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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높은 자유도에 전투의 재미까지 갖춘 4X 게임" '에이지 오브 원더4'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5.10 16:39:45
조회 4318 추천 9 댓글 11
많은 이들에게 문명 시리즈로도 친숙한 턴제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를 흔히 '4X'라 부른다.

'탐험'(explore), '확장'(expand), '개발'(exploit) 그리고 '말살'(exterminate) 등의 단어가 혼합된 '4X' 장르는 거대한 맵을 탐험하여 자원을 얻고, 도시를 확장하고 발전시켜 라이벌 국가들을 압도할 수 있으며, 강력한 군사력으로 상대를 멸망시키는 등 다양한 재미를 제공한다.

다만 오랜 플레이 시간을 강제한다는 점과 복잡한 시스템을 모두 이해해야 한다는 단점 덕에 최근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빠른 템포의 액션 게임과 RPG에 밀려 이제는 문명 시리즈 이외에 이렇다 할 흥행작을 찾기 힘들어진 장르가 되어 버린 것이 사실.


에이지 오브 원더4



하지만 이러한 평가를 뒤집을 색다른 시스템과 전투로 무장한 '4X' 장르의 새로운 기대작이 출시됐다. 바로 지난 5월 3일 출시된 ‘에이지 오브 원더 4’다.

국내에서는 '크루세이더 킹즈', '유로파', '하츠 오브 라이온' 등 다수의 전략 게임 시리즈로 유명한 파라독스 인터렉티브가 퍼블리싱하고, 트라이엄프 스튜디오가 개발한 ‘에이지 오브 원더 4’는 현존하는 4X 장르의 모든 요소가 융합된 듯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간단한 설정으로 다양한 종족을 만들 수 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이용자의 취향에 따라 새로운 종족을 마음껏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4X 장르의 작품이 특정 종족만을 플레이할 수 있는 것과 비교해 ‘에이지 오브 원더 4’는 간단한 기본 설정만으로 이용자가 직접 종족을 만들 수 있고, 곧바로 플레이할 수 있다.

본 기자가 주목한 것은 이 종족 생성에 필요한 요소를 상당히 간결하면서도 다양한 형태로 구현해 놨다는 것이다. 우선 ‘에이지 오브 원더 4’에 등장하는 종족은 10개 종족으로, 인간, 엘프, 오크, 드워프, 고블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존 종족도 매력적이다



여기에 봉건, 고위, 야만, 산업, 어둠, 신비 등의 문화를 통해 종족의 특성을 고르고, 사회 특성으로 이용자의 플레이 형태를 선택할 수 있으며,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신앙의 서’(마법서)까지 더해지면 같은 종족이라도 전혀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언데드를 신봉하는 엘프’, ‘오크같이 야만적인 인간’, ‘마법을 사용하는 드워프’ 등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기존 판타지 장르에서 볼 수 없던 종족을 만들어낼 수 있는 셈이다.

더욱이 아직 출시 초반인지라 그리 수가 많지는 않지만, 이용자들이 직접 커스텀한 맵 혹은 캐릭터 등을 만나볼 수 있는 게임 모드까지 더해지면,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는 그야말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매 판 다른 스타일의 게임을 즐길 수 있을 정도다.


다회차 플레이를 유도하는 만신전 시스템



여기에 하나의 스테이지를 완료한 종족은 신들의 궁전인 ‘만신전’에 입성할 수 있는데, 입성한 종족이 많을수록 ‘만신전’ 레벨이 높아지고, 다양한 장비 커스텀과 신규 장비를 해금할 수 있다. 이러한 보상 요소는 다음 플레이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며, 자연스럽게 다 회차 플레이를 유도한다.

물론, 아무리 자유로운 시스템이라고 해도 실제 게임 플레이가 부실하면 별다른 재미를 주지 못하는 법. ‘에이지 오브 원더 4’는 ‘문명’의 도시 운영과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앤매직’의 전투를 섞은 듯한 게임 시스템을 통해 상당한 재미를 제공한다.


맵의 형태에 따라 건설할 수 있는 건물이 다르다



‘에이지 오브 원더 4’의 진행은 크게 도시 운영과 전투 두 가지 시스템으로 나뉜다. 도시 운영의 경우 인구 증가에 따라 타일을 확장하여 자원 건물을 건설할 수 있다. 이 타일에는 특수 자원이 존재하는데, 몬스터가 이를 점거하고 있을 시 해당 자원을 얻을 수 없어 전투로 이를 풀어나가야 한다.

도시를 늘리고 싶다면 영웅을 활용해 무너진 유적을 점령하거나 전초기지를 성장시켜야 한다. 도시가 늘어날 때마다 사용할 수 있는 영웅의 수가 증가하며, 도시가 하나라도 일정 페널티(매턴 20골드)를 받고, 영웅을 고용할 수도 있어서 주변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생각보다 재미있는 전투



전투는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앤매직’의 시스템에 강한 영향을 받은 모습이다. 게임 내 유닛은 1티어부터 5티어까지 다양하게 등장하며, 도시 성장 및 마법서 등급에 따라 새로운 유닛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 유닛은 모두 고유 스킬을 지니고 있으며, 원거리 공격 캐릭터는 근접 방어를 할 수 없고, 영체 유닛은 한 턴에 한 번만 일반 공격으로 피해를 주는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 여기에 측면 공격은 상당한 피해를 줄 수 있어서 유닛의 구성과 위치에 따라 전투의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

비록 전투를 이끌어가는 것은 유닛이지만, 사실 이 게임의 전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외로 ‘마법서’다. ‘마법서’는 일정 자원을 소모하여 새로운 주문을 개발할 수 있는데, 주문개발에 따라 다음 등급 ‘마법서’를 차례대로 획득할 수 있다.


다양한 영웅 장비



이 주문은 상대를 공격하는 ‘공격 마법’ 이외에도 필드에 사용할 수 있는 ‘필드 마법’, 영구적으로 새로운 유닛을 소환하는 ‘소환마법’ 등 상당히 다양해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전투 스타일이 완전히 달라진다.

이처럼 ‘에이지 오브 원더 4’는 높은 자유도와 다 회차 플레이를 유도하는 만신전 시스템. 그리고 상당한 깊이를 자랑하는 도시 운영 콘텐츠와 마법과 유닛 특성에 따라 달라지는 전투이외에도 흥미로운 스토리와 퀘스트 등 상당한 재미를 갖춘 게임으로 등장한 모습이다.


국가별 외교도 중요하다



만약 본인이 문명 스타일의 4X 장르에 일가견이 있거나. 색다른 형식의 전략 게임을 찾는 이들이라면 ‘에이지 오브 원더 4’는 만족할 만한 작품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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