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김형종 기자] '폴가이즈'와 '마리오 카트'를 합친 듯한 신작이 20일 출시됐다. 무려 ‘펭귄’이 경주하는 게임이다.
'패애애스트 펭귄(Faaast Penguin, 이하 패스트 펭귄)'은 최대 40인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는 배틀로얄 레이싱게임이다. 3번의 코스를 정해진 등수 내에 통과한 뒤, 마지막 레이스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거나 1등으로 들어오면 우승이다.
패스트 펭귄의 독특한 요소는 바로 참치캔과 충돌 시스템이다. 코스에는 참치캔이 등장하며, 이를 10개 모으면 '궁극기'를 사용할 수 있다. 궁극기를 누르면 잠시동안 부딪힌 상대, 장애물을 모두 튕겨내며 빠른 속도로 이동한다.
또한 일반적인 레이싱게임과 다르게 적과 충돌하거나 밟으면 참치캔 하나를 획득하고 빠르게 앞으로 튀어오른다. 이를 활용해 일반적으로는 갈 수 없는 지름길로 올라가거나, 연속으로 장애물과 상대를 밟으며 거리를 크게 벌릴 수도 있다. 반대로 밟히거나 충돌 당하면, 잠시 동안 달리는 속도가 느려진다.
패스트 펭귄은 20일 PC(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 PS5로 출시됐으며, 스팀에서는 22일 기준 '복합적(59% 긍정)' 평가를 기록 중이다. 게임 자체에 대한 평가는 우호적이다. 무료게임이며, 40인이 겨루는 방식, 빠른 속도감과 귀여운 캐릭터는 호평 받고 있다. "성장할 시간이 주어진다면 더 큰 인기를 얻을 게임", "폴가이즈 출시 당시에 느낀 유쾌한 혼돈이 좋다" 등 리뷰도 눈에 띈다.
다만 게임 외적 요소, 특히 에픽게임 스토어 연동 문제와 서버 문제가 발목을 잡는다. 스팀에서도 에픽게임즈 스토어 아이디가 있어야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점이 비판을 받고 있다. 또한 넷코드와 서버 관련 문제가 발생해 상대편이 순간이동하는 것처럼 보이거나, 경기가 잘 잡히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위와 같은 지적에 개발사는 공지를 통해 매치 메이킹 관련 문제를 빠르게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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