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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유학에 실패한것 같습니다.

버켓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12.03 10:08:52
조회 631 추천 0 댓글 23

제가 유학을 시작한 계기는 이래요

중학교 졸업할때 3년 통틀어서 전교 20%로 졸업했거든요

그래서 어머니께서 너 이래서는 우리나라 입시에서 못살아남는다,

그리고 대부분 유학생들이 그렇듯 걍 장난같지도 않은 대한민국 중학교 듣기평가

만점에 뭐 그냥 영어 \'수\'.........? 한마디로 영어는 그냥 괜찮게 성적이 나왔어서였구요.



하여튼 그래서 집안형편도 안되는데 미국으로 유학을 갔습니다.


2006년 1월, 전 원대한 아메리칸 드림을 가지고 공립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한학기 프로그램을 참여해서, 한국인 없는곳에서 영어도 배우고, 학기제도 맞추기 위해서였죠.

공부라고는 하지도 않고 그저 의사소통에 원활히 된다는거에만 만족하고 돌아왔습니다.

스트레이트 B로 기억해요. 그다음 뉴욕에 있는 작은 사립학교에 왔는데,

평균적으로 대부분 과목에서 17~25%를 차지하는  숙제를 단 하나도 안해가는

만행을 자행...... 평균 75로 10학년 1학기가 끝났습니다.

2학기는 뭐 프리칼이랑 케미스트리, 잉글리쉬 10 뭐 이정도로 하고 숙제 다섯개중에 한두개??

정도로 대강 카바쳐서 88...... (꼴에 성적에 신경은 쓴답시고 점수는 다 기억나네요)

11학년 1학기엔 그냥 닥치고 하면 될것을 도대체 믿지도 않는 종교를 왜 배워야 하냐는

(아니 지금 생각해보면 점수만 따면 되는건데) 생각에 종교 65로 간신히 패스......

결국 평균 82............ 11학년 2학기는 아예 웃기지도 않죠.

저희학교 잉글리쉬 11 선생이 수업 첫날에 이러더군요 저한테.

"난 20년동안 가르치면서 인터네셔널 스튜던트한테 한번도 에세이 점수 70 이상을 준적이 없다"

인터네셔널이 70명이나 되는 학교 선생이 저런 말이나 지껄이고있고........

하여간에 이런거 존나 자존심 상한다고 생각하는놈이라 존내 열심히 써서 80점 맞고

혼자 흥분..........

그다음 에세이는 아예 내지도 않고........... (에세이 성적에 대한 비율 40%).............

테이크홈 테스트를 안해와서 0점......... (테스트 성적에 대한 비율 40%).............

뒤늦게 정신차려봤지만 결국 67 ㅡㅡ............... 피직스는 말도 안나옴.........

선생이 학기 끝나기 전에 랩이랑 숙제 그레이드를 다 넣는데....... 원래 97이였던 평균이

76으로 떨어짐....... 알고보니 랩을 23개였나 24개중에 19개 안내고............

숙제는 다섯번중에 한번해감...............

그래서 결국 평균 78나옴....................

시니어때 존나 열심히 해야지 해놓고.......AP히스토리 에세이 두개 귀찮아서 안냄..............

히스토리 59나옴........ AP칼 시간에는 시험보는데 졸아서 반도 안풀고 내서 시험하나 46점맞는바람에

평균 76................ 결국 12학년 1학기 첫번째 마킹피리어드도 평균 82.............

집 경제사정 뻔히 알고 부모님께서 얼마나 힘들게 보내주셨는지 뻔히 알면서, 맨날 혼자

난 IQ 153이니깐...... 숙제만 해가도 평균 95는 껌인데...... 이러고 자위하다가

결국 이번마킹피리어드에 정신차렸지만, 개만도 못한 레퓨테이션으로 인한 에세이 등

선생님이 주관적으로 점수 매기는 서술형 문제 등에서 쭊쭊 나가서(이건 피해의식도 섞인듯)

평균 92 간당간당함..............

문제는 지금와서 평균 92 되봐야 뭐하냐는거....... 곧있으면 (막말로 지금도) 원서철이고

혼자 포텐셜 만빵이는데 노력을 안해서 이러는거야 자위하면서 SAT는 1700 ㅡㅡ.........

