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점에서 듣는 에린 이야기 - 거울 마녀 ( 7 )

마비노기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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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한국에서 치트키로 사용되는 말 취재가 시작되자 작성자 : 차돌짬뽕

주점에서 듣는 에린 이야기 - 거울 마녀 ( 7 )

오아리프

2012.12.08 10:25:33

조회 25 추천 0 댓글 0

"웬디고, 웬디고."

"으음, 오분만 더 잘게."

"웬디고! 정신이 돌아온거야!"

무슨 소리인가 하고 웬디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따. 곁에는 아주 눈에 익은, 로즈가 기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리고는 눈물을 흘리면서 그에게 안겼다.

"미안해, 정말 미안해. 정말로 미안해. 나 때문에……나 때문에 웬디고가 그렇게 됬어."

"아니! 말을 편하게 하다니, 아주 좋군."

웬디고가 전혀 쌩둥맞은 말을 했지만 로즈는 개의치 않고 펑펑 울었다.

울음이 그칠 쯤이 돼서 웬디고는 로즈로부터 상황 설명을 들었다.

"그러니깐……내 동족들이 날 죽이기 위해 여기로 온다는 말이지."

로즈를 자세히 보니 온 몸이 너덜너덜해진 상태였다. 하늘색 원피스는 검흔에 의해 걸레만도 못하게 되었고, 그 사이로 뽀얀 살결이 보였다. 웬디고는 자기가 입고 잇는 옷을 그녀에게 걸쳐주면서 으드득 이를 악물었다.

"그들은 더 이상 내 동족이라고 할 수 없어."

웬디고는 칼을 바로 잡으며 결전을 준비했다.

자이언트들은 생각보다 많이 몰려왔다. 로즈를 만만히 봤지만 아이스 스피어라는 마법을 맛 본 뒤로 각종 대응책을 마련 한 뒤 몰려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죽어있을 거라 생각했던 웬디고가 그들의 앞을 막았다.

하지만 어쩌랴, 쪽수에는 장사가 없다고 하지 않았나. 몇 날 몇 일을 밤을 새가며 싸우는 웬디고는 정신이 황폐화 되어버렸고, 의식조차 가물가물 해졌다. 그 쯔음이었다.

"꺄아악!"

한 명의 자이언트가 웬디고를 뚫고 로즈에게 기습을 했다. 비록 죽을 만큼 치명상은 아니었지만 로즈를 길게 가른 검흔은 딱 봐도 중상에 가까운 상처를 남겼다.

그 순간 웬디고는 알 수 없는 감정이 복바쳐 오르면서 온 몸으로 무언가가 꿈틀 거리는 것을 느꼇다. 그의 머리 속에는 태어나서 난생 처음 들어보는 기괴한 목소리가 들렸다.

"힘을 원하는가?"

웬디고는 로즈를 지킬 수 잇을 힘이라면 당연히 원한다고 했다.

그러자 웬디고의 몸에 변화가 나기 시작했다. 기괴하게 덩치가 커지고 몸으로부터 새 하얀 털이 무더기로 솟아나기 시작했다. 주위에 있떤 자이언트 중 나이를 어느정도 먹은 자이언트는 두 눈이 휘둥그레지며 소리쳤다.

"아……아니 저것은 야수화!"

"맙소사, 가르 아저씨. 저게 내가 아는 그 야수화라고요?"

바로 옆에 있던 젊은 자이언트가 같이 놀라면서 말햇다.

"아니, 야수화긴 한데……."

웬디고의 몸체가 기괴하게 변하자 가르라고 불렸던 자이언트는 이어서 말했다.

"이성을 잃은 야수화야. 모두 진열을 제대로 갖춰라. 아무리 이성을 잃었다지만 야수화한 자이언트는 전설속에나 내려오는 존재란다."

그리고서는 수비 진형을 갖춘 그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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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캐짤_36호_-_희리잌.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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