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히트2가 리니지W, 오딘과 우마무스메를 제치고 출시 4일만에 구글매출순위 2위에 올랐다.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는 1위다. 오전 3위였던 구글 매출 순위는 오후 들면서 2위로 올라섰다.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히트2의 이러한 순위는 어느 정도 예견이 됐다. 히트2는 24일 사전 다운로드 4시간만에 애플 앱스토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아울러 게임 내에서 독특한 시스템과 마케팅을 선보이면서 높은 매출이 예상됐다.
기존에는 크리에이터가 받은 프로모션 비용의 일부를 구매에 사용하여 매출 순위 상승으로 이어지는 구조였지만 히트2는 자체 크리에이터 후원 시스템이 있어 매출 순위가 왜곡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번 매출 순위는 대단하다는 평이 나온다.
넥슨이 '히트2'에서 진행한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의 선발대 모집에는 5일간 250명이 넘는 참가 신청이 몰렸고, 이 가운데 최소 기준을 부합하는 194명이 '히트2' 크리에이터 선발대로 최종 등록됐다.
선발대로 등록된 이들은 '히트2' 이용자들과 함께 방송 콘텐츠를 매개로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예정이며, 게임 출시 이후에도 구독자 100명 이상의 유튜브 채널을 보유 중이라면 누구나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 공식 사이트에서 '히트2' 크리에이터로 등록 신청이 가능하다.
게임 내 크리에이터 시스템이 외부적으로 현재의 매출은 견인했다면 게임 내부적으로도 비결이 있다. 바로 틀을 깨는 독특한 시도다.
최성욱 넥슨 퍼블리싱라이브본부장은 "MMORPG 장르 본연의 재미에 집중하면서도 '히트2'에선 유저들이 보다 주체적으로, 자유도 높은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틀을 깨는 시도들을 많이 준비했다"며 "장기적으로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히트2 운영진은 서비스 오픈 시점부터 '인테라 성'의 주인을 가리는 공성전을 선보이며, 서버 속 규칙을 직접 결정하는 '조율자의 제단' 등 관여도 높은 이용자 경험을 선사한다. '히트2'는 출시 시점부터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방치 모드와 모든 등급 장비에 대한 개인 거래 등을 선보였다.
출시 후 진통도 있었다. 히트2에서 애플 앱스토어 1위 달성 기념으로 소환권 2종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이를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확인되어 관련 기록(일정 횟수 초과)이 있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26일 게임 이용을 제한했다.
히트2 뽑기 화면 /게임와이 촬영
히트2 캐릭터 선택 /게임와이 촬영
그리고 29일 이들 이용자에 대한 회수 조치 공지가 발표됐고, 이용자들은 대부분 수긍하는 상황이다. 다만 보상 및 '이벤트를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이용하는 사례'에 대해서는 아직 수긍하지 못하는 이용자도 있는 상황.
'히트2' 운영진은 "획득한 클래스/펫 아이템에 대해 전체 데이터 전수 조사 과정에서 시일이 소요되어 임시 게임 이용 제한의 후속 조치가 보다 빠르게 진행되지 못했다"면서 늦은 공지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향후에는 동일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이용자들이 의견을 제시한 우편 보상의 레벨/기한 제한 시스템과 특정 시간에만 획득할 수 있는 기능을 최우선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선 첫 진통은 무사히 마무리된 듯 보인다. 이번 이슈를 본보기 삼아 갓운영을 펼치며 현재의 매출 순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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