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리뷰] 원작을 즐겼어도 아니었어도 OK. '바이오하자드 RE:4'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4.14 21:53:31
조회 168 추천 0 댓글 0
2005년 닌텐도 게임큐브로 처음 등장해 큰 사랑을 받은 캡콤의 대표작 '바이오 하자드4'가 리메이크되어 18년 만에 '바이오 하자드 RE:4'로 지난 3월 24일 플레이스테이션 5, 엑스박스 시리즈 X/S, PC 등으로 전 세계에 발매됐다.(아래 리뷰는 플레이스테이션 5버전 기준이다.)


바이오 하자드 RE:4



'바이오 하자드 4'는 오늘날 우리가 즐기는 TPS 장르의 초석을 다진 게임 중 하나로 꼽히는 게임이다. 뒤에서 바라보는 숄더뷰 시점의 슈팅 액션을 높은 완성도로 구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게임큐브로 최초 출시 이후 플레이스테이션 2 등으로 플랫폼을 넓혔고, HD 리마스터 버전이 플레이스테이션 3와 4, 엑스박스 원, 닌텐도 스위치 등으로 등장해 많은 게이머와 호흡했다.

이번에 발매된 '바이오 하자드 RE:4'는 HD 리마스터를 뛰어넘어 캡콤의 RE 엔진으로 새롭게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원작의 재미를 담아내면서도 새로운 요소를 추가한 것이 강점이다. RE 엔진은 '바이오 하자드 7'부터 사용한 엔진으로 8편인 '바이오 하자드 빌리지'는 물론 2편과 3편의 리메이크인 '바이오하자드 RE:2'와 '바이오하자드 RE:3'에도 사용했다.


납치된 애슐리를 구출하라.



RE 엔진에 대한 노하우가 충분히 쌓인 만큼 게임은 수준급의 게임 그래픽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최적화에서 선방한 느낌이다. 플레이스테이션 5 기준으로 게임에서는 화질 모드와 프레임 모드를 고를 수 있으며, 화질 모드로 즐겨도 초당 프레임이 엄청나게 떨어지지 않는다. 프레임 모드는 당연히 초당 프레임 유지에 좀 더 유리하다. 입맛에 맞는 걸 골라서 즐기면 되겠다.

게임의 재미와 완성도는 이미 지난 2005년 검증된 만큼 상당히 뛰어나다. 먼저 스토리는 '라쿤 시티' 사건 이후 6년이 흘러 미국 대통령의 직속 요원이 된 레온 S. 케네디가 스페인의 한 시골 마을에 납치당한 대통령의 딸 애슐리 그레이엄을 구하기 위한 임무를 그린다.


이번 작품에도 등장하는 에이다 웡



참고로 게임을 즐기는 과정에서 레온은 '라쿤 시티' 사건에서 함께한 에이다 웡과 재회하기도 한다. 레온 앞에 다시 나타난 그녀의 목적이 무엇인지는 게임을 통해서 확인해 보도록 하자.

이용자는 레온이 애슐리를 구출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나아가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구출 이후에는 게임을 즐기는 내내 '플라가'라는 기생충에 감염된 적들이 애슐리를 다시 납치하기 위해 다가오기 때문에 애슐리의 상태에 계속 신경을 써야 한다. '바이오 하자드 4'의 핵심 재미 중 하나다.

이용자는 애슐리에게는 조금 거리를 두고 따라오게 할지 바짝 붙어서 따라오게 할지 명령할 수 있다. 눈앞의 괴물들과 사투를 벌이면서 애슐리까지 보호해야 하니 게임의 몰입도가 한층 오른다. 애슐리가 일종의 페널티 요소처럼 느껴질 수 있으나 애슐리는 레온 혼자서는 갈 수 없는 곳까지 갈 수 있도록 돕는다. 단순한 짐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덫에 걸린 레온의 뒤에는 공포의 빵봉지가...



게임 플레이 측면에서는 다양한 신규 시스템이 적용돼 원작을 즐긴 게이머도 새로운 게임을 즐기는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 본다. 먼저 일자 진행에 가까웠던 원작과 달리 맵 곳곳을 누빌 수 있는 재미를 구현했다.

맵 전체가 이어진 오픈월드 게임에 비견할 수준은 안 되지만 과거보다 탐험의 재미와 스케일이 커졌다. 크게 마을과 고성 그리고 섬으로 구성된 세 지역을 탐험하는 재미가 일품이다. 맵을 탐험하며 다양한 보물을 얻어 무기 구입이나 개조에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스피넬을 얻을 수 있는 서브 퀘스트도 마련했다. 맵 곳곳을 탐험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레온과 애슐리



액션 측면에서는 패링을 더한 것이 주요 특징으로 다가온다. 적의 근거리 공격은 물론 원거리 공격도 막아낼 수 있으며, 특정 공격을 정확한 타이밍에 막아내면 추가로 근접 공격까지 가능하다. 근접 전투의 재미를 한층 살려주는 부분이다.

