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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Sydney Physio 다니는 학생입니다.

Physio(123.243) 2009.10.14 06:12:49
조회 531 추천 0 댓글 6

흠..이곳을 인터넷 검색중에 처음 알고 들어왔는데 꽤 큰 사이트인가봐요? 근데 전부 반말체라...좀 놀래기도 하하...걍 지나갈려다 글 남깁니다.

이곳을 쭉 살펴보니... 

호주대학을 무시하는 글도 많더군요...

저도 28의 늦은 나이에 시드니에 와서 이제 3학년이네요...

호주대학 절대 쉽지 않습니다. 이곳에 보면 직접 대학에 다녀보지 않은 분들이 인터넷상이라고 글을 쉽게

올리시는것 같은데 어떠한 근거로 다른나라 대학과 이곳 호주대학을 비교,평가하는 것인지 반문해보고 싶네요..

저는 랭킹을 믿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그 판단 근거가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다는 것이고 또 객관적인 통계가 불가능한 항목도

많다는 점에서 입니다. 그 랭킹에서 하버드가 세계1위이고 호주국립대가 세계20위면 호주국립대가 하버드보다 사람들의 인식에 따른 명성이나 

인지도에서 떨어지는 것이지 그 대학의 수준이 절대 하버드보다 못하지는 않다는 겁니다. 최소한 그 나라의 최고 수준의 대학은 

국가의 인지도나 영향력에 의해 결정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한국의 서울대 역시 한국에서는 최고의 수재,인재들이 입학합니다. 

이러한 서울대가 하버드나 호주국립대보다 학업의 질이 떨어질까요? 그렇지 않겠지요...랭킹은 100위권이라해도 말입니다. 

당연히 국가의 인지도나 영향력이 미국이 막강하므로 미국의 대학이 랭킹산정에서 유리할 수 밖에 없지요...

이와같은 이유로 랭킹은 그냥 재미삼아 볼 뿐입니다.   

각설하고....

제가 공부하는 피지오쪽은 호주에서 들어가기 어려운 전공중에 하나입니다.

호주에는 피지오관련학과가 총 50여개 대학 중 12개대학에만 개설되어 있습니다. 선택의 폭이 매우 좁죠..그중 Sydney, Monash, UQ정도가

각 피지오 tech, ex.에서 우수한 대학이죠. 시드니는 nero쪽, 퀸즐랜드는 manipulation쪽 등등 해서....

하지만 호주의 피지오는 어느대학을 졸업해도 차별은 없습니다. 어차피 병원이나 개업을 하므로 ....

또한 모든 대학이 공립(국가 지원)이고 또한 피지오면허가 각 주에서 유효하므로 자신이 일하고 싶은 주를 선택해서 어떤곳을 입학해도

별 상관없습니다. 다만 약간의 인지도면에서 차이가 나겠지만 별 의미없습니다. 그만큼 대학 평준화가 되어 있는곳이 호주이기도 합니다.


호주의 피지오가 진단권과 개인병원 개업권을 가지고 있어 한국의 실정보다는 나은 편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의사가 하는 교통사고시 진단서 발급, X-ray오더의 권한도 있습니다. 각종 치료의 권한을 

의사에게 넘겨받은 나라이지요...호주피지오협회(APA)의 권한도 막강하구요^^ 

그런 권한이 주어지는 대신에 호주 피지오 공부는 4년(다른 전공은 3년이죠..)에 대부분 2년 석사(셀러리의 차이로 인해)까지해서 6년을 공부합니다.

하지만 한국의 피지오는 의사의 오더리뿐이 안되지만요. 막말로 의사딱가리..^^ 진단,개업...한국에서는 꿈입니다..의사밥통이 절대적이니...;;

그래서 한국을 박차고 나와 유학의 길로 늦게 들어선 이유도 있었지만요...ㅎㅎ

진단과 개업할 수 있는 권한 준 대신에 그만큼 학업이 쉽지는 않습니다. 피지오만 그런것은 아니라 메디컬쪽으로는 공부가 고되죠...

저는 한국에서 누구나 이름대면 알 만한 대형종합병원 피지오로 근무했었고 학교는 연대졸업했습니다.

한국에서 영어성적 그렇게 나쁘지 않았고(좀 오래됐지만..ㅎㅎ) IELTS each band 7.0이상 받았습니다. 높은건 아니지만

늦게 공부해서 좀 고생해서 받은 점수라 하하...뭐 이곳에서는 워낙 뛰어나신분이 많으니...^^

여러분들의 말씀대로 입학은 미국대학보다 쉬울 수 있습니다. 제가 미국대학에 어플라이를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만...

하지만 호주는 졸업이 정말 힘듭니다. 저희 시드니대에서 피지오 4년에 졸업은 인터네셔널학생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제 아는 선배도 5년만에 졸업했습니다. 그 형님이 머리가 나뻐서 그런것은 아닙니다. 한양대 공대 다니던 형님인데...

그만큼 언어의 장벽이 크고 호주의 교육이 상당히 엄격합니다. 한과목을 Fail하면 한국처럼 그 과목을 메꿀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과목이 연결되어 있어서(이것은 메디컬 쪽이라 그런것일 수도 있습니다만..) 한과목이 Fail되면 다시 메꿀수도 없고...

또한 기회가 주어진다고해도 과목이 개설안되면 호주에서 영영 대학을 졸업하지 못할 수 도 있다는 겁니다. 특히 2번이상 Fail을 받게되면

자동 학생비지취소와 한국으로 리턴하게 되겠지요...거기에 저희는 실습이 있어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거나 진단과 ex.시 협진과 토론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Pass정도에 만족할 정도로 힘듭니다. 그 수준이상이 아니면 절대 HD,D는 받지 못합니다. 

이곳 오지애들도 HD받기 어려운데 말입니다...저도 내년부터 병원 응급실부터 시작해서 모든 부서를 돌며 실습을 시작합니다. 

좀 걱정이되기는 한데...뭐 지금까지 해온대로 해야죠 뭐....

글이 너무 길었나요?...ㅎㅎ

아무튼 호주대학 특히 메디컬쪽으로 진학하려는 분들 힘내시고..

조언을 드리자면 첫째도 영어, 둘째도 영어입니다. 외국학생들과 토론, 팀과제, 발표등을 원활히 하고 나중에 취업역시 영어가 유창해야

유리합니다. 한국에서 미리 영어공부 철저하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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