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3 : 왜요?



직원 2 : 일주일에 한번씩 제네레이션 관련 패치를 해야하잖아. 거기서 버그들도 쏟아져 나올거고... 거의 2달정도 동안은 우린 죽은거나 마찬가지야.



직원 1 : 뭐... 버그없이 만들면 되겠지... 어이 '직원 4 '. 니 의견은 어때?




직원 4 : 저.. 저는 헤헤... 그저 자이언트 관련 패치가 있다는거만 해도 헤헤...




직원 2 : 뭐.. 근데 자이언트만 쓰는 무기는 아니니까 말이지. 하아.. 잘 되려나 모르겠네...



직원 1 : 그러고보니 이런 아이디어는 왜 낸거지? 실장님 요새 무슨 드라마 봐?




직원 2 : 엉? 드라마 안보실텐데?


직원 1 : 그럼 뭐 보는데




직원 2 : 애니매이션.





직원 1 : 그런데 왜 애니매이션이 아니라 드라마야.






직원 2 : 너 말이야. 아버지가 거실에서 애니플러스를 보는게 좋겠니, 청담동 엘리스를 보는게 좋겠니.




직원 1 : 아빠가 애니플러스 채널을 보고 있다면 엄마가 후라이팬을 들고 쫒아오겠지.





직원 2 : 이번 패치도 그것과 같은 이치야.




직원 1 : 그게 이번 컨셉이 드라마인 이유가 되는건 아닌거 같은데




직원 2 : 너 말이야. 아버지가 거실에서 롤을 하는게 낫겠니, 마의를 보는게 낫겠니.




직원 1 : 아빠가 롤을 하기 시작한다면 엄마가 눈에 쌍버프를 달고 쫒아오시겠지.




직원 2 : 그것과 같은 이치야.





직원 1 : 아니 내 말은, 굳이 일주일마다 꼬박꼬박 드라마 따라하듯이 패치 하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 이거지.





직원 2 : 너 말이야. 아버지가 금요일마다 영화-밥-커피의 순서만 바꿔가면서 너를 만나는게 좋니, 아니면 매주 새로운 놀잇거리를 가지고 널 만나는게 좋니?




직원 1 : 별로... 만나고 싶지 않은걸... 무슨 얘기를 하는지도 모르겠어.





직원 3 : 뭘 그리 빙 돌려 말하세요.



직원 2 : 그럼 넌 이걸 좀 더 확실하게 이해시킬 수 있어?





직원 3 : 이번 패치는 '갈치' 죠.



직원 1 : 왜?




직원 3 : 원래는 한마리로 구성해놨는데 여러토막으로 나눠서 매번 갈치를 먹는다는 느낌을 들게 하죠.



직원 1 : 그래서 무슨 말이 하고 싶은건데?













직원 3 : 사실 하루면 패치 가능한데 일부러 2달동안 시간끄는거임 ㅋ




직원 1 : 올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