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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1- 12

페이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3.07.08 00:54:17
조회 422 추천 0 댓글 1

1. 
등산원들이 산으로 등산을 갔다 

그중에선 장님이 한명있었다. 장님인데도 산을 무척 좋아했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예상치못한 폭설이 와서 모두 동굴로 들어가서 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하루가 지나자 한 등산원이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 이대로 굶어 죽을 바에야 서로의 팔 한쪽을 잘라서 먹자” 

장님은 자신의 팔 한쪽을 내주었고 보진 못했지만 

일행원들 서로의 고통스런 비명소리를 들었다. 

그렇게 몇일이 지나고 구조원들이 등산원들을 찾았다. 

장님은 살았다는 안도감 때문에 기뻐했다. 

기뻐하는 장님의 귀에도 

산행원들의 박수소리가 들려왔다. 


2. 
베트남 전쟁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날, 청년 병사는 자택에 전화를 걸었다.       

“내일 돌아가는데, 달리 갈 데가 없는 친구를 데려가고 싶어. 집에서 같이 살아도 괜찮을까?”     

아들이 돌아간다는 소식에 기뻐 날뛰던 부모는, 물론! 이라고 울면서 대답했다.       

“하지만, 한가지 말해두고 싶은 게 있어.       

걔는 지뢰를 밟아서 말이야, 한쪽 팔이랑 한쪽 다리를 잃어버렸어.       

하지만, 나는 걔를 집에 데리고 돌아가고 싶어.”       

그 말에, 부모는 입을 다물고 말았다.     

“며칠 동안이라면 괜찮지만, 장애인 뒤치다꺼리는 큰일이란다.       

집에 있는 동안, 그 친구가 살만한 곳을 같이 찾아보자꾸나.       

너에게도, 우리들에게도 각자의 인생이 있으니까, 그 친구 뒤치다꺼리하느라 평생을 저당잡히는 건 안 될 일이잖니.”       

이윽고 모친이 그렇게 말하자, 아들은 아무말 없이 전화를 끊었다.       

다음날, 경찰에게 전화를 받고, 청년병사의 부모는 그가 빌딩 옥상에서 떨어져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시체와 대면한 부모는 할 말을 잃고, 울며 주저앉았다. 


3. 
새엄마가 집에왔다. 

새엄마는 규칙을 정해놓고,그것을 어길때마다 심한 벌을 주었다. 

물론 나는 벌을 받을수 밖에 없다. 

규칙이 너무나 엄격했기 때문이다. 

어느날,규칙하나를 어겼다. 

나는 벌을받고,반성문을 썼다. 

“너 글씨 좀 똑바로 써.” 

“왼쪽손으로 쓰는건 힘들어요.” 

며칠뒤 나는 또 규칙을 어겼다. 

“글씨 똑바로 못써?혼나고 싶어?” 

나는 반성문을 쓰느라 대답하지 못했다. 


4. 
택배의 주소지는 낡은 건물 8층이었다.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누르자 문이 열렸다. 

버튼을 누르는 그 순간, 한 여자가 엉망진창인 꼴을 하고 엘리베이터에서 나와 저 밖으로 뛰어나갔다. 

뭐지? 마약이라도 한 건가? 

조심조심 택배를 들고 엘리베이터에 탔다. 문이 닫혔다. 

자, 8층은 어디지? 하고 버튼을 찾으려 했지만, 버튼은 없었다. 


5. 
우리집 남동생 ㅋㅋ 혼자만 혈액형이 이상하닼ㅋㅋ 

아빠 A 엄마 A 누나 A 나 AB 남동생 O 

남동생 혼자만 A가 안들어가 있엌ㅋㅋ 


6. 
어떤 무인도에 여자 6명, 남자 1명이 표류했다. 

처음에는 다 함께 힘을 합쳐 무인도 탈출을 시도했지만, 젊은 여자들이 밤이면 밤마다 남자를 그리워하게 되었다. 

