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보고 있으면 종족특화랍시고 구현하거나 수습하는 방식들이 좀 병신같음;

특화의 표현을 성능 격차로 해버림;

게다가 특화가 아니면 특정 컨텐츠엔 접근조차 못하게 하는 방식도 밥먹듯이 씀.

손재주 특화인 애 있다고 나머지 애들 팔 다 잘라버리고,

달리기 특화인 애 있다고 다른 애 발가락 자르고 난리치는걸로 보임.

이러면 결국 '특화'가 밥그릇 싸움이 될 수 밖에 없음.

말만 특화지 결국 이게 평범이고 밥벌이 요소가 될 수 밖에 없으니까.

그래서 나오는 꼬라지가 뭐냐,

궁술 없다고 동네 바보형처럼 헤헤거리며 아틀라틀 가지고 노는 덩어리나,

꾸역꾸역 전사해보겠다고 피똥싸며 고행의 길을 걷는 엘전이나,

재미원툴 리볼버 연사나 쓰면서 과거가 좋았지... 하는 뒷방 늙은이 인궁 같은거지.

그렇다고 이런 문제들 손대려 하면?

개발진이 잘 해줄거란 한 톨의 믿음조차 없으니까 더 발광을 시작함.

손재주 특화인 애들은 다른 애들 팔다리 붙이지 말고 더 자르라고 지랄하고,

달리기 잘하는 새끼들은 발가락만 잘라서 되겠냐고 발목까지 다 자르라 소리지르고 다니는거임;;;

어느 종족이든 자기들이 쥔거 놓치면 그 뒤가 어떨지 상상하기도 힘들고

양보하면 나중에 자기들 팔다리 잘리는 경험을 너무 많이 해서 남 주기도 싫어진거지;;;

게다가 다른애가 먹는 떡은 먹어볼 기회조차 없던 경우도 많아서

이 떡이 탐스럽고 맛있어보이니까 달라고 떼쓰는 경우까지 생김....

시발 진짜 콘텐츠 접근 자체를 막는 ㅈ같은 종족특화 방식은 뭔가 크게 잘못됐다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