그나마 다행인게, 이번에 준비하고있는 ACT 프랙티스 테스트 풀어보니깐 배런 28 카플란 30 맥그로힐 33

TPR 31 이정도 나옴........ 그래서 한 30~31 예상중......... SATII 매쓰2 이번주 토요일에 보는데 그건 뭐

배런꺼 풀어서 720~750 나오고 컬리지보드꺼 800 나왔으니 대강 750 이상 예상하고있고........

피직스도 보는데 하여튼 거지.............

하여튼 현재스팩 SAT 1710 (480 710 520) 웨이티드 GPA 2.87



지금 막판에 갑자기 혼자 심각해져서 뭐라고 썼는지 기억도 안나게 두서없이 써봤구여.

위콘 일리노이 유덥 시라큐즈 텍사스A&M 퍼듀 빙햄턴 이렇게 낼듯.......

위콘 일리노이 유덥중에 하나만 붙어도 뭐 대박치는거고 저같은 병신한텐.............

시라큐즈랑 퍼듀는 SAT 1500에 GPA 2.6도 붙던데 대강 붙을거 같기도 하고.. 문제는 추천서.........



어쩃든 앞으로 계획이

일리노이랑 시라큐즈는 반포기하고 낼꺼고....... 데드라인이 1월이라.......

유덥도 1월 15일이니까 잘 모르겠고..........

1월 말에 학기 끝나니까......... 2월 1일인 위콘이랑 2월 15일 텍사스 A&M, 3월 1일 퍼듀, 빙햄턴 노려볼라구요.


앞으로 계획은..........

1) 이번 SATII Math2C 800하고, 피직은 어떻게든 700 넘겨보고

2) ACT 어떻게든 30and up 찍고.......

3) 학기성적표 나올때까지 숙제 꼬박꼬박 해가고 성적 올리고 파이널 존나 잘봐서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그럭저럭 갠찬은 마지막 성적표 뽑고, 선생님들로부터의 레퓨테이션 상승,

    Grade Trend 어드밴티지, 좋은 추천서를 받을 확률 상승)

4) 1월에 SATII를 또본다. (2월 중순에 결과가 나기때문에 어플리케이션엔 못넣는다.)
 
    하지만 지금은 0.1%의 합격률이라도 소중하고, 지푸라기라도 잡아야하기때문에

    US히스토리를 본다.... 그리고 피직스 이번꺼 엿같이나오면 잘본다...... 그래서 엑스트라 레터로

    나 내가 얼마나 아카데미컬리 케이퍼블한지 다 못보여준거같고, 과거의 나태했던 자신을 얼마나 후회하고있고

    늦었지만 노력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5) 에세이를 존나 개 기가 막히게 쓴다.

6) 2월에 있는 FBLA (전미 청소년 비즈니스 클럽) competition에 나가서 (아쉽게도 Regional도 아닌 Sectional임....)
 
    하여튼 1등 먹는다..... (이건 pretty confident함..... 경쟁률도 낮고...... 애초에 관심이 있어서 경제 경영 책같은건

     자주 읽어왔기때문에)


뭐 이정도임.............. 존나 장황하네여........ 말투는 존나 계속 바뀌고 ㅋㅋㅋㅋㅋㅋ

하여튼 계획중에 수정하면 좋을 부분 있는지......... 어플리케이션 낼때 또 뭘 더 잘할수있는지

[(전공결정or언디), (파이낸셜에이드 신청여부)]에 의한 합격률 상향조정 이런거..........

늦게라도 정신차린 막장 시니어한테 조언좀 해주세요.......


* 추신 : 물론 제일 중요한건 일단 디씨부터끄고 SATII랑 ACT 잘보는게 최선책이다 라는건 알고있구요......

            뭐 앵간한 대학 들어가서 2년 열심히하고 편입 이런건 일단 나중에 생각하려고 하니까

            현재 좀 도움이 될 조언같은것좀 해주세요........

굽신굽신............

근데 생각해보니까 너무 오랫만에 와서 뉴비가 된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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