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의 메타버스 전문 기업 컴투버스가 25일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글로벌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사업 및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날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는 환영사를 전한 컴투스 송재준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이사와 홍승준 개발본부장이 발표자로 나서 컴투버스가 그리는 메타버스의 미래와 현재 개발 및 투자 현황, 향후 계획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 축구장 3200개 규모 아일랜드 9개가'컴투버스'
첫 인사로 컴투스 송재준 대표가 자리에 섰다. 송 대표는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오픈 월드의 가상 세계로 옮겨온 것이 바로 메타버스이며 이런 시도를 하는 것은 컴투버스가 세계 최초다"라며 설명을 시작했다.
송재준 대표 / 게임와이 촬영
이어 "3차원 가상 공간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기술적 역량,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밸류체인, 탈중앙화와 성과 분배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적 생태계의 3박자를 모두 갖춘 컴투스야말로 글로벌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할 유일무이한 적임자"라고 했다. 그는 탈 중앙화의 가치와 컴투스의 기술적 역량, 기업간 밸류체인을 강조하며 "이미 많은 유수의 기업들이 협력을 약속하며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컴투버스에는 '아일랜드'라고 하는 공간 개념이 적용되며, 총 9개의 '아일랜드'가 모여 월드가 완성된다. '아일랜드'에는 서비스 및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건물과 메타버스 오피스, 도로, 교통, 자연 환경 등의 입지가 구축되고 커뮤니티와 일반 유저들의 공간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컴투버스의 공간은 셀, 블록, 아일랜드의 단위로 구성된다. 100개의 셀이 모여 하나의 블록이 되고 다시 900개의 블록이 모여 하나의 아일랜드를 이루게 되는데, 아일랜드 하나의 크기는 현실 속 축구장 약 3200개의 규모다.
컴투버스 홍성준 개발본부장은 "대규모 사용자의 접속을 위해 스페이스 스케일링이라고 하는 새로운 서버 프레임웍 기술로 이를 지원할 예정이며, 현재 특허 출원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홍성준 개발본부장 / 게임와이 촬영
컴투버스는 컴투버스 참여자에게 개방된 퍼블릭 영역과 분양 받은 대지와 건물 공간인 프라이빗 영역으로 나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퍼블릭 영역에서는 참여자들이 살아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만남, 채팅, 문화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프라이빗 메타버스는 퍼블릭 영역과는 다르게 더 딥하게 더 재밌고 더 편한 서비스를 만날 수 있도록 했다.
◇ SK 이어 KT도 파트너사로 합류...400억 투자파트너십 구축
컴투버스는 또한 신규 투자 유치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메타버스 생태계 공동 개발을 위해 컴투버스와 400억 원 규모의 투자 파트너십을 구축한 가운데 KT와 손을 잡고 다양한 비즈니스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컴투버스는 이달 23일 SK네트웍스와 전략적 사업 협력 및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4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미디어데이에서는 기존 공개된 하나금융그룹, SK네트웍스, 교원그룹, 교보문고, 한미헬스케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마이뮤직테이스트, 영실업, 닥터나우, 푸드테크 외에도 신규 파트너사인 KT의 합류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에 대해 이경일 대표는 "SK네트웍스와는 오프라인 실생활에 쓰이는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의 서비스를, 하나금융 그룹과는 새로운 공간 기반의 메타버스 금융 서비스를, 교원 그룹과는 교육·여행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메타버스로 구현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하며 소개를 이어갔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 / 게임와이 촬영
그는 "교보 그룹과는 오프라인에서 선보이기 어려운 문화 공간의 콘텐츠 경험을 제공, 한미헬스케어와는 메타버스 의사와 약사, 의료 종사자 간의 고객 접점을 확대해 한미헬스케어의 플랫폼을 적용하는 서비스를, 브랜드엑스와는 새로운 디지털 패션의 창출과 패션 기반의 메타버스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마이뮤직테이스트와는 글로벌 K-콘텐츠 중 K-팝의 다양한 공연을 메타버스를 통해 공급, 영실업과는 다양한 유아 콘텐츠를 메타버스로 재생산해 인터렉션할 수 있는 서비스를, 닥터나우와는 헬스케어 원격 진단 및 의료를 구현할 계획"이라며 "푸드테크와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배달시장의 수요를 새로운 메타버스 서비스로 창출해
고객에게는 혜택을 제공하고 소상공인에게는 수익을 확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마지막으로 KT 그룹과는 ICT 기반의 다양한 기술과 기존 KT 사업들을 메타버스화 하는데 심도 깊게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KT와의 협력 방안은 구체화된 것이 없어 근 시일 내에 소식을 전달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올해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진행을 했고, 내년에는 해외 기업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컴투버스는 누구의 참여를 강제하기도 막지도 않는다. 이는 기존의 플랫폼 회사나 메타버스 서비스들을 모두 포함하는 공개적인 제안으로 컴투버스는 또 생태계 참여자의 메타버스 사업을 통한 정해진 수수료 외에 임의적인 수익 배분을 요구하지 않겠다. 나아가 생태계가 활성화되는 시점에는 탈중앙화 형태의 운영과 정책 결정 시스템을 도입해 생태계의 참여자들에게 결정권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홍성준 개발본부장, 이경일 대표 / 게임와이 촬영
이 대표는 "해외 기업과도 협의를 논의 중인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내년에는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논의를 시작한 상태다"라며, "국내 기업의 투자 단계도 거의 끝나가고 있고 관련된 소식은 멀지 않은 시점에 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 기업의 접근 포인트는 초기 사업에 노력해 주신 국내 기업의 베네핏이 보여지는 시점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답했다.
컴투버스는 생태계 참여 기업들과 함께 내년 3분기까지 B2C 서비스를 개발하고 일반 사용자들을 위한 상용화 서비스를 2024년 1분기에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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