물론 성능이 좋은 만큼 패링을 계속해서 쓸 수는 없다. 적의 공격을 막아내면 나이프의 내구도가 닳는다. 내구도가 모두 떨어지면 별도의 수리가 필요하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획득할 수 있는 식칼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패링 몇 번이면 식칼은 파괴된다. 적절히 이용할 필요가 있다.


서브퀘스트도 준비됐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총기 액션의 재미는 여전하고, 게임 디테일이 상당하다. 권총을 사용할 때 장전하면 약실에 남아있는 탄알 한 발을 추가해 한 발 더 여유가 생긴다. 이 외에도 보물을 얻기 전에 오염된 우물의 뚜껑을 닫아둬야 오염되지 않은 보물을 얻을 수 있는 것은 기본이고, 적이 던진 무기에 다른 적이 맞기도 한다. 이런 부분까지 신경을 써야 하나 싶을 정도로 정말 작은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


더 머서너리즈 모즈



게임을 즐기는 내내 왜 '바이오 하자드 4'가 TPS 장르의 기틀을 다진 게임인지, 캡콤이 얼마나 노력을 기울여 '바이오 하자드 4'를 현세대기에 맞춰 준비했는지 감탄하며 즐길 수 있을 것이라 본다. 게임 플레이 타임도 15시간 정도로 부족하지 않으며, 여러 회차 플레이를 지원한다.

게다가 최근에는 DLC 콘텐츠 '더 머서너리즈'가 추가됐다. 과거 오락실 슈팅 게임처럼 몰려오는 적을 물리치는 모드다. 이미 게임을 클리어하고 여러 번의 회차 플레이까지 즐긴 이용자라면 게임을 새롭게 즐길 수 있는 모드라고 본다. 게임의 핵심인 세 가지 지역과 네 명의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다양하게 마련된 수집요소



아쉽게도 에이다 웡으로 즐길 수 있는 추가 시나리오 셰퍼레이트 웨이즈는 탑재되지 않았지만, DLC로 추가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상태이니 조금 더 기다려 보는 것이 좋겠다.

