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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C2022] 넥슨, 신작 '제우스' 최초 공개....음악으로 알아보는 '제우스'의 분위기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6.10 11: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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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10일 NDC에서 제우스의 음악을 이야기하면서 신작 '제우스'를 최초로 공개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3일차 강연에서 넥슨게임즈 제프 브로드벤트는 'Zeus와 HIT2의 비디오 게임 악보 - 작곡 및 녹음 과정 개요'라는 강연으로 제우스를 소개했다. 

이 강연에서 그는 음악이 게임 플레이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각 게임의 특정 음악 시스템, 각 게임의 특정 음악 트랙에 대한 심층 분석, 작곡 과정과 선택이 어떻게 달성되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제프 브로드벤트는 넥슨의 v4, zeus 및 xh의 작곡가다. 그는 12년 이상 비디오 게임 작곡가로 일하면서 콜 오브 듀티, 어쌔신크리드, 파이널 판타지, 펍, 레지던트 이블, 몬스터 헌터 등을 포함한 세계 최대 비디오 게임 시리즈의 음악을 만들었다. 그는 미디어 어워드에서 4개의 헐리우드 음악을 수상하는 것을 포함하여 여러 음악 작곡 상을 수상했다. 그의 이력이 얼마나 많았던지 영상에서는 이력에 대한 소개가 약 3분 가까이 이어졌다. 


넥슨 v4, zeus 및 xh의 작곡가 제프 브로드벤트


이어 신작 '제우스'의 음악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제우스'는 실시간 MMO 전략 장르의 게임이다. 기본적인 게임 플레이는 각 왕국 서버의 자체적인 타임라인에서 펼쳐지는 실시간 대규모 부대전투다. 

제우스의 핵심이 되는 디자인의 결정 요소는 다양한 문화권에서 유래된 고유한 신화 및 문화적 요소를 아우르는 것이다. 그의 강연 내용에 따르면 그렇게 전 세계 플레이어들도 아우를 수 있는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게 됐다. 다양한 문화권에 존재하는 흥미로운 음악적 스타일로 많이 차용할 수 있었다. 제프 브로드벤트는 "이런 것들을 게임에 반영하는 과정은 정말 행복하면서 감동 그 자체였다"면서 세계 각지의 방대하고 풍성한 전통음악으로 음악적 실험을 진행행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제프 브로드벤트가 작곡한 게임 목록


제우스의 음악은 세계 여러 지역을 다루고 있다. 그중 특히 초점을 맞춘 지역은 7개 지역이다. 바로 한국, 이집트, 그리스, 인도, 일본, 중국, 노르드 문화권이다. 이 국가들은 강렬하고 독특하며, 서로 차별화되면서 기억에 또렷이 남을 수 있는 국가적 음악 테마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지역에 따라서 음악적 개성과 정체성을 담아내야 했다. 국가별 음악이 각 지역의 음악적 시그니처가 되기를 그는 원했다. 또한 플레이어의 감정을 자극하면서도 플레이어의 기억 속에 남는 음악이 되길 바랐다. 
 
이와 더불어 그는 음악 시스템에 두 가지 기본 테마 유형을 추가했다. 바로 영웅과 마을 테마다. 영웅 테마는 풀 오케스트라를 활용해 당당하면서도 강렬한 음악으로 제작했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에게 즉각적이고 분명한 이상을 남기면서, 음악이 대표하는 지역의 색깔을 전달하고 싶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반면 마을 테마는 비교적 잔잔하면서도 평화로운 분위기다. 대형 오케스트라를 동원하는 대신 소규모 합주와 독주로 구성해 국가와 지역적 정체성이 확연이 드러나도록 했다. 


제우스는 한국, 이집트, 그리스, 인도, 일본, 중국, 노르드 문화권을 다룬다


제우스의 세 번째 음악 카테고리를 필드 음악이다. 국가별 테마는 전면에 부각되는 강력한 음악이라면, 필드 음악은 사실 배경음악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배경음악은 섬세하고, 부드러운 선율로 온화하고 평화로운 느낌을 전달한다. 

제우스 음악 시스템의 또 다른 카테고리는 전투 음악이다. 전투 음악은 세 가지 전투 유형에 따라 달라진다. 대규모, 중간 규모, 소규모 전투다. 각 전투 상황의 음악은 다양성과 선명함 측면에서 각기 다른 특성을 지녀야 했다.

대규모 전투는 합창을 동반하면서, 풀 오케스트라 합주곡을 중심으로 했다. 즉, 중간 규모와 소규모 전투 음악보다 템포는 느리면서 이를 통해 대규모 전투의 중량감을 살렸다. 소규모 전투는 바른  BPM템포를 유지하면서 합주 규모는 축소, 민첩하면서도 음악적인 역동성을 부여했다. 중간 규모 전투 음악은 중간 규모의 합주곡이며 템포도 보통 수준이다


대규모 전투는 합창을 동반하면서, 풀 오케스트라 합주곡을 중심으로 했다


제우스 음악 시스템의 마지막 요소는 알림 및 클립음악이다. 일종의 짧은 음악인데, 게임 중간중간 플레이어들에게 중요한 피드백을 전달하기 위한 용도다.

제우스의 알림 효과음은 레벨업, 등급 향상, 전투 승리 및 패배, 성소와 마을 등의 새로운 구조물 건설, 동맹 합류 및 탈퇴와 같은 3다양한 상황을 살리기 위한 음악이다. 각 상황을 분명하고 직접적으로 나타내면서도 서로 확연히 구분되는 효과음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제우스의 클립음악은 약 30초가량의 분량이다. 플레이어가 특수한 아이템이나 능력을 해제하는 순간의 영상 시퀀스에 재생되는 음악이다. 그는 그러한 순간에 기대와 보상을 상징하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고. 


다음은 제우스의 음악에서 가장 흥미로우면서도 독특한 국가별 테마가 소개됐다. 그중 한국과 관련된 내용을 소개한다. 

한국의 경우 한국이라는 지역의 본질에 초점을 맞춰졌다. 그래서 가야금 독주와 한국 전통 타악기 연주 등을 오케스트라 연주와 조합했다. 한국 테마의 화성(和聲, 화음의 연결)은 애국가와 일정 부분 닮은 부분이 있다. 그래서 긍정적이면서도 만족감을 주는 화성을 사용해 진취적이고 밝은 느낌을 자아낸다. 


한국에는 가야금 독주와 한국 전통 타악기 연주 등을 오케스트라 연주와 조합했다


아울러 주목할 만한 사실은 국가별 테마들이 일반적으로 A, B, A 구조를 따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기본적으로 각 국가별 테마는 뚜렷한 테마적 구조로 시작한다. 그리고 나서 도입부와 대비를 이루면서 동시에 보다 차분한 B섹션의 보조 테마로 전환된다. 그는 마지막에 이르러 악기 편성과 선율 및 화성에 벼화를 주었다. 도입부를 반복하고 변주하면서 완성된 느낌의 수미상관 형태로 끝을 맺어주었다. 도입부 A섹션을 변주하며 마무리해 플레이어의 뇌리에 테마를 분명하게 각인시키고 싶었다는 발표자의 설명이다. 

그는 이어 '히트2'의 음악에 대해서 얘기했고, 이어 두 게임에서 어떤 녹음 및 믹싱과정을 거쳤는지 설명했다. 또 오랜 시간에 걸쳐 세계 스튜디오와 협업하여 교육과 훈련 과정에 참여해온 프리랜서 작곡가의 삶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게임 음악 보컬 중 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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