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겨울방학, 아버지가 친구 교수의 자제분이 콜롬비아대를 갔다는 소식을듣고오시더니 나를 유학 보내시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빠르게 유학준비를 밟은뒤 2004년 2월, 미국 도착후 떨리는 기대를 안고 미시간주의 자그마한 사립고등학교에 입학했지
반년동안 학교다닌후에, 10학년으로 입학하려했는데 학교에서 안된다고 ㅈㄹㅈㄹ을 해서 결국 다시 9학년으로 입학...무려 1년반을 꿇었어..왜안된다고했는지는 모름...그땐 졎두몰랐으니까....어쨋든 9학년은 그럭저럭 성적도 괜찮게 마쳤어 클래스자체도 안어려웟고 학교에 동양인 자체가 나밖에 없어서 애들이랑도 잘 친해졌고..그게 한 10학년때까진 갔지 그때까진 나도 유학잘왔다고 생각하고있었다.
문제는 이제 11학년올라가면서 시작됫지...10학년 말쯤부터 시작되던 이모와의 돈문제 불화가 시작되면서 정말 눈치밥 제대로먹기시작했다 한달에 천불씩 드렸는데 그게 모자랐는지 어머니와도 자주싸우고 나한테도 눈치주고...그리고 서서히 미국애들이랑 이질감도 느꼇던거같았다 왜냐면 그때 내가 생각해봤는데 학교다녀온후에 단 한번도 미국애들이랑 나가서 따로만난적도 없었거든...왠지 서글펐다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되는가...좀 많이 외로웟지...물론 지금 생각하면 정말 병쉰같은생각이었고 정말말도안되는 핑계지만 11학년은 결국 최악으로 치달았지.. 11학년 GPA가 1.3인가? 하여튼 D랑 C로 깔았는걸로 기억한다 그냥 공부도 하기싫고 이모랑도 말다툼하는게 싫고 집에만 쳐박혀있고...그렇게 11학년을 보낸후에 12학년때 대학원서넣을때 되니까 그땐 정말 돌이킬수없는 상황이되었고...공부자꾸안하다보니까 공부도안되고..SAT, ACT깔짝되밧는데 성적은 당연히 개졎두안나오고 결국 넣은대학 다 떨어지고 CC오면서 아버지한테 잉여인간 소리는 대학떨어진후부터 지금까지 계속먹었다.. 근데 2년정도 공부를 안하다보니까 당연히 CC에서도 안되고 결국 이상한대학교들만 붙었다... 5시부터 혼자 술까다보니까 횡설수설하네 공부 열심히들해라 나도 내게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할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