약 18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바이오 하자드 RE:4'는 원작을 즐겨봤던 게이머에게는 다양한 신규 요소로 새로움을 전하기에 충분한 모습이다. 게임을 즐겨보지 않았던 게이머들은 전설적인 작품으로 불리는 '바이오 하자드 4'의 재미를 느끼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개인적인 아쉬움이 하나 남는다면 최근 등장한 '바이오 하자드 7'이나 8편인 '바이오 하자드 빌리지'에 비해 공포감이 조금 떨어진다는 정도다. 반면 이 때문에 평소 공포 게임을 잘 즐기지 못한 게이머도 큰 부담 없이 도전해 즐길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게임피아, PS5용 '스타워즈 제다이: 서바이버' 4월 14일 선주문 시작▶ 공포 게임 전설의 귀환 '바이오하자드 RE4' 정식 출시▶ 바이오하자드 RE:4로 한층 강화된 체험 전할 것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6656 게임은 함께 만드는 것, 이용자와 수익 나누는 게임 업계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3 158 0
6655 카카오게임즈, 1분기 매출 2492억. 신작 성과 반영되는 2분기 실적 기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3 128 0
6654 카카오게임즈, 또다른 MMORPG '아레스: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세계관 영상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3 131 0
6653 '화이트데이2: 거짓말하는 꽃' 에피소드2 출시, 에피소드1 구매자는 무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3 136 0
6652 임영웅으로 역주행한 '애니팡3', 4년만에 '환골탈태'급 업데이트 [10]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3 3372 12
6651 하스스톤 전장 시즌 4, 5월 10일 시작.. '화음으로 무장한 신규 영웅 등장'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3 118 0
6650 라이엇 포지, 에코 주연의 신작 액션 게임 '시간/교차' 24일 출시 [1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3 3586 0
6649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타 장르로 확장.. 카카오페이지에 웹소설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3 149 0
6648 테이크원컴퍼니, 퍼즐 RPG '뿌까 퍼즐 어드벤처' 서포터 캐릭터 등 대규모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3 101 0
6647 위메이드 나일(NILE), 네이트 스테이션에 지루한 원숭이들의 골프 클럽(BAGC) 론칭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3 89 0
6646 해긴, 모바일 스포츠 대전 '홈런 클래시'에 싱글 플레이 추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3 90 0
6645 [가이드] 림버스 컴퍼니 헬스 치킨, 배포 인격으로 닭 잡아먹자!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2 286 2
6644 10 챔버스 호러 코옵 'GTFO'에 런다운 4.0 '컨택트' 재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2 100 0
6643 "감동과 재미" 두 마리 토끼 잡은 메이플 20주년 펜 패스타 [34]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2 4258 6
6642 코그(KOG), ‘그랜드체이스’ 월드 14 ‘새틀라이트 헤븐’ 업데이트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2 239 0
6641 [동영상] '나이트크로우', 환상적 그래픽에 빠져들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2 116 1
6640 서브컬쳐 최강자 입증한 호요버스, '붕괴 스타레일' 매출 3위 점프 [35]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2 3370 17
6639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흥행 질주! 빠른 피드백 반영으로 속도 더한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2 101 0
6638 넥슨, 이마트24와 던파 제휴 마케팅 진행 [27]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2 4088 16
6637 엔픽셀, '그랑사가'에 신규 캐릭터 '미코코로' 등장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2 168 0
6636 펄어비스, '검은사막' 굿즈 공모전 ‘우리는 펄티스트’ 수상작 발표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2 137 0
6635 넷마블문화재단, '2023 넷마블 게임콘서트'서 최재붕 교수와 이동건 대표 강연 가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2 73 0
6634 잘 나가는 게임은 다르네, '니케'와 '제노니아' 오프라인 전광판 장악 [23]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2 3754 2
6633 컴투스 '크로니클' 얼마나 재밌길래.. 54일만에 글로벌 매출 500억 원 돌파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2 153 0
6632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구글 매출 2위 등극...서버그룹 '피아몬트' 추가 [18]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30 4627 3
6631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구글 매출 4위로 껑충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9 165 1
6630 [한주의게임소식] 대형 신인들의 HOT 데뷔 이어진 게임 시장 [3]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8 2909 1
6629 도전 정신 보여야! 새로운 장르 확장 나서는 게임업계 [25]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8 3997 6
6628 위메이드, 신작 '나이트 크로우' 양대 마켓 인기 1위...구글 매출 8위로 차트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8 216 0
6627 미티컬 게임즈 존 린든 CEO "블록체인은 부가요소, 게임이 먼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8 172 0
6626 12년만에 돌아온 신작 '아머드 코어6', 8월 25일 정식 발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8 166 0
6625 인생네컷에서 넷마블 '쿵야 레스토랑즈' 프레임 만난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8 158 0
6624 넥슨, 게임 플랫폼 & 데이터 솔루션 ‘게임스케일’ 프리 오픈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8 148 0
6623 반다이남코 코리아, '2023 플레이엑스포' 출전한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8 155 0
6622 카카오게임즈, ‘오딘’ 일본 출격 앞두고 쇼케이스 성황리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8 151 0
6621 [리뷰] '나이트 크로우' 글라이더로 하늘을 정복하고, 탈것으로 땅을 누비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8 130 0
6620 [포토] "3분 컷의 승리자들" 메이플 20주년 팬페스트 현장 [64]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8 4959 9
6619 "관람을 넘어 감동으로" 메이플의 역사가 응축된 '차원의 도서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8 137 0
6618 "보기도 즐기기에도 알차다" 메이플 20주년 팬 페스트 성황리 개최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8 154 0
6617 '커피트럭은 마음만 받을게요' 펄어비스 검은사막 이용자들에게 커피 선물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8 133 0
6616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중국 사전예약 시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8 153 2
6615 '나이트 크로우' 통했나? 위메이드 주가 급등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8 196 0
6614 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신규 영웅 '싸늘한 분노 스노우드' 추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8 123 0
6613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니케', 업데이트 후 글로벌로 '훨훨 날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8 122 0
6612 위메이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 라인업 100종 확보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8 112 2
6611 레벨 인피니트의 소통 행보, '승리의 여신: 니케' 메이드 카페를 가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7 152 1
6610 카카오게임즈, ‘에버소울’ 신규 불사형 정령 ‘가넷’ 추가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7 214 3
6609 위메이드, 신작 MMORPG '나이트 크로우' 애플 매출 1위 등극 [3]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7 233 0
6608 “K보드게임을 이끌 인재 발굴한다”, 젬블로컴퍼니 ‘창의인재동반사업’ 교육생 모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7 127 0
6607 액션스퀘어, '삼국블레이드'에 신규 장수 '마속'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7 94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