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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은 나에게도 다가올 수 있었구나 . dream story

빠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9.15 11:52:57
조회 54 추천 0 댓글 2


나는 꿈 속에서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갔다.


 


 

고등학생때 나는


 


 

일찐따를 제외한 거의 모든 애들과 친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나와 한 일찐따 사이에 트러블이 생겼다.


 


 

그 트러블로 인해서


 


 

일찐따 무리가 나를 노려오기 시작했다.


 


 


 

'으음. 이게 바로 학교 폭력의 원인이라 이건가.'


 


 

수업시간에 일찐따들은 가만히 자리에 앉아있다가


 

쉬는시간이 될때마다 날 노렸다.


 


 

물론 나도 그대로 당하고 있을 사람이 아니였다.


 


 

그들과 더 엮이는걸 원치않은 나는 학교 중앙현관으로 나왔다.


 


 

그러나 그 곳에서 일찐따들과 첫번째 조우를 하게 되었다.


 


 

울트라 헤비급 뚱땡이 일찐따가 나에게 주먹을 휘두르려고 했다.


 


 

근데 그 멍청한 새끼는 나는 커녕, 옆에 있던 철기둥을 때리고 말았다.


 


 

그 녀석은 팔과 손에 고통을 호소하며 뒹굴뒹굴 굴렀다.


 


 

모여있던 일찐따들은 그 애를 급히 데리고 양호실로 사라졌다.


 

그렇게 녀석들과 첫번째 조우는 끝났다.


 


 

두번째 조우는 우리 반 앞 복도에서 였다.


 


 


 

일찐따들은 나를 둘러싸더니


 


 

"이 씨발 너 얘 팔 안보이냐?"


 


 

"그건 쟤가 지 멋대로 한거고. 나랑은 별로 상관 없는데?"


 

"뭐어? 이 씨벌롬이"


 


 

그러곤 키가 큰 킹콩같이 생긴녀석이 주먹을 휘두르려 할 때였다.


 


 

우리 학교 '비밀의 방' 창시자인 영어 선생이 나타나 그 녀석의 팔을 붙잡았다.


 


 


 

"너 이새끼들 지금 뭐하는거야? 엉? 공부는 안하고 이새끼들이 맨날 주먹이나 처 휘두르고 엉? 안되겠다. 니 좀 따라와."


 


 

그 킹콩같은 녀석은 전설로 남아있는 '비밀의 방' 에 끌려가 버리고, 나머지 애들은 달아나버렸다.


 


 

그 킹콩은 수학시간에 혼자 질질 짜며 교실로 들어왔다.


 


 


 

미술시간이 되었고, 미술 선생은 2인이 짝이 되어 작품을 완성하라 명했다.


 


 

내 짝을 찾던 도중 일찐따 중 키가 큰 놈이 오더니,


 


 

"안녕?"


 


 

"그래."


 

나는 별로 개의치 않게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그런데 돌연 그 녀석이 팔렛트 물을 나의 교복에 부으며


 


 

"어휴 이걸 어쩌냐. 물을 쏟아버렸네."


 


 

내 교복은 안그래도 황토색이였는데 더욱 더 황토색이 되어버렸다.


 


 

그 광경을 보자 다혈질인 미술선생이 날아와


 

그 녀석의 배때기에 플라잉 니킥을 꼽고 불꽃 싸닥션을 날렸다.


 


 

선생은 자신의 빡침을 억누를수 없어서 그 자리에서 학생을 매우 구타했다.


 


 

그 녀석은 저항할 수 없었다. 그저 맞기만 할 뿐이였다.


 


 

학교가 끝나고 학원으로 향했다.


 


 

학원에 도착해서 자리에 앉아있자니, 내 옆으로 일찐따 맴버중 이간질을 담당하는 찌질한 놈이 다가왔다.


 


 

"야 씨발 니가 우리 XX 건드렸냐? 간도 크네 이 새끼가."


 


 

그 녀석은 내 성질을 툭툭 건드리려 했겠지만


 


 

난 별로 개의치않고 선생이 오기를 기다렸다.


 


 

내가 계속 말을 씹자 그 이간질은 나의 멱살을 잡았다.


 


 


 


 

그리고


 


 


 

잇달아 들어온 선생님에게 그 자식은 멱살을 잡혀버렸다.


 


 

그리고 쫓겨났다.


 


 

그 녀석은 울며 들여보내달라 요청했지만


 


선생은 무시하고 수업을 했다.


 


 

그리고 잠깐 쉬는시간에 그 녀석이 학원에서 동료에게 폭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사실을 부모님께 전화로 알렸다.


