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놀러와서 뻘글 쓸께요...




관동 관서의 각 사립이 대립되서 매번 떡밥이 되는 것도 그렇고,

오사카이하 구 제국이 소케이보다 안좋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그렇고,

유독 왜갤에서는 도쿄에 있는 대학에 대한 고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새삼 느끼는데요.




사실 그 나라의 수도에 위치한 대학이 여러모로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수도에서 그 나라를 제대로 본다... 라는 건 별로 의미없는 이야기인 것 같지만,

적어도 대부분의 일자리와 인맥 라인이 수도에 상대적으로 더 많이 집중되는 것도 사실이고,

좋은 기업들의 메인 오피스들이 수도권에 가장 많이 포진되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각종 박람회나 전시회, 설명회들이 수도권에 몰리는 것도 매력적이지요.

이런 점들의 연장선상에서 보면, 확실히 도쿄에 있는 대학들은 관서나 다른 지방의 대학들이 가지지 못하는

다른 메리트를 가지고 있는 것 만큼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그게 그렇게 대학의 레벨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큰 영향을 끼치는 걸까요?

반론을 제기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 궁금해서 그렇습니다.






소케이는 관동에서, 아니 일본 전체에서 최고의 사립대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소재지조차 도쿄쪽이기에 확실히 수도권으로서의 이익도 무시못합니다.

그렇다고 과연 소케이가 오사카나 토호쿠, 나고야등의 구 제국대에 압도적으로 강한 걸까요?

아무리 지역주의가 강해도 위의 국립대들이 도쿄에서 취업할 때 상대적 불이익을 당할까요?

적어도 제가 인사 담당자라면 모든 조건이 같을 때, "아 이사람은 도쿄의 대학을 나왔으니 이왕이면 이쪽으로 하자"등의

생각은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전 인사 담당자가 아니니, 그냥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결국 수습도 안돼고 영양가도 없는 것이 뻘글로 치부되기 딱 좋군요 -_-




결론 :

소케이도 지방 구제국도 다 나름의 메리트가 있고, 자기만 열심히 하면 다 좋은 학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