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류종화 기자] 최근 동시접속자 수가 2만 명 초반까지 감소했던 헬다이버즈 2가 다시 6만 명 대로 상승했다. 17일 패치로 인해 '정상화되었다'라는 말이 나오며 호평과 복귀 유저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전까지 보여줬던 운영 논란으로 인한 불신의 시선도 여전하다.
헬다이버즈 2는 지난 17일, 01.001.007 패치를 진행했다. 패치 방향성은 이전까지 지속됐던 밸런스 하향을 끊고 다이버즈의 체력과 장비 대미지를 상승시키는 방향이었다. 게이머들이 간절히 원하던 버프 패치로 인해 "이제야 할만해졌다", "민주주의를 다시 수호하러 가자", "왜 지금까지 버프를 하지 않았느냐" 같은 호평이 이어지며, 패치 후 1주간 유저 평가는 '매우 긍정적(86% 긍정적)'으로 치솟았다. 패치 이전 1달간 유저 평가가 '복합적(56% 긍정적)'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매우 큰 변화다.
다만, 이번 패치 후에도 아직 부정적 여론이 다수 존재한다. 여전히 버그나 시스템 충돌은 넘쳐나고, 옛날에 비해 게임 접속자가 대폭 줄어들어 이전만큼 재미를 느끼기 어렵다는 이유다. 몇 달 전 해결됐던 오류가 이번 패치로 인해 복귀됐다는 의견도 있으며, 최적화 문제가 심해졌다는 평가도 있다. 또한 제작진이 이전부터 꾸준히 보여온 운영 문제로 인해 이 게임과 개발사인 애로우헤드를 더 이상 믿지 못하겠다는 비판 등 아직 민심 회복은 멀었다는 의견도 보인다.
결국 이번 상향 패치가 게임을 올해 초 전성기 시절로 돌리려면 한 번이 아니라 지속적인 패치가 이어져야 한다. 그런 면에서 볼 때 헬다이버즈 2의 부활을 선포하려면 아직 좀 더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 다행히도 스팀엔 수많은 '지속적 패치로 인한 부활' 사례가 있으니, 회광반조에서 끝나지 않고 부활로 가는 루트를 제대로 타길 기다려본다.
23일,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순위에서는 여전히 FC 25가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27일 발매지만, 얼티밋 에디션 구매자들은 앞서 게임을 즐기고 평가를 남기기 시작했다. 현재 스팀 유저 평가는 '복합적(50% 긍정적)'으로, 최적화나 커리어 모드 개선이 마음에 든다는 의견부터 전작으로부터 거의 고쳐진 점이 없는 역대 최악의 피파라는 의견까지 호불호가 갈린다.
21일 출시된 프로스트펑크 2 역시 최고 판매 순위 3위까지 올라왔다. 다만 평가는 출시 초기에 비해 조금 내려와, 매우 긍정적에서 대체로 긍정적까지 떨어졌다. 랙이나 튕김 등 기술적 문제가 다수 보고되고 있으며, 1편과 달라진 느낌에 적응하지 못하겠다는 의견도 상당수다. 한국어 번역의 경우 용어 통일이 되어 있지 않아 혼란스럽다는 비판도 보인다.
일 최고 동시접속자 수에서는 주말을 맞아 대다수 게임의 동시접속자가 평일 대비 상승한 가운데, 슬슬 하락세에 접어들어가는 검은 신화: 오공은 다소 떨어진 수치를 기록했다. 밸브 신작 데드록은 점차 테스트 참가자 수가 늘어나면서 15만 명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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