 잘 챙기는거도 효도라 생각하고 도와주고 싶습니다.

많은 조언부탁드립니다. 

=> 이건 사람 마다 너무 차이가 나서 뭐라 말씀드리기가 곤란하네요

그리고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유학은

여기서 실패라는건 누가 말하는 실패가 아니라

모두 성공이라 생각을 해도 실패라고 여겨지는것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한국사람들은 드라마같은걸 좋아합니다

이를테면 한국인이 일본에 유학을 해서 엄청 나게 실력이 높아서 일본에서 자랑스런 한국인의 위상을 알리고

일본서 여러 활동을 하며 뉴스에 나와서 나중에는 한국에 와서 대통령과 면담하고 그게 뉴스에 나오고

사람들과 소통하고 이런 저런 @#$%%#%##% 어쨋든 흔히 영화나 드라마 소설에 나올법한 일들을

누가 현실로 행동해줘서 자신도 그와 비슷하게 될거라는 기대감을 심어 주는걸 바랍니다.

(왜인지는 모르지만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가요? 한국사람들이) 어쨋든

근데 이런거는 절대 일어나지 않습니다 ^^ 기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실제로는 나 살기도 힘든게 현실입니다.

실제로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일본서 학교 나오고 취직하고 일하고

너무 힘들고 그냥 뭐든게 싫다 가끔 한국 오니깐 너무 재밌고 너무 한국은 빠르게 돌아가서

나만 빼놓고 돌아가는거 같다 한국으로 오자 라고 일본 생활 정리하고 한국에 옵니다

1달 정도 지나니깐 한국생활이 재미 없습니다 한국에서 일하고 하는데 사람들과 많이 부딧히고

일본하고 너무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일본에 일하러 뭐 어떻게든 갑니다.

근데 또 지내다 보니깐 일본서의 생활도 힘이듭니다 이제 몸이 않좋아서 다시 정리 하고 한국들어갑니다

한국서 몸도 좋아지고 다 좋은데 다시 일본이 그리워 집니다 다시 일본에 옵니다

근데 예전 처럼 직장 구하기도 쉽지 않고 외국인 이라는게 너무 걸립니다 좌절합니다

이렇게 목표없이 이런 사람들도 생각이상으로 많은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실패가 많은건 각오하고 경험을 해보는것도 저는 좋다고 봅니다.

사람은 누가 뭐라고 얘기를 해도 자신이 직접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법입니다.

그게 사람입니다.

한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저야 일본에 친인척이 다 있으니깐 특수한 경운데

이런 핏줄로 맺여진 후원자가 없는 경우 일본유학은 절대 네버  특히 대학 학부 유학은

하지 말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이유는 당신을 보호해줄 보호막이 없습니다 친인척이 일본서 사업을 하고 있다면

여차 하면 내가 그분들 일 도와 일본에서 비자 받아 남아 있을수도 있습니다

근데 그런거 아무것도 없이 일본서 다니던 회사 짤리면 다른 직장 못구하면 바로 리턴 귀국 입니다

돈이 100억 정도 있으신 분이라면 일본서 사업체 마련해서 비자 얼마든지 받으실수 있겠죠 그런데

그게 아닌 사람들은 고소득 전문직이신 분이야 일본서 월급도 많이 받고 사는데 문제 없죠 예를 들면 의사

어쨋든 일본유학을 하는건 당사자의 자유인데

실패하는걸 염두해두고 도전을 하시기 바랍니다

아까 말한거 처럼 불량식품 나쁘다는거 알면서도 먹는게 사람 입니다.

술 담배 커피 콜라 라면 햄 소세지 영양학 적으로 다 나쁘다고 먹지 말라고 합니다

실제로 이런거 많이 먹고 평균 수명 보다 일찍 죽는 사람들도 상당수 있고요 하지만

이거 하지 말라고 평균수명 줄어드는거 알고 있어도 다 사람은 합니다.

어쩔수 없어요 그래서 일본유학이 한국 리턴등 너무 많아도 자신이

일본을 좋다고 하면 실패 성공을 떠나서 경험하는것도 좋다 생각합니다.

단 모든 책임은 스스로 져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