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신재연 기자] PC 출시마다 강제 PSN 연동으로 평가가 하락해온 PS 독점작이 다시 논란에 섰다. 기존과 차이가 있다면, 이번에는 멀티플레이가 없는 싱글 게임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에 PSN 연동을 강제했다는 점이다. 싱글 게임에서까지 PSN을 강제하려는 정책에 유저들의 불만이 거세졌고, 급기야 출시 하루 만에 PSN 접속 자체를 제거하는 모드까지 등장했다.
iArtoriasUA라는 유저가 지난 21일 공개한 PSN 제거 모드는 라그나로크 갓 오브 워 플레이 시 시작과 함께 등장하는 PSN 연동을 작동하지 않게 만든다. 이에 구매한 유저라면 플레이 시 별도의 계정 인증 등을 하지 않아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PSN 계정 가입에 비주류 인증 방식인 ‘아이핀’ 사용이 필수인 국내 유저들 사이에서 특히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물론 “보안을 우회하는 것은 잘못되었다”나 “가입이 귀찮아 모드를 사용하느냐” 등 해당 모드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유저들은 “싱글플레이 게임을 하기 위해 구매했는데 원하지 않는 개인정보 제공 등을 해야 하느냐”, “멀티플레이 게임이라면 핵이나 치트, 유저 관리 문제도 있으니 필요할 수 있다 생각하지만 이건 싱글게임이지 않느냐” 등의 사유로 해당 모드를 환영하는 실정이다.
더해 PSN 계정을 만들고 싶어도 만들 수 없는 국가에서도 해당 모드에 대해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PSN 서비스는 현재 전 세계 69개국에서만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이다. SIE는 이전, 헬다이버즈 2와 고스트 오브 쓰시마: 디렉터스 컷 PSN 연동 문제로 100개 이상의 국가에 판매 금지와 환불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한편,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는 24일 기준 유저평가 대체로 긍정적(사용자 평가 4,404개 중 70%가 긍정적)을 기록하며 출시 초 복합적 대비 점수가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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