 


 

그 녀석은 바닥에 엎드려 울기 시작했다.


 


 


 


 

집에 돌아와 황토색의 교복을 빨고 널었다.


 


 

'아 오늘은 뭔가 사건이 많았구나. 내일은 어쩌려나.'


 


 


 


 

그리고 다음 날이 되었다.


 


 

오른팔에 붕대를 감은 헤비급 돼지가 내게 다가와서


 


 

조금의 눈초리를 보내더니


 


 

그냥 제자리로 돌아가버렸다.


 


 

조회가 시작되기 전, 우리 반 교실로 일찐따들이 다시 모였다.


 


 

조회까지 남은 시간은 10분. 아무래도 교실에서 그 시간을 버티긴 힘들거 같았다.


 


 

나는 창문을 통해 (교실이 1층이였다.) 운동장으로 향했다.


 


 

내 뒤로 8~9명의 일찐따들이 쫓아왔다.


 


 


 

나는 운동장에 돌입한 뒤, 안심하고 녀석들을 기다렸다.


 


 

녀석들은 땡잡았다는 듯이, 나의 멱살을 잡아왔다.


 


 

"야 이 새끼야. 니 저거 어쩔거야 응? 어쩔거냐고 이 씨벌롬아."


 


 

그들은 부상당한 돼지와 비밀의 방에 다녀온 뒤 폐인이 되어버린 한 녀석. 그리고 질질 짜고 있는 이간질을 가리키며 내게 말했다.


 


 

"난 별로 한게 없는데."


 


 

그러자 그 자식들은 내게 폭력을 행사했다.


 


 

'음 이건 좀 아프군.'


 


 

나도 나 나름대로 방어를 하긴 했어도 多:1 은 좀 무리였다.


 


 

절대로 그들을 공격하면 안됐다.


 

나는 그저 방어만 하고 있었다.


 


 

그리고


 

8시가 되었다.


 


 


 

운동장에 모습을 드러낸 그 자는 오오라를 풍기며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그렇다. 그는 학생부장 이였던 것이다.


 


 

미친 대머리 독수리.


 


 


 


 

"야이 개새끼들아. 여기서 뭐하는 짓거리야?"


 


 

그 한마디로 모든 일찐따들은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그들은 도망갈 수도 있었지만, 도망가면 더욱 더 큰 재앙이 올 것을 알고 있드시,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았다.


 


 


 

대머리 독수리는 상황을 보더니 모든 일찐따들은 학생부실로 데려갔다.


 


 

독수리가 나도 따라오라 해서 학생부실로 같이 갔다.


 


 


 

그들은 그곳에서 3명의 선생에게 쥐어터졌다.


 


 

정말 잘못했다고 빌빌 길 정도로 얻어터졌다.


 


 

다신 그러지 않겠다고 질질 짜면서 바닥에 기어다니는 녀석들을 사정없이 계속 쥐어팼다.


 


 


 

그 광경을 보던 나는 선생님들을 말리기로 했다.


 


 

난 별로 피해 입은게 없으니 그 녀석들은 그만 혼내도 된다고.


 


 


 

하지만 이미 이성을 잃어버린 선생들을 말리기란 쉽지 않았다.


 


 


 

난 선생들의 앞을 가로막고 행동을 저지했다.


 


 

그제서야 선생들은 그 녀석들에게 반성문을 쥐어주며 학생부실에서 나갈 수 있게 하였다.


 


 


 

밖에서도 그들은 징징 짜고 있었다.


 


 

그러다가 한 일찐따가 내게 다가와서 말했다.


 


"이 씨발 흑읗긍흐그 흐긍흐그ㅡㅎ그흑긓그흑으그흐긓그"


 


 

그 녀석은 내 앞에서 조금 질질 짜더니 이윽고 입을 열었다.


 


 


 


 

"미안해. ㅎ그흐그흐윽흐그흐"


 


 

자세히 보니 그 녀석은 이번 사건의 원인이 된 녀석이였다.


 


 

"ㅡㅎ그흐ㅡㄱ흐긓 고마워. 너 아니였음 벌써 죽었을거야."


 


 


 

그렇게 일찐따들은 바지에 똥 싼 자세로 모두 돌아갔다.


 


 

그리고 나의 일상은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새삼 느꼈다.


 


 

나에게도 학교폭력이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을.


 


 


 

학생시절엔 몰랐지만


 


 

학교폭력 신고는 117


 


 

자신이 혼자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과 함께 해결하는 것이라고.


 


 


 


 


 

뭐 실제로 난 학교생활 하면서 일찐따들하곤 일체 연관도 안 됐었으니 별로 상관없었구나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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