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해 죽겠는데 왜 날라가고 난리야.............
칸세이가쿠인 사회학부
리츠메이칸 국제관계학부
전에 어카지 글 올렸는데 사람들이
고만고만한 학교 두개놓고 뭘 고민하냐고 너 가고싶은데 가라고
그러기도하고, 떨어지는 추세여도 칸가쿠는 칸가쿠라고 그러고
그래서 나도 칸가쿠쪽으로 원래 마음이 기울어 있었으니까
칸가쿠 가려고 했는데, 주변사람들이 전부 리츠리츠 이러니까
흔들리고 잘 모르겠음.. 결정을 못내리겠어..
소케이나 국립대 사람들은 비웃을 지도 모를 고민이지만
나한테는 진짜 심각한 고민이니까,
한번 결정하면 무르기도 없는거니까.. 이걸로 앞으로의 길이 정해진다고 생각하니까 무섭고 그래서..
국립대도 볼 생각이긴 하지만,
국립대는.. 알잖아.. 어려운거 ^^..................
그리고 사회학부 있는 학교가 은근히 없더라고..
있는곳은 일교................
알잖아 .. 일교 확률^^...............
작년 사회학부 4명 뽑았던데..................... ^^...............
어쨋든 내 장래희망은
어렵고 힘든건 알지만 그래도 장래희망이니까- 내 희망은
국제적인 단체에서 일하는거. 유니세프나 월드비젼 같은곳에서
일하면서 도상국사람들이라던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근본적인 곳에서 부터 도움이되는, 쓰임받는 사람이 되고싶어
하다못해 일본 NGO인 피스보트의 스탭으로 일하고싶음..
(이것땜에 이상과 현실은 다른거라는 소리 엄!청! 들었음.. 근데 진심인걸 어떡해)
하지만..... 현실은 그냥 회사 취직하겠지..........................
일단,
칸가쿠는 정말 내가 너무 가고싶었어.
학교가 너무 예뻐. 나 진짜 면접보러 학교 갔다가 눈돌아갔음.....
그리고 칸가쿠 일본내 대기업 취직률 1위라잖아....
또, 진!짜! 학교 사람들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친절함
내가 정말 칸가쿠에 입시물어볼때 전화 엄청 했는데(내 이름 외울정도로)
매번 항상 친절하게 대답해주고, 또 궁금한거 있으면 이번호로 전화하라고하고
과거문제도 메일도 다 보내주고.......
면접볼때 말이야, 면접대기도와주시는 분도 같이 심호흡해주시고 너무 친절하셨고
면접 봐주신 분들도, 정말 내가 헛소리짓껄이고 .. .. 말할수 없는 엄청난 일도 있었는데
그것까지 다 예쁘게 봐주시고 합격시켜주셨다는 거잖아
면접볼때도 계속 웃어주시고 나 긴장 풀어주시고 ...
그리고 커리큘럼도, 학과를 정하는게 아니라 정말 말그대로 폭넓은 공부가 가능한것도 좋았고,
팜플렛보고 내가 헉 했던건 국제연합학생봉사활동(UNV)프로그램.. (진짜 욜래 참가하고싶음..)
그리고 학비도 리츠보다 30만엔정도 (400만원)더 싼데다가 기숙사도 있고 (못들어갈 확률이 크지만..)
알바할곳 찾기 힘든 주택가에 자리잡고 있다고는 하지만 오히려 난 조용하고 예쁘고 사람사는 동네라 좋았어.
그래서 나는 정말 칸가쿠로 마음을 정했는데 말야
리츠메이칸.
엄마도 지금은 칸가쿠 레벨이 더 높을지 몰라도 니가 졸업하는 4년후에는 리츠레벨이 더 높을수도 있는거고
학원선생님도 학부가 리츠가 더 좋으니까 리츠가라고 하시구
교회 목사님께서도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세계적인 일꾼이 되기위해서는 국제관계쪽이 좋지 않겠냐고 말씀하시구
학교일본어도.... .. 이 분은 그냥 리츠빠.. 리츠는 명문대고 칸가쿠는 별로 안유명하니까 리츠가라고 그러고
정말로 학교 레벨은 칸가쿠가 좋다고 한다해도, 학부놓고 생각해보면 리츠가 우위인건 나도 인정.
학비가 비싸도 장학금 잘되있어서 장학금 받으면 된다고하고 (근데 장학금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기숙사 없어서 가면 집구해야되는데 낯선 타지에서 여자애 혼자 가서 집구해 사는것도 힘들것 같기도 하고..
결정적인건, 내가 리츠메이칸에 아는사람이 많아....
우리 학원에서도 리츠메이칸 많이 갔고 특히 국관으로 간사람도 많고,
나 이번에 리츠 시험볼때도 우리 학원출신 언니집에서 묵으면서 많이 도움받고,
리츠다니는 선배 한테 조언도 많이 듣고, 리츠 들어오면 사람들 다 소개시켜주겠다고 그러시구..
알바자리도 선배가 꽂아준다고 하시구 리츠 얘기도 많이듣고 정말 먹여주고 재워주고 은혜받은게 많아서
만약 리츠 안가고 칸가쿠간다그러면 너무 좀 죄송하기도 하고 (말 못드리겠음..)
................. 진짜 자꾸 흔들리고, 어떡해야 좋을지 모르겠음
말하자면,
칸가쿠는 내가 가고싶은곳
리츠는 주변사람들이 가라고 하는곳
내 생각을 고집할것이냐 다른사람말을 들을것이냐 이 문제.
여러분의 의견은 어때?
어케야되는거야 나? ㅠㅠ
12월1일까지 입학금 내야되서
빨리 하나 결정하지 않으면 안되는데
하나 결정하기가 무섭고.... 그래 ㅠㅠ
아 괴롭다........
이것땜에 요즘은 왜사나.. 싶기도 하고.........
차라리 다 버리고
한국에서 2년제 전문대나와서 취직할까........................
아 울것같애 ㅠㅠㅠㅠㅠㅠ
..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다 읽으신김에 댓글로 조언좀 해주십셔.. 제발 ㅠㅠ
P.S. 명란젓맛후리카케 맛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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