1일 교대로 관계를 가졌기 때문에 남자의 휴일은 일요일 뿐. 점점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이 짙어졌다. 

그리고 어느 날, 섬에 또 한 사람의 남자가 떠내려 왔다. 

원래 있던 남자는 「이제야 휴일이 늘겠군!」이라고 생각해 매우 기뻐했지만, 남자의 휴일은 아예 사라졌다. 


7. 
과자를 주지 않으면 장난칠 거야~ 라며 언제나 나에게 말을 거는 이웃집 아이가 있다. 

하지만 내가 과자를 주든 안 주든간에 그 아이의 장난은 멈추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절대로 과자를 주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했지만 오늘 무심코 또 주어 버렸다. 

다음 날, 그 남자아이는 아몬드 향 나는 과자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것인지 조용했다. 


8. 
독신 생활 하고 있는 남자가 있었다. 

남자가 사는 곳은 평범한 아파트지만, 이따금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밖에 나갔다 돌아오면 커텐의 형태나 쓰레기통 위치 같은 게 미묘하게 변한 느낌이 드는 것이다. 

최근 들어 다른 누군가의 시선까지 느껴지는 나날, 

이에 기분이 나빠진 남자는 친구에게 이 일에 대한 상담을 했다. 

남자「혹시, 스토커일까? 경찰 신고가 제일 좋을 것 같지만. 실제 피해가 없으면 경찰은 움직이지 않는다던데.」 

친구「캠코더 촬영같은 걸 해보면 어때? 만약 진짜 스토커가 있다면 증거품이 될테니 경찰도 납득할 거야」 

친구는 매우 구체적인 방법과 비디오 카메라를 빌려 주기까지 했다. 

이에 힘입어 남자는 바로 캠코더 카메라를 설치했다. 

다음날 아침 나가기 전 녹화 버튼을 누르는 것도 잊지 않았다. 

나갔다 돌아온 남자는 더욱 초조해 졌다. 

방안에는 침입자의 흔적이 여느때보다 확실히 남아 있었던 것이다. 

「이건 진짜 스토커 찍혀 있을 지도…」 

남자는 이렇게 생각하며 캠코더 녹화를 멈추고, 재생을 시작했다. 

한동안은 아무 것도 찍혀 있지 않았다. 

그러나 날이 저물고 얼마 있지 않아, 낯선 여자가 부엌칼을 가지고 방에 들어 오는 게 보였다. 

「…!!!!!!」 

잔뜩 위축된 남자는 곧바로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찍혀 있어!! 찍혀 있어!! 스토커 찍혀 있어!!!!」 

공포를 넘겨 완전히 흥분한 남자는 녹화된 영상을 보면서 친구에게 내용을 실황하기 시작했다. 

「쓰레기통 뒤지고 있어…」 

지금까지 몇 번이나 이 여자가 방안을 돌아다녔을 걸 생각하니 남자는 절로 등골에 소름이 돋았다. 

「이걸로 경찰도 움직여 주겠지?」 

남자가 한가닥 희망에 마음을 놓고 있던 중, 화면속 여자는 남자의 방 옷장에 들어가는 게 아닌가. 

「우아…옷장에 들어갔어, 게다가 좀처럼 나오질 않아……」 

남자가 친구에게 그런 식으로 말하는 중, 또 다른 누군가가 방에 들어 오는 게 보였다. 

그리고 영상 속 남자는 점차 가까워지더니 이내 영상이 멈췄다. 


9. 
어느 수박 농가에서 상습적으로 밭에 몰래 들어와 수박 서리를 하는 놈들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었다. 

좋은 대책이 없을까 궁리를 한 끝에 멋진 아이디어가 생각나서 간판을 만들어 수박밭에 세워두었다. 

「경고!  이 밭에는 청산가리가 들어 있는 수박 1 개 있다.」 

그 다음날 농부가 밭에 나와 수박을 확인하니 하나도 없어진 것 없이 수박은 모두 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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