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를 낚으려 들다니.

엄마가 폰 바꾼다고 연락이 와서 내가 알아둘테니 좀 기다리시라고 했지.

그런데 엄마는 뜬금없이 대리점을 찾아가서 핸드폰을 보고 있던거야.

대리점에서 엄마에게 전화가 왔지.

'폰팔이가 이렇게 이렇다는데 어떻니?'

"엄마 잠깐 그 폰팔이 좀 나에게 바꿔주세요."

폰팔이는 내가 전화를 받자마자 엄마가 본 상품에 대해서 줄줄히 설명하더군.

그래서 난 그 폰팔이의 말을 끊고 들어갔어.

'그래서 그 기계 할부원금이 얼마죠? 가입비나 유심비. 각종 부가 서비스가 포함되거나. 요금제 유지제한 등등'

그러자 폰팔이는 약간 당황하며 나의 질문에 응답해주었지.

역시.

비싸더군.

급히 어머니를 대리점에서 귀환하게 했고

폰팔이로부터 호갱이 될 뻔한 어머님을 구하였다!

아아 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자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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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어머니가 아무 말도 없이 옴레기를 사왔을 때.

저는 엄청난 후회를 했답니다.

'아아 진작에 내가 핸드폰에 대한 지식이 있었다면 엿같은 옴레기를 사용하게 두진 않았을텐데.'

그래서 저는 핸드폰 구매에 대한 정보들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이젠 구매 방법을 알게 되었지요.

더 이상 어머니께서 좋지 않은 핸드폰을 사는 걸 두고보기만 할 자식이 아닙니다.

어머님의 핸드폰 구매는 제가 지켜드리겠습니다.

아 물론. 구입비나 요금은 어머니가 계속 내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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